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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국파룬따파학회, 중국 총영사관서 문화주권침해 규탄

기사등록 일시 [2011-01-16 19:11:01]    최종수정 일시 [20110116191101]

【부산=뉴시스】강재순 기자 = 한국파룬따파학회는 16일 중국 측의 방해로 미국 션윈예술단의 공연이 중지됐다며 이에 대한 항의로 ‘중국의 문화주권침해행위 폭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중화 전통문화 복원 취지로 지난 200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션윈예술단은 2007년부터 전 세계 순회공연과 한국에서도 4년 동안 공연을 펼쳐왔다. 하지만 중국 측의 압력으로 공연을 방해 받았다는 게 파룬따파학회의 주장이다.

파룬따파학회에 따르면 중국 부산총영사관 직원들이 부산문화회관 등에 압력을 가해 사적 계약에 해당하는 공연장 대관계약을 취소토록 강요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문화회관측은 대관계약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션윈예술단에 보내왔다.

파룬따파학회는 “문화주권을 침해당한 한국이 외교문제를 제기해야 함에도, (관련 공무원)공직자들은 오히려 ‘중국과의 외교문제’를 운운하고 있다”며 “이는 주권국가임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지지발언에 나선 부산대 최우원 교수는 “부산시와 문화회관측에 압력을 가해 문화공연을 취소케 하는 것은 부산시민에 대한 무례이자 한국정부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중국 정부는 부산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특히 중국 측의 문화예술활동 방해 행위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정상적인 외교통로를 거치지 않고, 관공서나 민간단체를 방문하는 등 방법으로 부당하게 압력을 가하는 일체의 내정간섭 행위를 중단할 것”을 중국 측에 경고했다.

kjs0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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