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룬따파학회 ‘진선인 국제미술전’
19~24일 창원성산아트홀
강민중 기자
“작품에 그려진 실화들을 통해 불의의 희생자가 된 이들의 아픔을 느낀다”
한국파룬따파(法輪大法)학회가 주최하는 ‘진선인(眞善忍) 국제 미술전’이 19~24일까지 성산아트홀 제5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0대 명인록에 오른 장쿤룬(張崑崙) 교수(미국)를 비롯해 천샤오핑(캐나다), 케이시 질리스(Kathy Gillis, 캐나다), 리위안(일본), 왕웨이싱(미국) 등 세계적인 화가 12인이 출품한 작품 4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작가들의 활동 무대, 미적 스타일, 문화적 배경은 다양하나, 모두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로 작가들은 2001년 장쿤룬 교수가 중국 노동교양소(강제노동수용소)에서 석방된 것을 계기로 모이기 시작했다.
3년에 걸친 준비 끝에 2004년 미국 워싱턴 D.C 하원회관인 레이번(Rayburn) 하우스에서 첫 전시회를 열었고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국내에선 2004년부터 현재까지 국회의원회관, 여의도 63빌딩, 마산 315 아트센터, 부산 용두산 시립미술관, 서울대 등 주요 갤러리와 대학 등지에서 총 83여회에 걸쳐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들은 현 중국 사회에서 상실된 인간의 존엄과 기본 인권을 일깨우는 실화들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작가 천샤오핑은 거대한 맨하튼의 빌딩 숲 어린 소녀가 비를 맞으며 ‘신념을 지키다가 죽임을 당하다’라고 적힌 보드판을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린 ‘순진한 호소’란 작품으로 세인의 양심을 향해 파룬궁 탄압 중지를 호소한다.
장쿤룬은 ‘붉은 벽’이란 작품으로 중국 공산당 독재체제로 인해 중국이 하나의 거대한 감옥으로 전락했음을 상징하고 작품속 벽면의 균열을 표현, 중공 정권의 소멸이 머지 않았음을 암시하고 있다.
또 전통 의상과 무용, 다채로운 행렬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중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신성한 운치를 전하는 작가 둥시창의 ‘행진을 마치고’라는 작품으로 꽃병에 새겨진 파룬궁의 가르침을 통해서 바로 전통 문화 속에 깃든 전통 사상이 회복되고 있음을 표현했다.
이번 미술전은 ‘조화(Harmony), 역경(Adversity), 용기(Courage), 정의(Justice)’라는 네 개 주제로 구성된다.
한편 파룬궁은 중국의 전통 건강법인 기공의 일종으로 리훙쯔(李洪志)가 92년 창시해 장춘에서 전파하기 시작했다.
파룬궁 수련자(8000만명)가 공산당원 수(6000만명)를 넘어서자 99년 국가주석 장쩌민은 파룬궁을 불법·사교집단으로 몰아 법으로 금지하고 대대적으로 탄압했다. 파룬궁 수련자들은 중국의 이러한 인권탄압 실태를 낱낱이 알렸으며 때문에 파룬궁은 ‘인권 대명사’ ‘인권 수호신’으로 세계에 비쳐지기도 했다.
문의 010-3870-3792. 홈페이지(www.falunart.org)
사진설명=천샤오핑 작품 ‘순진한 호소’ (궂은 날씨의 회색 빛 도시 속에서 전경을 응시하는 소녀의 눈빛엔 보드판의 ‘신념을 지키다가 죽임을 당하다’라는 문구를 전달하려는 고결한 도덕적 힘을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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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nnews.co.kr/index.html?section=KNEA&flag=detail&code=217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