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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원] 파룬궁 탄압 중지 촉구 퍼레이드 열려

“9년으로 끝내야 합니다”

파룬궁 탄압 중지 촉구 퍼레이드 열려

[대기원] 7월 20일은 중공 당국이 파룬궁 수련생을 탄압한 지 9년째 되는 날이다.

올림픽을 18일 앞둔 20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파룬궁 수련생 탄압의 실상을 알리는 퍼레이드가 개최됐다.

종묘공원을 출발한 행렬은 종로를 지나 청계천과 광화문을 거쳐 명동 중앙우체국에서 행사를 마감했다.

파룬궁 수련생들의 모임인 파룬따파 학회 오세열 대변인은 전 세계 각국에서 동시에 열린 이 날 행사의 취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중국 공산당은 천안문 광장에서 파룬궁 수련생 분신 자살극을 조작극을 연출하는가 하면 수련생의 장기를 적출해 팔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파룬궁 수련생 수가 오히려 증가했다. 중국 공산당 붕괴가 임박한 오늘 뜻 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

오 대변인은 국내 언론과 인권단체, 정부가 중국과 경제 관계 악화를 우려해 파룬궁 수련생과 관련된 인권문제를 도외시한 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는 파룬궁 수련생 외에도 자유북한인협회 최영훈 대외협력국장을 비롯해 자유청년연대 최용호 대표, 활빈단 홍정식 대표, CIPFG(파룬궁박해진상연합조사단) 정구진 부단장 등 시민단체 회원들도 동참했다.

탈북자들을 후원하고 있는 최용호 대표는 “중국 정부가 인권을 보장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를 가졌지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면서 “중국의 민주화를 바라는 민주인사들과 힘을 합쳐 국제적 연대를 통해서 중국을 민주화시키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지난 4월 올림픽 횃불 전송행사 참관 도중 중국인 폭도들이 던진 스패너에 맞아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도 인권을 개선하지 않는 중공 당국을 반대할 뿐이지 여전히 중국인들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7월 초 한국에 입국했다는 한 중국인 파룬궁 수련생은 “현재 중국에서는 파룬궁 수련을 하면 졸업도 취직도 불가능하다. 나도 2년간 감옥에 갇혀 많은 탄압을 받았다”면서 한국에서 파룬궁 탄압 실상을 알리고 안심하고 수련을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행사장에서는 파룬궁 탄압 중지를 촉구하는 현수막 외에도 중국 공산당 탈당 4천만 명을 축하하는 전시물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시민들은 퍼레이드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중국 인권 현실에 놀라는 눈치였다. 서울 중랑구에 사는 김기중씨는 6.25 당시 공산당이 저지른 양민 학살을 지켜보면서 공산당의 본성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탄압으로 많은 사람이 피를 흘렸지만 한국의 민주화 과정처럼 이를 토대로 세계 여론이 형성된다면 중국 민주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기원 편집부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html?no=1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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