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인천에서는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사진전시및 고성녀 구명을 위한 서명행사를 함께 했다. 추운 날씨라 그렇게 원활하게 치루어 지리라 생각지는 않았지만 예상외로 많은 동수님들이 참여하여 정법노정의 일익을 담당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구청과 경찰서를 오가며, 먼저 진상을 알렸다.
당초 행사를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하려고 계획하였으나, 정작 당일 지하상가로 서명을 받으러 갔을때 그리 효과적이지 못했다.
전시회 사진이 없으니 시민들도 그만큼의 느낌이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사진 전시회 주변은 지나가던 행인들의 눈길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10여명의 어린이들이 그림을 찬찬히 보고는 주변에 있던 나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으며, 설명을 다 듣고 난 다음 흥분하기도 했다.
주변에서 가게를 하는 한 젊은 시민은 사진을 자세히 보고는 우리들에게 수고한다고 하며 차를 가져다 주기도 했다. 작년에 이곳에서 진상을 알릴 때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어떤 시민들은 끔찍한 고문 모습에 얼굴을 돌리기도 했다. 사진을 본 대다수의 시민들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고성녀 구명을 위한 서명에 참여해 주었다.
추운 날씨 속에서 지속된 7시간 동안의 행사는 대법제자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추위는 더 이상 대법제자에게 장애가 되지 않았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3가지 일에 더욱더 정진할 것을 생각해 봅니다.
2004. 12.
인천 수련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