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형전에 파룬궁 신수련생인 연기자 서갑숙씨가 고문받는 장면을 연출하여 매스컴의 주목을 받다.
지난 11월부터 대한민국 서울의 신(新) 번화가인 강남역 부근에서 파룬궁 탄압 혹형전시회가 매주 일요일마다 개최되고 있다.
11월 14일에는 1개월 전부터 파룬궁을 수련해 온 연기자 서갑숙씨가 자원하여 고문받는 장면을 연출하여서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서갑숙씨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으로 2년 간 투병을 해오다가 파룬궁을 수련한지 1주일 만에 건강이 회복되어서 스스로 약을 끊었으며, 그 후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한 결과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나와서 본인도 매우 놀랐다고 한다.
지금 주위의 만나는 사람들에게 파룬궁을 수련해보라고 권하고 있으며, 또한 파룬궁이 중국에서는 지금 부당하게 박해를 받고 있다고 덧붙여 이야기 해주고 있다. 진실을 숨겨서는 안될 것 같아서 이번 혹형전에 자원하여 고문받는 장면을 연출하였다고 한다.
현재 중국에 감금되어 있는 한국인의 아내 고성녀씨 구명 대책위원이기도 한 서갑숙씨는 그 날 많은 시민으로부터 고성녀씨 석방을 요구하는 서명도 받았다.
한국에서는 고성녀씨 구명을 위한 거리서명이 전국적으로 활발히 진행되어 불과 3개월 만에 10만 명의 국민들이 서명에 동참하였으며 언론들도 점차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
————————-아래 관련 내용—————————–
‘진정한 건강의 길’
파룬궁을 수련한 후 진정한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얻었어요.
/연기자 서 갑숙
한 시민으로 부터 고성녀씨 구명 서명을 받고 있다.
한 달 전 수아 엄마가 내게 전화해서 만나고 싶다고 했다. 만나자는 이유가 뭘까?
수아 엄마와는 만난지 오래 되었고 대화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서로를 잘 몰랐다.
갑작스런 만남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건강도 좋지 않은 상태여서 사람들을 만나기 귀찮았다.
수아 엄마는 00병원 의사인 남자 한 분과 수아를 데리고 약속 시간에 맞추어 왔다.
나를 만나자고 한 이유는 ‘중국에서 한국인 곽병호씨와 정식 결혼한 중국 교포 고성녀씨가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한국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있다가 올해 5월에 중국 공안에 체포되었다. 현재 심한 고문으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그녀의 남편은 애타게 아내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 정부에 그녀를 석방하고 한국으로 보내달라는 내용의 서류에 서명을 부탁한다’라고 했다. 이러한 이유로 파룬궁을 알게 되었다.
파룬궁? 파룬궁이 뭐지?
99년 7월 초, 북경에 갔을 때 공원에 많은 중국 사람들이 모여서 음악에 맞추어 기체조 같은 것을 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다.
92년도에 중국에서 공개적으로 전파된 후, 현재 전 세계 60개국에서 1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수련을 하고 있다고 한다.
파룬궁이 무엇이기에 짧은 시간 안에 그렇게 많은 수의 사람들이 수련하고 있으며 또 중국의 권력자 장쩌민과 그의 부하들은 왜 중국 파룬궁 수련자들을 체포하여 고문을 하고 정신병원과 노동 교양소에 가두고 수련을 못하게 하는가? 현재까지 사망한 사람의 숫자만 하더라도 공식적으로 1500명을 넘는다고 하는데. 궁금증이 더해 갔다.
“파룬궁을 수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년 이상의 투병생활로 지친 나에게는 파룬궁을 수련해보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겼다.
지난 2년 동안 갑상선 기능 항진으로 무진 고생하던 차였기 때문이다.
나는 5년 전, 책 한 권(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으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이, 그것도 공인으로서 나 자신의 잘못했던 성생활을 솔직하게 대중 앞에 고백했던 것이다. 찬반 여론이 들끓었다. ‘솔직하다.’ ‘용기가 있다.’ 또는 ‘공인으로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라.’ ‘성생활이 문란하다.’… …
혼란스러웠던 생활과 문란했던 내 성생활을 써서 책으로 펴낸 이유는, 좋으니깐 계속 문란한 성생활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나빴으니깐 다시는 반복해서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겠다. 대중 앞에 고백하고 우리 함께 생각해 보자는 것이었다. 이런 내 생각과는 달리 사회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곱게 보는 시선도 차갑게 보는 시선도 모두 따갑게 느껴졌다.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알고 있고 쳐다보는 듯했다.
내 뜻을 몰라주는 사람들이 원망스러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혼 후에 한동안 떨어져 있던 두 딸들과 함께 살게 된 것이었다.
방송 드라마의 섭외도 끊기고 엄마로서 자식들을 부양해야한다는 책임감으로 2002년 초부터집 근처에 숯불구이 가든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의욕적으로 뛰어다니면서 열심히 했지만 장사는 처음 해보는 일이라 무척 힘들었다. 책 한 권으로 사회를 떠들썩했던 사람이 방송국에서도 외면하니까 음식점을 하는구나. ‘왜 방송 안 해요? 연기 안 해요?’ ‘여기 앉아서 술 한 잔 같이 합시다.’ ‘…이렇게 장사하면 안 되지…’ 어떻게 대해야 할지 막막했다. 힘들기만 했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술을 마시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졌기 때문에 나는 날마다 술을 마셨다. 담배도 많이 피웠다. 나는 술, 담배 예찬론자였다. 외로울 때 술 담배는 나의 유일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가든을 시작한 지 6개월 되던 때 갑자기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고 몸무게가 눈에 띄게 줄었으며 피곤에 쉬이 지쳤다. 병원에서 갑상선 기능 항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양약은 근본적인 치료가 안 된다는 생각에 한의원을 찾았다. 식이요법과 함께 한약을 먹었다. 가든 운영은 동생에게 맡기고 나는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떠한 생각도 안 하려고 애썼다. 스트레스가 병을 불러왔으니 스트레스를 내려놓아야했다. 스트레스가 무엇인가? 이 걸 해야 하고 꼭 하고 싶은데 할 수 없고, 가지고 싶은데 가질 수 없을 때, 칭찬받고 싶은데 오해를 받을 때 등, 생기는 욕심과 집착이다. 몸이 아프니까 마음도 병들었다. 죽음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다. 삶에 별다른 애착도 없어졌다. 친구도 만나고 싶지 않고 일도 하기 싫었다. 누워서 하루 종일 텔레비전을 보다가 밤새 인터넷 게임을 하면서 담배를 피웠다. 만 2년 동안 한약을 먹으면서 몸이 좋아지는 듯 했지만 지나친 인터넷 게임과 담배, 절제하던 술을 다시 마시기 시작하자 갑상선 수치가 다시 올라갔고 몸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나에게 병이 찾아온 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고 화가 났다. 무의식에는 병을 붙들고 있었던 것이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갑상선은 재발하면 고치기 힘들어진다. 이 번에는 병원을 찾았다. 양약이 근본 치료가 안 된다는 걸 알지만 급히 갑상선 수치를 내려야겠기에 내린 판단이었다. 병원에서는 1~2년 약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원점이었다.
약을 먹기 시작한지 두 달 되던 즈음인 2004년 10월 초에 수아 엄마와 함께 온 00병원 의사인 남자 분을 통해서 파룬궁을 만났던 것이다. 그리고 수련한지 한달이 넘었다.
파룬궁 연공을 시작한지 3일째 되던 날에 눈을 감고 2장 공법을 연공 하던 도중에 갑자기 눈앞에서 확 불꽃이 켜지더니 머리 위에서부터 발끝 까지 온 몸이 화끈하게 데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얼마나 놀랐던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 후에 전법륜(轉法輪) 책을 보면서 그런 현상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늘 몸이 무겁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찼었는데 파룬궁을 수련하고 나서부터 몸이 가벼워졌고 머리가 맑아졌다. 숨도 차지 않아서 계단을 오르기 전혀 힘들지 않았다.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내가 건강해 진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갑상선 약을 먹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약을 끊었다.
수련한지 한달 쯤 되던 며칠 전 병원에서 갑상선 수치를 검사했다. 약을 안 먹은 지 거의 한 달이 되었는데 수치가 정상이었다.
지금 이런 말을 하는 내 자신이 신기하다. 전 같았으면 다른 사람이 이런 말을 하면 미신 적이고 황당한 이야기라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직접 경험을 하고 나서야 어떻게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파룬궁은 종교가 아니다. 파룬궁은 수련(修練)이고 자기와의 싸움이다.
나는 매일 연공을 하고 전법륜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가는 중이다. 읽을 때 마다 전에 스쳐 지났던 글귀의 의미가 새롭게 눈에 띄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변하기 시작했다.
나이 드신 엄마의 생각이 낡았다고 반박하고 투덜댔던 태도, 나 자신의 생활은 게으르고 엉망이면서 딸들에게는 학교생활이나 공부를 잘하라고 했던 점, 나 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무시한 것, 각종 욕망과 집착심, 누구를 원망하는 마음, 과시심, …등등 수많은 모순점이 내 마음에서 불거져 나왔다.
며칠 전 가든에 온 여자 손님이 음식을 먹고 지불을 하면서 ‘서비스가 나빠서 도대체 더 먹을 수가 없네요.’ 하면서 화를 낼 때 ‘아! 이럴 때 화를 내면 안되지. 참자.’ 생각하면서 ‘서비스를 잘 못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웃으면서 인사했다.
전 같았으면 기분 나빠서 아무런 대꾸도 안했거나 손님이 가고 난 후에도 계속 화가 났을 것이다.
3일 전에 큰 딸이 내게 편지를 썼다. ‘…엄마가 파룬궁을 수련하고 나서 성격이 너무 좋게 변한 것 같아요. 나도 앞으로 파룬궁에 관심을 가질게…’라는 내용이었다. 요즘 우리 집은 전보다 웃음이 많아졌고 부드러워졌다. 그리고 부지런해진 내가 집안 곳곳을 청소한 덕분에 집안도 깨끗해졌다. 술은 한 모금도 입에 대지 않는다. 담배는 완전히 끊지 못했지만 전에 한 갑 피우던 것을 요즘은 4~5개피 정도로 줄였다. 담배 맛도 전 같지 않게 독하고 냄새가 싫은데도 완전히 끊어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그 좋지 못한 담배에 무슨 집착이 남아서일까? 담배에 대한 집착심을 끊어야하는 것이 지금 내 앞에 놓인 숙제이다.
또 하나,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혼란스러웠던 나의 가치관이 정리가 되기 시작했다. 나를 포함해서 현재 우리 사회 사람들의 가치 기준이나 도덕 기준이 비뚤어져 보였다. 그 동안의 나의 생활의 모순이 전부 보였으며 지난날의 잘못했던 생각과 가치기준이 낱낱이 드러났다. 이제야 무엇이 진정한 좋음이고 나쁨인지, 선과 악의 구분이 뚜렷해 졌다. 마음이 너무나 편해졌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늦게 마나 발견했으니 다행스러웠다.
대인관계에도 점점 자신이 붙는 것 같다.
파룬궁은 나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수련을 시작한 지 1개월 조금 넘는 내가 이런 글을 쓸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그렇지만 중국에서 어떻게 불과 7년 만에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파룬궁을 수련할 수 있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진정한 수련(修練)이 무엇인지를 조금은 알 것 같다. 확실한 것은 앞으로 만약 내가 수련을 계속하지 못하더라도 하나의 착한 사람이 될 자신은 생겼다.
11월 14일 오후 1시, 서울 강남역 근처에서 진행된 ‘고성녀씨 구명 서명운동’ 및 ‘중국 장쩌민 전 주석의 파룬궁 탄압 관련 혹형전시회’에 참여하여 고문받는 장면을 재현하고 있다.
불과 얼마 전의 일이 생각났다. 이라크에 피랍되었다가 안타깝게 살해당한 김선일씨의 경우가 생각이 났다. 우리 국민 전부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도했고 촛불 시위로 한마음의 염원을 보여줬다. 그 때 나는 촛불 시위 현장에 나가지 않았었다. 마음으로만 꼭 살아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나 한 사람 쯤 촛불 시위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무슨 이변이 있으랴 생각했던 것이다. 김선일씨는 결국 죽었고 결코 잊지 못하리라 생각했던 그 사건도 시간이 흐른 지금은 점점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다. 내 가족의 일이 아니라고 한 발 뒤로 물러서 있던 그 순간에 김선일씨 가족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옳다고 믿는 일에 더 이상 소극적이어서는 안 되겠다.
내 주위의 만나는 사람들에게 파룬궁을 수련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그리고 파룬궁이 중국에서는 지금 부당하게 박해를 받고 있다고 덧붙여 이야기 해주고 있다. 진실을 숨겨서는 안될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