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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국내 수련단체 파룬궁 탄압 항의집회

(경주=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국내 파룬궁(法輪功) 수련단체들이 오는 28일
자칭린(賈慶林)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의 경북 경주시 방문에 맞춰 파룬궁탄압에 대한 항의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파룬궁 수련단체들은 26일 “중국정부가 파룬궁을 사교(邪敎)집단이나 테러조직
으로 보고 국내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등 탄압하고 있다”며 “한국 수련인들의 뜻을중국당국에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28일 자칭린 주석이 투숙할 호텔 주변에서 항의집회를 갖기 위해 경주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낸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 귀빈이 경주를 방문하는 상황에서 자칫 외교문제로 비화할
지 몰라 고민되나 집회신고를 거부할 마땅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파룬궁측은 “파룬궁 수련은 정법수련이므로 파룬궁 탄압은 큰 죄악”이라며 “중
국 정부는 파룬궁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구속된 중국 파룬궁 수련자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파룬궁은 지난 92년 5월 리훙즈(李洪志.53)가 창시한 기공의 일파로 중국은 물
론 세계 30여개 국가에 전파돼 1억여명이 수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alis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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