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는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부평공원에서 행사가 있었다.이렇게 다른 단체와 연계하여 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 개인적으로는 진행 초기부터 다소 부담감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주최측의 이미 짜여진 프로그램에 하나의 코너를 요청했던 것이다.다행히 우리에게 공원입구 근처로 배정되었다. 확정 된 후 급하게 우리 스케쥴을 짜고 준비물을 갖추었고, 명혜학교에 꼬마 수련생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내부에 아직 남아있는 사악들은 심적 압박으로 표출되었다. 혹시나 행사참여가 중간에 거부되지나 않을지?적재적소에 필요한 동수들이 오지 않을 수도 있었던 것이다. 어린이 날이라는 특성이 있어서 역할있는 동수들이 필요했던 것이다.이러한 불안감으로 인한 이 공간으로의 표현은 행사 몇일 전부터 나타났다.
행사 준비자료 정리를 위한 P.C가 갑자기 고장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다 작성이 되면 P.C가 갑자기 DOWN되는 형태였다. 행사 당일 행사를 위한 현수막 등을 펼치자 공원 관리 사무소에서 전시와 연공을 하지 못하게 했다.
동수들도 시간이 늦게 도착하여 내심으로는 진상이 이루어 질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진행하게 되었다. 연공을 하여 에너지 마당을 청리하는 것이 우선으로 보였다.
한편으로는 연공하며, 한쪽에서는 진상 준비를 하나하나씩 해 나갔다. 다른공간의 주변 마당이 청리가 되면서, 대형 트러스트까지 설치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황사바람이 몰아쳐 우리 텐트가 날아 가려고 했다. 몇시간 동안 텐트를 주시하며 진상해야만 했다.
오후가 되자 세인들이 오가며 우리를 주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시된 사진을 보며 한동안 머무는가 하면, 연공하는 모습을 보며 “파룬궁”이라고 나즈막히 말하며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배우고 싶어하는 이는 연공장에 나오기를 권유하기도 했다. 인연있는 어린이는 주동적으로 파룬따파 책갈피의 가져가기도 했다.
5시 정도에 행사가 마무리 되면서 주변을 정리하여 누락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사진 액자는 하루만에 곰보가 되어 버린 것을 보면서,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나중에 세인들로부터 들은 바로는 꼬마제자들이 연공하는 것이 인상깊었다고 한다.
참석해 주신 동수들께 감사드리며, 사부님과의 서약을 완수해 낼때까지 우리 모두 정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