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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 3대 시기의 천명관(天命觀)에 관해(3)

[밍후이왕] 상나라가 망하고 주나라가 일어섬에 따라 상나라 사람들의 ‘제(帝)’와 ‘상제(上帝)’에 대한 신앙도 주나라 사람의 ‘하늘’에 대한 신앙으로 바뀌었다. 비록 후자와 전자의 글자는 달랐지만, 실질은 모두 전능한 지고무상의 신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베이징의 천단(天壇)에 다녀온 사람은 모두 알듯이 그곳은 청나라 조정의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이다. 화하(華夏, 중국의 옛 명칭) 민족의 가장 성대하고, 가장 장엄한 제사 의식, 그리고 사람과 하늘의 ‘교류’ 형식은 주나라 시대를 포함한 상고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나라 시대에는 매년 동짓날에 천자가 수도의 남쪽 교외에서 하늘에 제사 올리는 의식을 거행했다. ‘환구사천(圜丘祀天, 천단에서 하늘에 제사 지냄)’과 ‘방구제지(方丘祭地, 지신을 모시는 제단에서 땅에 제사 지냄)’는 모두 교외에서 행했으므로 ‘교사(郊祀)’라고도 불렀다.

그렇다면 주나라 사람들은 왜 하늘에 제사 지내려 했을까? 목적은 바로 이런 의식을 통해 만물을 적시고 양육하는 하늘의 은혜에 감사를 표하고, 하늘에 있는 상제의 보호를 기원하는 것이었다. 이는 그들의 시각에서 세간의 만물을 모두 하늘이 적시며 양육해 주었고, 하늘이 자신들을 보호하는 능력을 갖췄다고 보았다는 뜻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이 또 구태여 하늘을 향해 감사드리고 기원했겠는가?! (계속)

 

원문발표: 2019년 8월 4일
문장분류: 천인사이>문사만담
원문위치: http://big5.minghui.org/mh/articles/2019/8/4/3904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