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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통 미덕 효편(孝篇) 이야기 6: ‘담자녹유(郯子鹿乳)’

[밍후이왕] 담자(郯子)는 춘추시대(春秋時期)의 사람이다. 그는 천성이 매우 효성스러워서 부모가 연로하여 두 눈이 실명되자, 사슴의 젖을 마시면 좋다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담자는 사슴 가죽의 옷을 빌려 입고, 사슴으로 변장하여 깊은 산속에 뛰어들어 사슴의 젖을 얻으려고 사슴 떼 속으로 섞여 들어갔다. 사냥꾼은 꼼짝 않고 움직이지 않는 사슴을 보고, 화살을 뽑아서 쏘려고 했다. 담자가 황급히 일어나 사슴 가죽을 벗어 던지고 큰 소리로 자세한 사정을 사냥꾼에게 알려주고 나서야 사살의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사냥꾼은 몹시 감동하여 사슴의 젖을 그에게 내주었다. 담자는 사슴의 젖을 가지고 집으로 되돌아갔고, 부모는 마신 후 눈이 다시 밝아졌다.

나중에 담자는 담(郯)나라의 군주가 되었고, 다스린 담(郯)나라가 비록 작은 나라이기는 하지만 명성이 자자했던 것은 담자의 정치적 업적, 뛰어난 재능, 인자(仁慈)와 효행의 덕이 인심을 얻은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담자가 나라를 다스릴 때, 도덕을 중시하고 인의를 베풀어 백성이 충심으로 기쁘게 심복하였고, 담(郯)나라 땅의 문화가 발달하고, 민풍이 순박하고 후덕하도록 했으며, 일부 전장제도(典章制度)가 모두 유지되어 내려와 후세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원하였다.

역대 제왕들은 담자를 덕(德), 재(才), 위(威), 아(雅)의 화신으로 보았고, 담자가 죽은 뒤에는 후손들이 담자 사당(廟)을 짓고, 담자 무덤으로 그를 기념하였다.

관련 자료의 기재에 따르면, 당시 담자 사당에는 ‘세 성인(三聖)’ 즉, 공자, 노자, 담자의 상(像)이 소조(塑)되어 있다고 한다. 이로부터 사람들의 담자에 대한 숭배의 정을 알 수 있다.

 

원문발표: 2018년 12월 24일
문장분류: 천인지간(天人之間)>문사만담(文史漫談)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8/12/24/37838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