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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왕상 이야기(그림)

중국 고대 한조(漢朝)시기, 왕상(王祥)은 매우 효성스러운 아들이었으나 계모 주씨(朱氏)는 그를 아주 나쁘게 대했다. 그러나 왕상은 계모를 오히려 더욱 공경하고 조심스럽게 대했다. 주씨의 아들 왕람(王覽)은 당시 겨우 몇 살 밖에 되지 않았으며 늘 울면서 어머니에게 매달렸다. 하지만 어머니 주씨가 왕상에게 늘 처리하기 어려운 일을 시키면 왕람도 늘 왕상과 함께 가서 했다. 그래서 주씨는 왕상에게 고된 일을 시키기 쉽지 않았다.

어른이 된 후, 왕상과 왕람은 모두 아내를 맞았다. 주씨는 왕상의 아내를 포악하게 부려먹었는데 그러면 왕람의 아내도 함께 달려가 고된 일을 했다. 어머니는 이 때문에 포악한 행위를 조금 삼가게 됐다.

왕상이 차츰 좋은 명성을 얻게 되자 주씨는 몹시 질투하고 원망했으며 몰래 독주를 보내 왕상을 죽이려 했다. 왕람이 이를 알게 되자 곧바로 형을 찾아가 술을 빼앗아 마시려 했지만 왕상은 돌려주지 않았다. 그러자 주씨는 즉시 독주를 빼앗아 방으로 돌아갔다. 이후 주씨는 왕상에게 음식을 보냈는데 왕람이 늘 먼저 한입 맛보려 했다. 어머니는 왕람을 죽일까 봐 걱정돼 다시는 독약을 넣지 않았다.

한나라 말년에 전란(戰亂)이 일어나 왕상은 30여 년 동안 은거했으며 주군이 관직에 임용해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씨가 세상을 뜨자 왕상은 매우 슬퍼했으며 모습도 초췌해져 지팡이를 짚어서야 몸을 겨우 일으킬 수 있었다. 서주(徐州)의 자사(刺史) 여건(呂虔)은 그를 불러 별가(別駕) 직책을 맡게 해서 서주의 사무를 그에게 위탁했는데 서주는 곧 태평하게 됐다.

당시 어떤 사람이 노래를 만들었다. “해기(海沂-서주를 의미)이 건강함은 실로 왕상에 의거하고, 국가(邦國)가 비어 있지 않음은 별가(왕상의 직책명)의 공로로다(海沂之康,實頼王祥;邦國不空,別駕之功)”

예로부터 무릇 도덕이 고상한 사람은 모두 진실로 선량하고 너그러운 사람들로서,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들을 선화(善化)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존경과 보호를 얻으며 또 악인들으로 하여금 업을 짓는 것을 피하게 한다. 무릇 그에게 접근한 사람들은 모두 그로 인해 이로움을 얻는다. 이러한 사람은 늘 주변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므로 사람들은 그를 복성(福星)이라고 부르게 된다! (『자치통감(資治通鑒)』 인용)

문장발표: 2011년 02월 25일
문장분류: 고금담론> 주보 203호
원문위치: http://zhoubao.minghui.org/mh/haizb/203/A05/82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