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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傳文化】 악행을 도운 사람은 재앙을 피하기 어렵다

글/지진(智真)

[밍후이왕]

원(元)나라 때의 일이다. 광동(廣東)의 도적들이 장강(長江)을 건너 과주(瓜州)와 진강(鎮江) 두 곳을 점거하자 조정에서 대군을 파견했다. 수군(水軍)은 초산(焦山)에 모여 도적들이 강을 따라 바다로 나가는 길목을 막고 있었다. 당시 수군 중에 이(李)씨 성을 가진 사람이 있었는데 원래 배의 조타수였다. 그는 많은 전공을 세웠고 경력이 풍부해 파총(把總 중대장급 간부)이 되었다. 하지만 행동이 방자해 늘 밤중에 나가 남의 재물을 약탈하곤 했다.

병진(丙辰)년 겨울 어느 날, 한 노부부가 온 가족을 데리고 양주(揚州)에서 배를 타고 남쪽을 향해 강을 건넜다. 이들은 한 척의 어선을 타고 갔는데 마침 이파총이 탄 배 옆을 지나게 되었다.

이파총은 갈고리와 밧줄로 어선을 붙잡고는 선박을 검사한다는 구실로 배를 수색했다. 그가 패거리를 이끌고 어선에 올라 배를 수색했는데 광주리며 상자를 다 뒤져 은자 200여 냥과 한 갑 가득한 금은(金銀) 장식을 찾아냈다. 그는 이 재산을 전부 몰수하려 했다. 노인 부부가 이에 불복해 힘써 다퉈보았지만 그는 오히려 노부부를 위협하고 윽박질렀다. 겁이 난 노인이 장식은 가져가도 좋지만 은자만은 돌려달라고 사정해봤지만 그는 응하지 않았다. 체념한 노인이 그렇다면 전부 가져가되 여비만이라도 남겨달라고 사정했지만 이 말마저 응하지 않았다.

노인이 버럭 화를 내며 “세상의 도리란 변화가 있는 법이니 언젠가는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거외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뱃머리를 돌려 밧줄을 풀고는 떠나려 했다.

이파총은 노인이 자신을 고발할 것이 두려워져 안색을 바꾸고는 그를 속였다. “내 특별히 어르신과 농담을 했을 뿐입니다. 지금은 날이 이미 어두웠으니 물건을 옮기기에도 불편합니다. 청컨대 내일 아침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리시면 원래대로 모두 돌려드리리다.”

그리고는 노인의 어선을 줄로 묶어 군함에 연결했다.

한밤중에 이파총은 배의 큰 키로 어선을 눌러 침몰시켜 버렸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노부부와 두 아들을 비롯한 11명의 가족들이 전부 물에 빠져 죽었다. 하지만 이파총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도리어 득의양양해 했다. 당시 그의 배에는 총 2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중 다섯 사람만 살인에 가담하지 않았고 나머지는 모두 공범이었다.

이중 갑(甲)이란 수병(水兵)이 있었는데 그는 줄곧 신불(神佛)을 믿고 공경해왔다. 그는 전투가 벌어질 때를 제외하고는 늘 갑판 위에 올라가 무릎을 꿇고 염불하며 신을 공경했다. 그가 이 사건을 전해 듣고는 몹시 우려하며 “이 사건은 반드시 보응이 따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같은 배에 있으니 어떻게 한단 말인가?”라고 했다. 이파총의 무리는 그가 미신 짓거리를 한다며 비웃었다.

다음 날 이파총이 다른 배를 타고 친구를 방문하러 가는데 갑자기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그는 급히 시종을 불러 자기 배로 돌아가도록 했다. 배가 강 중간에 왔을 때 갑자기 사공이 손을 멈추고는 더 이상 노를 젓지 않았다. 그가 왜 그러느냐고 묻자 사공은 그의 배를 가리키며 “뱃머리에 번개가 칩니다. 뱃머리에 뇌신(雷神)이 노한 눈으로 우릴 바라보는 것이 보이지 않습니까?”

이파총이 이 말을 듣고는 크게 화를 내면서 사공이 요언으로 군중들을 미혹시킨다며 칼등으로 마구 때렸다. 사공은 어쩔 수 없이 노를 저어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이파총이 막 자신의 배에 오르자마자 벼락소리가 들리면서 그 자리에서 급사했다.

배위에 있던 사람들이 뱃머리의 뇌신을 보고는 모두들 후미로 도망갔다. 다시 번개가 꽝하고 내리치더니 배 중간을 쳐 배가 두 쪽이 났다. 이때 뒤편에 있던 사람들은 번개소리와 함께 모두들 배와 함께 침몰했다.

반면 배 앞쪽은 아직 수면 위에 떠 있었고 수병 갑이 뱃머리에서 여전히 염불하고 있었다. 그가 몇 차례 천둥소리를 들은 후 갑판을 바라보니 이파총은 이미 죽은 뒤였고 동승했던 사람들은 단 한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몹시 두려워 뻗어 행낭을 움켜잡고는 큰 소리로 살려달라고 외쳤다. 다행히 어떤 사람이 작은 배를 몰고 와 그를 구해주었다. 그가 막 배에 오르자마자 채 1장도 가기 전에 다시 벼락소리가 울렸다.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남아 있던 앞 반쪽마저 물에 가라앉고 있었다.

한편, 살인사건에 가담하지 않았던 5명은 모두 천둥이 칠 때 반대쪽 강변으로 들려나왔고 잠시 후 모두들 정신을 되찾았다. 어떤 사람이 당시 상황을 물어보자 그들은 모두 “이파총이 급사할 때 나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후미로 달아났는데 갑자기 황금갑옷을 입은 신(神)이 나타나 나를 옆구리에 낀 것까지 기억납니다. 그 후로는 비몽사몽이라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라고 했다.

이파총 등 살인사건에 가담한 악인들은 자신의 힘과 세력을 믿고 야음을 틈타 멋대로 살인을 저질렀다. 이들을 어떻게 한단 말인가? 하물며 같은 배에 악인(惡人)도 있고 선인(善人)도 있으니 이들을 어떻게 구별한단 말인가? 하지만 하늘은 사람의 지혜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이 악을 징벌하고 선을 선양하는 것은 보응이 신속하고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 벼락이 치는 한 순간 흑백이 분명해졌고 악을 행한 자들은 죽임을 당했으며 무고한 사람들은 모두 화를 면했다.

문장발표 : 2007년 4월 3일
문장분류 : 천인사이>문사만담
문장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7/4/3/152045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