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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문화】 나라를 다스리려면 먼저 집안을 잘 다스려야

【명혜망 2007년 1월 22일】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는 점진적으로 순서가 있는 과정이다. 선인들은 “집안도 다스리지 못하면서 어찌 천하를 다스릴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한 사람의 소질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바로 작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군자가 큰일을 하려면 우선 신변에 있는 작은 일에서부터 자신의 각 방면의 소질을 배양해야 한다.

선인들은 사물을 접하고 일을 처리함에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해 먼 곳에까지 이르렀다. 때문에 효(孝)로써 천하를 다스렸는데, 왜냐하면 부모자식간의 사랑은 바로 인륜 중에서도 사람에게 가장 가깝고 또 가장 근본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역시 가까운 곳에서부터 먼 곳에 이르는 것으로 자신에게서부터 시작해 가정, 국가, 천하에 이르는 것이다.

선인들이 보기에 신변의 작은 사물에는 이미 우주 중의 일체 이치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선인들은 또 이런 이치를 인식하는 방법을 신변의 사물에까지 확장시켜 이로부터 인생과 우주의 큰 이치를 깨달았으며 이를 가리켜 격물치지(格物致知)라 했다.

한 가지 일화를 들어보자. 한나라 말기에 진번(陳蕃)이라는 이름의 유명한 선비가 있었는데 그는 어릴 때부터 큰 뜻을 품었다. 늘 혼자 방에 거처하며 책을 읽곤 했다. 어느 날 부친의 친구가 집을 방문했는데 집안이 아주 지저분한 것을 보고는 진번에게 왜 청소를 하지 않는지 물었다. 그러자 진번은 오만하게 “사나이 대장부가 마땅히 천하를 쓸어야지 어찌 집을 쓸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 부친의 친구가 웃으면서 “집안도 제대로 쓸지 못하는데 어찌 천하를 쓸랴!” 라고 했다. 이 말에 크게 깨달은 진번은 이때부터 자신을 갈고 닦아 마침내 명신(名臣)이 되었다.

나라를 다스리려면 우선 집을 다스려야 한다. 다시 말해 한 사람이 자신의 집안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국가를 잘 다스리기란 불가능한 법이다. 때문에 군자는 가정을 벗어나지 않고도 나라를 다스리는 재능을 드러낼 수 있다.

집안에서 부모님께 공손히 효도할 수 있다면 신하가 되어서도 군주에게 충성을 다할 수 있다. 집안에서 형과 어른을 공경할 줄 안다면 관리가 되어서도 윗사람에게 복종할 수 있다. 집안에서 자녀에게 관심을 갖고 교육할 수 있다면 관리가 되어서도 백성을 잘 가르칠 수 있다.

가정 내에서 인애(仁愛)를 넓히면 국가에서도 인정(仁政)을 베풀 수 있고, 일가족이 서로 겸손할 수 있다면 국가 백성들도 서로 겸양하며 예의를 갖출 수 있다. 매 사람이 모두 탐욕스럽고 포악하다면 전체 국가 역시 혼란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때문에 어떤 일들은 비록 미미하고 작은 일이지만 그것이 일으키는 작용은 오히려 소홀히 할 수 없는 법이다. 한마디 작은 말로 사업을 망칠 수 있고 한 사람이 나라를 안정시킬 수도 있다.

요순(堯舜)이 천하를 다스릴 때 인의(仁義)를 주창하고 인정(仁政)을 실행하자 백성들도 따라서 인의를 중시했다. 그러나 걸(桀), 주(紂)가 천하를 다스릴 때 포악하고 무도하게 굴자 백성들도 더는 인애를 중시하지 않게 되었다. 걸, 주 역시 비록 백성들에게 아름다운 도덕을 배양하고 선행을 학습하라고 호령했겠지만 그들의 잔인한 본성은 이와 정반대로 행했으니 백성들이 어찌 그들의 명령을 따를 수 있겠는가?

《시경》에 이르길 “군자의 의표는 엄숙하고 단정하니 이는 천하 백성의 모범이다(君子的儀表嚴整肅穆,是天下百姓的表率)”라고 했다. 아버지가 된 사람이나 아들이 된 사람, 혹은 형제가 된 사람은 오직 집안의 모범이 되어야만 비로소 천하 백성들로 하여금 따라 배우게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나라를 다스리려면 우선 집안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이치이다.

(자료출처:《대학(大學)》)

문장발표 : 2007년 1월 22일
문장분류 : 천인사이>문사만담
문장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7/1/22/146506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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