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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문화】 백성들에게 땅을 돌려준 위경의(魏敬宜)

글/육문

【명혜망 2007년 1월 14일】 원(元)나라 순제(顺帝) 시기의 일이다. 당시 하북(河北) 용성(容城)에 위경의(魏敬宜)라는 선량하고 진실한 사람이 있었다. 그에게는 ‘가난한 백성들에게 밭을 돌려준(还田利民)’ 아름다운 일화가 있어 후세에까지 널리 이름이 전해졌다.

위경의는 근면하고 검소해 많은 재산을 모을 수 있었다. 그는 ‘내 아들은 변변치 못해 재산을 지키지 못할 것이다. 만약 이 돈을 직접 아들에게 남겨준다면 아주 빨리 다 써버리고 말 것이다. 차라리 이 돈으로 밭을 사서 자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이에 그는 인근 마을에서 십여 경(頃 주: 1경은 약 100마지기에 해당한다)에 달하는 밭을 샀는데 원래 가지고 있던 것과 합하면 모두 16경에 달했다. 이 풍요롭고 비옥한 토지를 보고 그는 마음이 흡족해졌다. 어쨌든 자신은 이로써 후손들에게 떳떳할 수 있으리라 여겼던 것이다.

얼마 후 위경의가 외출해 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십여 가구의 농민들이 땅바닥에 앉아 시름에 가득한 얼굴로 탄식하는 것을 보았다. 궁금해진 그가 농민들에게 왜 그러고 있는지 원인을 물어보았다. 농민들은 “요즘 사는 게 너무 힘듭니다! 전에는 집에 땅이라도 좀 있어서 그나마 수확이 있었지만 지금은 땅을 다 팔아버려 살길이 막막합니다.”

위경의는 또 인근의 몇 군데 친척을 방문해서도 마찬가지로 땅을 판 사람들의 생활이 아주 비참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크게 놀랐다. 마치 자신이 죄를 지은 것처럼 며칠 동안 편안히 먹거나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나는 내 자손들을 위해 땅을 샀건만 그들의 장래는 생각하지 못했구나. 나로 인해 많은 농민들이 지금 생활의 근거를 잃어버리다니! 우리 집만 부유해지고 다른 많은 가정이 파탄난다면 이는 정말로 고향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생각하고 생각한 끝에 땅을 판 농민들에게 다시 되돌려주기로 결심했다. 어느 날 그는 전 가족을 소집한 후 아들에게 말했다. “내가 십여 경의 땅을 산 뒤로 땅을 잃은 사람들이 살아갈 방법이 없다고 한다. 나는 여러 날 고심한 끝에 이 땅들을 다시 되돌려주기로 결심했는데 이렇게 해야만 사람이 된 도의(道義)에 부합한다.”

집안사람들이 모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유독 그의 아들이 반대했다. “우리는 정당한 값을 치르고 땅을 샀습니다. 무슨 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그들이 스스로 원해서 돈을 받고 땅을 판 것이 아닙니까? 그들은 어차피 땅을 팔아도 가난하고 팔지 않아도 가난한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책임진단 말입니까?”

위경의가 아들의 말을 듣고는 그의 생각이 옳지 않다고 여겨 엄하게 꾸짖었다.

“우리는 자신만 생각해서는 안 되고 다른 사람을 고려해야 한다. 마을 사람들이 기아에 허덕이는데도 아무렇지 않다면 이는 사람의 양심이 없는 것이다. 맹자(孟子)께서는 남을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지니고 있다고 하셨다. 만약 우리가 자신이 행복하게 사는 것만 돌보고 다른 많은 사람들의 슬픔과 고통을 상관하지 않는다면 그럼 사람이 될 자격이 없는 것이다. 사람이 금수(禽獸)와 다른 점은 도의를 알기 때문이다. 너는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고 유산에 기대 살 생각일랑 하지 말거라. 이것을 일러 군자는 스스로 굳세어 쉬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이 말에 아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또 더 이상 반대하지도 못했다.

뒤이어 위경의는 자신에게 땅을 판 농민들을 모두 자신의 집으로 부른 후 그들에게 말했다. “제가 고향 분들의 땅을 구매해 여러분들의 생활 내원을 끊어버리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보완하기 위해 제가 산 땅들을 모두 원래 판매했던 분들에게 돌려 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안심하고 자기 땅에서 일하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땅을 팔았던 농민들은 잠시 영문을 몰라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다. 왜냐하면 땅을 팔았던 사람들은 천재(天災) 때문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잘못으로 어쩔 수 없이 ‘생명줄’과도 같은 땅을 판 것이기 때문이다. 애초 땅을 팔고 받은 돈은 벌써 다 써버렸는데 어디 가서 땅을 되살 돈을 구한단 말인가? 모두들 서로 빤히 얼굴만 쳐다보며 아무 말도 꺼내지 못했다.

위경의는 여러 사람들이 난색(難色)을 표하는 것을 본 후 곧 앞으로 나가 진솔하게 말했다. “땅을 돌려드리려는 것은 제 진심입니다. 여러분은 제게 동전 한 푼 갚을 필요 없습니다. 제 성의로 여기고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계약서를 모두 가져다 여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소각해버렸다. 그러자 모두 그의 말이 진심임을 알게 되었다. 농민들은 수없이 고마움을 표시하며 이마를 펴고 환하게 웃었다.

당시 조정의 재상으로 있던 하태평(贺太平)이 이 사실을 알고는 입이 닳도록 칭찬하며 “세상에 이렇게 좋은 사람도 있구나!”라고 감탄했다.

필자는 이 글을 보면서 중공의 수많은 탐관오리들이 농민들의 땅을 강제로 빼앗고 뻔뻔하게 뇌물을 챙기며 흉악하기 그지없는 것을 떠올렸다. “세상에 이렇게 나쁜 악당이 있다니!”

이로 보건대 하늘이 중공을 멸망시키려 하는 것에는 진실로 이치가 있는 것이다.

문장발표 : 2007년 1월 14일
문장분류 : 천인사이
문장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7/1/14/146143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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