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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迂叟)” 사마광

북송의 재상 사마광의 자는 군실(君实)이며, 북송 협주하현(지금의 산시성 샤현, 山西夏县)사의 쑤수이향(涑水乡) 사람으로 저명한 사학자이다.

사마광이 뤄양(洛阳)에 거주하면서 《자치통감》을 편찬하고 있을 때였다. 어느 날 사마광은 하이 뤼즈(吕直)를 불러 자신이 다년간 타고 다니던 늙은 말을 시장에 가서 팔라고 하였다. 사마광은 뤼즈에게 부탁하기를 “너는 꼭 사는 사람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이 말은 털색이 순정하고 키가 크고 몸체가 웅장하나 성정이 온순하고 힘이 좋다. 그러나 여름에 폐병이 있으니 그더러 꼭 주의하라고 해라. 이 말을 반드시 사는 사람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하인 뤼즈는 웃으면서 말하기를 “세상 어디에 참외를 팔면서 참외가 쓰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가 말을 팔면서 남에게 보이지 않는 흠까지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까? 그리고 비록 말이 늙었다고 하나 외면으로 볼 때 털색, 키, 힘은 말할 나위가 없고 누가 보아도 다 좋아할 것입니다. 속병은 누구도 보아내지 못합니다. 이후에 발견하더라도 우리를 나무라지는 못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사마광은 하인의 대꾸에 머리를 가로 저으며 말하기를 “말 한 필을 판돈이 얼마인가는 작은 일이나 사람의 명성을 더럽히는 것이야말로 큰일이다. 사람은 반드시 성실하고 신용이 있어야 하는 바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지 눈앞의 자그마한 이익을 위해 사람의 명예를 더럽힐 수는 없다, 이것이 사람의 도리다.”고 하였다.

사마군실은 자신의 이름처럼 일생동안 충성하고 남을 속이지 않았으며 두터운 인의로 자랑스럽게 살았는데, 자신을 일컬어 “우수(迂叟)”라고 부르기 좋아하였다. 이는 그의 아버지 사마지(司马池)에게 받은 교육의 힘이 컸다. 사마지는 아들 셋을 두었는데 사마광은 막내였다. 그러나 사마광을 무조건적으로 지나치게 사랑하지는 않았다. 사마광에게 어려서부터 성실하고 근검하고 각고하라고 엄격히 가르쳤다.

사마광이 다섯 살 때 푸른 호두를 먹으려고 했다. 그의 누나도 아직 나이가 어려 사마광에게 껍질을 벗겨 주려고 했으나 할 줄 몰랐다. 그러자 집에 있던 여자 하인이 호두를 뜨거운 물에 불렸다가 껍질을 벗겨 그에게 주었다. 조금 후 어디론가 갔던 누나가 와서 누가 껍질을 벗겼는지 물었을 때 사마광은 자신이 벗긴 거라고 거짓말을 하였다. 이것을 마침 아버지가 듣게 되어 엄히 훈계하기를 “어린애가 어찌 거짓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그러면서 가르치기를 “성실, 이것은 사람으로서의 근본이며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믿음을 주어야 한다.” 그후로 사마광은 더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사마광은 “나는 평생 남에게 잘못을 한 적이 없다, 또한 어떤 하나의 일이든지 남에게 말하지 못 할 것이 없었다.” 이것으로 볼 때 사마광은 일생동안 광명정대하고 정직하게 살았음을 알 수 있다. 류안스(刘安世)는 사마광에게 행동거지와 일을 행할 때 비결을 가르쳐달라고 한 적이 있다. 사마광은 그에게 “성실”할 것을 요구하면서 거짓말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했다.

문장분류: 주보 126기 담고론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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