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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문화】 금강(金剛)이 나타나 적군을 무찌르다

글/정의(鄭義)

【명혜망 2007년 1월 12일】 영면(寧勉)은 당나라 문종(文宗 826-840 재위) 시대의 군관(軍官)이다. 그는 평소 부처님을 공경해 온 독실한 신앙인으로 늘 『금강경(金剛經)』을 암송했다. 비록 군대에 몸 담고 있었지만 번잡한 사무(事務) 가운데에서도 경문 암송을 중단하지 않았다. 당시 계문(薊門)이란 이름의 사나운 장군이 있었는데 조정에 반기를 들었다.

문종 황제는 조서를 내려 북도(北都)를 수비하는 장수들에게 군사를 이끌고 계문의 반군을 공격하도록 했다. 하지만 계문의 군대가 선수를 쳐서 밤을 틈타 비호성(飛狐城)을 공격해왔다. 비호성은 바로 영면이 수비를 책임진 곳으로 모든 인원을 다 합해도 약 4천명에 불과해 반군의 상대가 되기에는 부족했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권고하기를 “계문의 반군은 용맹하고 사나운데다 적군은 수가 많고 아군의 수는 부족합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칠 수는 없으니 마땅히 성 전체 군사와 백성들을 이끌고 다른 곳으로 옮겨 반군에게 빈 성을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시면 많은 백성들이 반군의 창끝에서 죽을 것이며 나중에 후회해도 늦습니다.” 성안에 있던 모든 백성들이 두려움에 떨며 어쩔 줄 몰랐다.

그런데 갑자기 정탐을 나갔던 자가 돌아와 “반란군은 이미 전부 도망가고 성 아래에는 버려진 갑옷만 남았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영면이 즉각 성루(城樓)에 올라가 살펴보니 이날 밤 달은 밝은데 단지 반군이 말을 달려 앞을 다투며 달아나는 모습만 보였다. 넘어지고 자빠진 자들이 아주 많았는데 마치 대군이 뒤를 추격하는 것 같았다. 영면은 크게 기뻐하며 성문을 열고 병사들을 풀어 추격에 나서 수십 명의 반군을 포로로 잡았다. 반군이 버리고 간 갑옷은 획득한 것이 아주 많았다.

영면은 싸우지도 않고 승리하게 되어 아주 기뻤다. 돌아온 후 포로들을 심문하자 수십 명의 포로들이 한결같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녁 무렵 막 성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성 위에서 여러 명의 거인(巨人)이 나타났습니다. 키가 2장이 넘었고 위엄 있고 용맹했는데 두 눈을 부릅뜨고 장검(長劍)을 휘둘렀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보고 간담이 서늘해졌고 두려움에 땀이 비 오듯 흘러내렸으며 몸을 돌려 도망치기 바빴습니다!”

포로의 대답을 들은 후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뒤이어 모두들 “이는 대신(大神)께서 모습을 드러내시어 우리 백성들을 보우하신 것이다.”라고들 했다. 영면은 이때 마음속으로 짚이는 곳이 있었다. ‘나는 늘 『금강경(金剛經)』을 외우는데 백성들이 말하는 대신이란 바로 금강신(金剛神)이 아닌가.’

이것을 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남을 위해 일함에 마음이 떳떳하거늘

신불을 공경하고 경건하게 믿노라

선과 악에는 모두 보응이 있음을 믿나니

위난(危難)이 당도하자 신이 스스로 임하셨네

스스로 작은 총명 내세우지 말라

평소 신불을 공경하지 않는다면

액운이 닥쳤을 때 신의 보우를 구한다 해도

신은 당신의 어리석음만 비웃을 것이다.

爲人做事不虧心,敬信神佛意虔誠。

相信善惡均有報,危難當頭神自臨。

切莫自作小聰明,平日不把神佛敬。

厄運來時求神佑,神自不理笑爾蠢!

문장발표 : 2007년 1월 12일
문장분류 : 천인사이
문장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7/1/12/145828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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