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지진(智眞)
【명혜망 2008년 2월 7일】
“天地有正氣(천지유정기) : 천지에 정기가 있으니
雜然賦流形(잡연부류형) : 섞이어서 흐르는 형상을 받았도다
下則爲河岳(하칙위하악) : 아래인 즉 하천과 뫼이고
上則爲日星(상칙위일성) : 위인 즉 해와 별이로다
於人曰浩然(어인왈호연) : 사람에게는 가로대 호연이니
沛乎塞蒼冥(패호새창명) : 둥둥 떠서 창명을 막고
……
時窮節乃見(시궁절내견) : 때가 궁함에 절제하여 보니
一一垂丹靑(일일수단청) : 하나 하나 단청을 내리도다”
[문천상(文天祥)의 『정기가(正氣歌)』 중에서]
우리중화민족의문화는신이전한문화이다.절개는신이사람에게전한사람이 되기 위한 중요한이념이다. 정기와신념에 의지해 우리민족은오늘날까지전승해왔다. 무수한 인인지사(仁人志士)들이 자신의 신앙과 추구를 확고히 하여자신의품격과절조를닦았으니물결이세차면 세찰수록더욱 이처럼 했다.
절개의원천은 신념이다. 맹자(孟子)는전국시기, 예와 악이 붕괴하던시대에도덕을널리 발양하는 것을자신의의무로삼았다. 제선왕(齊宣王)이무력을 이용해천하를정복하려 할 때맹자는그만두라고설득하면서 “임금님께서무력으로천하를정복하려 하시는데마치나무에올라가물고기를구하는것과같으며아무런성과도없이쓸데없는일일뿐만 아니라도리어재난을가져올수있습니다. 제나라는천하사람들의적이될수없으며오직어진 사람만이천하에 적이 없을 수 있습니다!”라고말했다. 맹자가 제창한인정(仁政)은제후들이서로왕래하면서비굴하거나 거만하지도않는고도의원칙으로표현된다.
다른사람들이맹자에게 어떻게이런용기와담량이 있게되었는가라고물으니맹자는“그들이부유함으로 자처하면나는 나의인(仁)으로대하고그들이벼슬로 자처하면나는 나의 의(義)로 대하니 내 어찌 부족함이 있으리오!”(『맹자(孟子)』)라고했다. 진리에대한확고한믿음과숭고한절개는인생의이상과추구이며또한사회의가치가 지향하는 바이며사람들이처세하는 인격을 가늠하는 표준이다.
북송(北宋)의범중엄(范仲淹)은청렴했고 과감히직간(直諫)할 줄 알았으며마음으로천하를걱정한 전형적인 관리였다. 사서의 기재에 의하면 범중엄은“매번국사를논할때마다눈물을 흘렸다.한때사대부들이엄하게 바로잡고 불굴의 기개를숭상함은중엄이 주창하여 시작된 것이다.”라고 했다.범중엄은 황제의 반대에도불구하고 용감하게 직간하다 여러차례 귀양을 가기도 했지만 나라를 걱정하고 백성을 근심하는 그의 마음은 시종 고치지 않았다. 그는 『악양루기(岳陽樓記)』중에서관리로서사람이 되는도리를논술했다.
“물건 때문에 기뻐하지 않고, 자기 때문에 슬퍼하지 않으며, 조정의 높은 곳에 거하면 그 백성들을 걱정하고, 강호 먼 곳에 있으면 그 임금을 걱정하니, 이는 나아가도 걱정하고 물러나도 또한 걱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때에나 즐거울 것인가? 그는 반드시‘천하의 근심을 먼저 걱정하고, 천하의 즐거움을 뒤에 즐거워 할 것이니라.’라고 말할 것이다.(不以物喜, 不以己悲, 居廟堂之高則憂其民, 處江湖之遠則憂其君, 是進亦憂退亦憂. 然則何時而樂耶? 其必曰先天下之憂而憂 後天下之樂而樂歟.)”
역대로 큰일을 이룬 사람은 그 어떤 환경에 처해 있던지 모두 영혼의 정토를 지킬 수 있었고 사회의 혼탁한 시류에 영합해 오염되지 않았다. 스스로 절개와 지조를 지켜 청운의 꿈을 타락시키지 않았다.
그 어떤 시대건 늘 이런 인물들이 있기 마련이며 그들의 사적은 청사에 영원히 남아 후인들이 영원히 기념하고 앙모하게 한다. 어떤 의미에서 말하자면 우리 나라의 호번한 24사는 바로 절개와 신념을 “부귀에 현혹되지 않고 빈천에 뜻을 굽히지 않으며 위무(威武)에도 굴복하지 않는” 절개를 기록한 열전이다. 오두미(五斗米 5말의 쌀) 때문에 위해 허리를 굽히지 않은 도연명(陶淵明), 정충보국(精忠報國)의 악비(岳飛) 부자, 육유(陸游)의 민족 대의, 청대 유명화가인 정판교(鄭板橋)의 대나무 그림 등등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런 인물들은 민족의 동량이자 국가의 주춧돌이다. 그들은 명리를 담담하게 보았고 뜻이 높았으며 백성들의 질고에 관심이 많아 후인들의 모범이 되었다.
지금 시대는 물욕(物慾)이 횡행하고 사회 기풍이 일락천장이다. 우주의 眞善忍 대법이 인간세상에 내려와 사람들에게 아름다움과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위대한 신전문화가 부흥되는 오늘날 신운예술단의 순진(純眞)하고 지선(至善), 지미(至美)한 공연은 사람들에게 중국 신전문화의 아름다움을 펼쳐주었다. 예술 표현을 통해 진리를 전하고 보급하며 사람들이 인성, 생명, 우주의 많은 심오한 뜻과 진리를 깨치게 하여 동서방 다양한 나라,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폭넓은 감탄과 찬사를 받았다. 갈수록 많은 지식인들이 진리를 실천하고 정의를 수호하며 각종 형식으로 선을 전파하며 보다 많은 세인들을 각성시키고 있다. 바로 “속세에서 뒹군 지 얼마이던가, 오늘날 다행히 법광에 잠기나니, 생명의 영원한 순수는 선념으로 되돌아가고, 진상을 널리 전하니 정기(正氣)가 드날리네!”이다.
문장발표:2008년 2월 7일
문장분류 : 천인사이
원문위치 : http://minghui.org/mh/articles/2008/2/7/17195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