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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명예를 위해 자신을 속이지 말라(勿好名自欺)

글/청언(清言)

【명혜망 2006년 12월 6일】옛날에 엽동산(葉桐山)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하간통판(河間通判)을 맡고 있었는데 양식을 발송하는 책임을 졌다. 임기가 되어 그를 대신할 사람이 왔을 때 남은 돈이 이미 3천금이나 쌓였다. 엽동산은 돈을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가버렸다. 그가 떠난 후에 후임자는 돈이 남아 있으므로 관례에 따라 사람을 시켜 이 돈을 엽동산에게 보내주었다. 엽동산은 단호히 접수하지 않고 “나는 남은 돈을 가지지 않는다. 이것은 나의관례이다””고 말했다.

엽동산이 귀향한 후 어떤 때는 밥 먹기도 곤난할 때가 있었다. 어느 하루 동자가 큰 물고기 한 마리를 잃어버렸다. 엽동산이 크게 애석해하면서 한숨을 쉬자 그의 처가 말했다. “삼천금을 줘도 안 받던 분이 물고기 한 마리가 몇 푼이나 된다고 그러세요?” 엽동산이 듣고서 손뼉을 치면서 크게 웃었다고 한다.

엽동산은 청렴하고 현명하며 어진 덕을 지닌 선비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이야기로부터 또 다른 도리를 알 수 있다. 맹자는 일찍이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명예를 좋아하는 사람도 천승(千乘)의 나라를 양보할 수는 있지만 그 만한 그릇이 못되면 작은 밥상 앞에서도 안색이 변할 수 있다.” 바로 명예를 좋아하기에 명예를 위해서는 천승의 나라를 포기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그가 정말로 이렇게 기개가 있다는 것이 아니다. 사소한 음식조차 마음에서 내려놓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진정으로 천승의 나라를 내려놓을 수 있겠는가?

과거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사람이 생전에 많은 선한 일을 했다. 그가 죽은 후 지옥에서 징벌을 받게 되었다. 그가 불복하자 염라대왕은 그가 일생동안 선과 악을 행한 장부를 들고 와서 그에게 보여주었다. 그가 한 소위 좋은 일들에는 모두 ‘명(名)’이 아니며 ‘이(利)’ 자가 아래에 쓰여 있었다. 원래 그는 선심(善心)과 선념(善念)은 조금도 없었으며 그가 선행을 한 진정한 동기는 ‘명리심’의 부추김에 의해 했던 것이다. 그는 결국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사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베풀어 좋은 일을 하거나 아니면 몸을 닦고 덕행을 그르거나 하늘은 속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사람의 일사일념(一思一念)은 하늘의 눈에는 역력히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헛된 명성이나 혹은 다른 목적을 추구한다면 그것은 자기를 속이는 것과 같다. 아울러 사람들의 안목에도 허위적이고 간사하며 명예를 위하는 좋지 못한 행동으로 표현된다.

문장발표:2006년 12월 6일
문장분류 : 【천인사이】
원문위치: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06/12/6/143304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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