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청언
【명혜망 2006년10월29일】공자가 그의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총명한 사람은 물을 즐기고 인덕(仁德)이 있는 사람은 산을 사랑한다. 총명한 사람의 성격은 물같이 활발하고 인덕이 있는 사람은 산같이 조용(安静)하다. 총명한 사람은 생활이 즐겁고 인덕이 있는 사람은 장수한다.”
자장(子张)이 공자에게 물었다“왜 인자한 사람은 산을 좋아합니까?”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산, 그것은 우람하고 높고 크다. 왜 인자한 분들은 높고 웅위로운 산을 좋아하는가? 왜냐하면 산의 초목이 무성하여 새와 짐승들이 떼를 지어 살고, 사람들이 수요하는 일체 물건은 산에서 모두 나온다. 그리고 엄청나게 풍부한 자원을 사람들에게 주지만 그러나 사람들에게 어떤 물건도 요구하지 않는다. 사면 팔방의 사람들이 산에서 필요한 것들을 가져가지만 산은 모두 사심없이 아낌없이 주고 있다. 산은 또 폭풍우를 일구어 구름과 비를 몰아 천지를 관통한다. 이렇듯 음양 두 기를 조합시키고 이슬을 내려 만물에 혜택을 주므로 만물은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백성들이 먹고 입는데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인자한 자는 산을 보면 기뻐하는 이유다.”
자공(子贡)이 잇달아 물었다.“왜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만나면 좋아합니까?”
공자가 이에 대답했다.“물,그는 아주 자연스럽게 만물의 생명을 윤활하고 있다. 이것이 사람으로 말하면 미덕과 같아 그는 낮은 데로 흐르는데 구불구불하지만 일정한 방향이 있다. 곧 정의와도 같이 기세가 드높아 막을 수 없는 것이다. 설령 만장의 심원속에 떨어진다 하더라도 추호의 두려움도 없다. 그는 나약해 보이지만 도달하지 못하는 곳이 없다. 만물이 그를 거쳐야만 신선하고 깨끗하게 변한다. 마치 교화를 잘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지혜로운 자의 품덕이 아니겠는가?”
“인자한 자는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한다.” 이는 유가의 경전 논술이다. 유가는 산과 같이 주지만 보답을 바라지 않는 것은 인덕(仁德)이 있는 사람의 품덕을 말하고, 물같이 부드럽고 유연(柔弱)하지만 만능의 기질이 있는 것으로 지혜로운 자의 품격을 상징하는 것이다.
문장완성:2006년10월27일
문장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06/10/29/141243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