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청언(清言)
[명혜망 2006년 9월 25일] 명조시기 가정(嘉靖)초년에 이쩐현(仪真县)에 사는 김모씨가 진에서 점포를 차렸다. 어느 날 그곳 강도들의 노략질로 인해 진의 부호들은 모든 재산을 도적들에게 약탈 당했다. 그런데 유독 김씨의 점포만 평안 무사했다. 이에 현령(县令)은 김씨가 도적들과 서로 결탁했기 때문에 재산을 약탈당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했다.
후에 도적들이 관방에게 붙잡히게 되었을 때 현령이 그들에게 왜 김씨의 상점은 털지 않았는지 묻자 도적은 “우리가 몇 번이나 그 집도 약탈하려고 했으나 매 번 그 집 위에 무수한 금갑신(金甲神)이 보호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김씨 집에는 쳐들어가지 못했다”라고 했다.
현령이 도적의 말이 믿어지지 않아서 김씨의 이웃을 불러 물어보니 이웃들 또한 “김씨는 덕행을 쌓는 선인입니다. 그의 점포는 언제나 출입 매매가 공평하며 가격도 높게 사주며 지불 기간도 길게 해줍니다. 만약 노약자가 있을 때는 이자를 감면해 주며, 겨울에는 겨울 옷의 이자를 면제하고 여름에는 여름 옷의 이자를 감면해 주는데 해마다 이렇게 합니다. 하늘은 선한 자를 보호하므로 그는 신의 보호를 받은 것입니다!” 라고 했다.
현령은 그제서야 그 말을 믿고 김씨의 선행 미덕을 크게 칭찬했다. 순시하던 조정의 관리도 이 말을 들은 뒤 김씨를 크게 칭찬했다고 한다.
문장완성:2006년 09월 22일
문장위치:http://minghui.ca/mh/articles/2006/9/25/138477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