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体 | 正體 | 대법서적

【전통문화】존사중의(尊師重義)

【명혜망 2006년 8월 3일】정홍(鄭弘)은 자(字)가 거군(巨君)으로 동한(東漢) 시기 회계군 산음현(會稽郡 山陰 지금의 소흥[紹興])사람이다. 그는 사람됨이 강직하고 굴하지 않았으며 스승을 존경하고 의리를 중시했다.

정홍은 일찍이 같은 현 사람인 하동(河東) 태수 초황(焦貺)을 스승으로 모셨다. 초황은 나중에 어떤 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되었고 압송 도중 병이 생겨 사망했다. 그 처자식도 모두 여러 해 동안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이런 상황 하에서 초황의 제자들과 친구들은 모두 자신에게 화가 미칠까 두려워 이름을 바꾸고 성을 바꾼 채 다른 지방으로 도망갔다. 오직 정홍만이 머리를 자르고 형구(形具)를 등에 맨 채 황궁 대전 문 앞에 가서 스승인 초황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상서를 올렸다. 한나라 명제(明帝)는 정황을 조사하게 하는 동시에 정홍의 의롭고 씩씩한 정기(正氣)에 감동받아 초황의 가족들을 바로 석방시켜 주었다. 정홍은 직접 초황의 장례를 치러 주고 아울러 그 처자식을 고향까지 호송해주었다.

정홍은 위험과 어려움 앞에서, 심지어 자기 가족들의 생명이 달려있었음에도, 의연히 강직하고 아부하지 않았으며 한마음으로 스승의 억울함을 풀고자 했으니 스승을 존경하고 의리를 중시한 그의 품행은 진실로 사람들을 감탄케 했다. 정홍은 또 이로 인해 유명해졌으며 조정에서도 그를 중시하여 나중에 회양태수(淮陽太守), 대사농(大司農), 태위(太尉) 등의 관직에 까지 오를 수 있었다. 그는 관리로 있으면서도 겸손하고 정직하며 마음속에는 온통 백성들의 고통을 담았으며 나라와 백성을 위해 그가 올린 건의는 조정에서도 많이 채택했다.

문장완성 : 2006년 8월 1일
문장발표 : 2006년 8월 3일
문장갱신 : 2006년 8월 2일
문장분류 : 【천인사이】
원문위치 : http://minghui.org/mh/articles/2006/8/3/134610.html

ⓒ 2024 명혜망.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