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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관용이 사람의 마음을 용해하다

글 / 칭옌

[명혜망]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는 단점을 갖고 있으므로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일종의 미덕(美德)이다. 관용은 은혜와 원한을 풀고, 악연을 선해하며, 적을 친구로 바꿀 수 있다.

어느 날 초나라의 장왕이 저녁 향연에 그의 모든 신하들을 불러들였는데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술에 취해 있었다. 갑자기 바람이 불어 촛불이 꺼지게 되자 어두움 속에서 한 남자가 장왕의 왕비가 입은 옷을 끌어당겼다. 왕비는 가해자의 갓끈을 떼어내고는 남편에게 말했다. “누가 나의 옷을 잡아 끌어서 내가 그의 갓끈을 떼어냈습니다. 불이 켜지면 당신은 갓끈이 없는 사람을 관찰해서 누가 그 짓을 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겁니다.” 이 소리를 듣고 장왕은 당장 명령을 내렸다. “나와 술을 마실 때 그대들이 갓끈을 떼어내지 않는다면, 이것은 그대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오.”라고 하자 그 자리에 앉아 있던 수백의 사람들이 모두 그들의 갓끈을 떼어냈다. 그런 뒤에 장왕은 촛불에 불을 붙이게 하였고, 그들은 다시 향연을 즐기기 시작했다.

나중에 우나라가 초나라를 공격해 왔을 때였다. 초나라의 군대에는 한 무사가 있었는데 항상 전선에서 싸웠다. 그는 다섯 차례나 적을 무찔렀으며 장왕에게 보여주기 위해 적군 수령의 목을 가져왔다. 왕은 의아해서 그에게 물었다. “내가 자네를 특별하게 대우해준 적도 없는데, 자네는 어찌하여 전쟁에서 그렇게 용감할 수 있으며 충성을 다하고 있는가?” 그가 대답했다. “저는 왕께서 베푸신 향연에서 갓끈을 잃었던 사람입니다.”

그 남자는 술에 취해 잠시 예의를 잃었지만, 그는 항상 장왕의 크나큰 관용과 그에게 내려졌을지 모르는 벌을 피했다는 것을 기억했다. 그가 전투에서 그처럼 용감하게 싸울 수 있었던 것은 장왕이 베푼 관용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장왕은 이렇듯 항상 그의 신하들에게 자비로웠으며 관대했는데, 마침내 춘추시대 (770 B.C – 476 B.C.)의 다섯 영웅 중 한 사람이 될만큼 성공하였다.

리징(李靖)은 당왕조(大唐)를 세우는데 이바지했던 유명한 무사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수왕조(隋朝) 마이 지역의 군수였다. 그는 리위안(李渊)과 그의 아들들이 수왕조(隋朝)를 반역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비밀리에 수왕조의 황제 양에게 직접 이 정보를 보고하고자 했다. 그는 리위안이 수도, 창안시를 점령한 후 체포되었다. 리위안은 리징의 목이 베어져 죽는 것을 지켜보고자 했다. 리위안의 아들, 리스민(李世民)은 그의 아버지에게 리징을 용서해주라고 반복해서 설득했고, 결국 그는 칼날 바로 밑에 있던 리징의 머리를 구해주었다. 그 후, 리징은 리스민을 따라 모든 전투에서 매우 용감했다. 리스민이 당태종이 된 후, 그는 리징을 판형부 상서로 발령을 내렸고, 3년 후는, 병부 상서로, 그리고 8년 후에는, 우국지사로 봉했다.

웨이정(魏征)은 당 왕조에서 당태종 (리스민)에게 감히 직언을 하는 유명한 정치가였다. 전에 웨이정은 리스민의 형인, 리젠청(李建成)의 사람이었다. 당시 그는 실제로 리젠청에게 리스민이 황제가 되기 전에 그를 죽이라고 사주했다. 리스민은 웨이정의 과거의 혐의를 따지지 않고, 나중에 그가 낸 용감한 제안을 높이 추천했다. 웨이정은 또 마침내 그를 이해해주는 주인을 찾은 것이 매우 기뻤다. 그는 당태종을 위해 부지런히 일했고, 태종에 의해 직언 대부, 좌광록(左光祿) 대부, 정국공(鄭國公)으로 봉해졌다.

대당(大唐)왕조는 역사에서 가장 번영을 누린 왕조였다. 사회는 평화로웠고 모든 나라에서는 대표자들을 보내 존경을 표했다. 당태종의 관대한 마음이 백성의 인심을 얻었고, 그리하여 백성들이 전력을 다해 나라를 다스리는 그를 도왔기 때문에, 영광의 그러한 높이에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발표일자: 2005년 11월 17일
원문일자: 2005년 11월 17일
문장분류: [천인사이]
중문위치: http://minghui.ca/mh/articles/2005/11/5/113216.html
영문위치: http://www.clearwisdom.net/emh/articles/2005/11/17/669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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