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2005년2월15일]구준(寇準)의 아버지는 일찍이 돌아가셨고 베를 짜는 어머니가 힘겹게 가계를 꾸려나갔다. 구준(寇準)의 어머니는 늘 깊은 밤에 베를 짜면서 아이에게 공부를 가르쳤다. 구준(寇準)은 어머니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끝에 장원급제하였다. 그러나 어머니는 이미 중한 병을 앓고 있었다. 돌아가시기 전에 어머니는 손수 만드신 그림 한 폭을 나이든 유씨 아주머니에게 맡기면서 이후에 구준(寇準)이 벼슬을 할 때 잘못이 있거든 그에게 주라고 부탁하였다.
훗날 구준(寇準)은 북송의 재상이 되었다. 생일날 구준(寇準)은 연회석을 크게 마련하여 축하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유씨 아주머니는 지금이 때라고 생각하여 어머니가 남겨두신 그림을 구준(寇準)에게 주었다. 그것은 “차디찬 창가에 기대어 공부하는 아이의 그림” 이었으며 그 안에는 또 어머니가 친히 지으신 시 한수가 적혀 있었다.
외로운 등불 아래 공부하니 고생과 온갖 고초가 끊이지 않는데
너는 부디 몸을 닦아 만민을 위하여라
근검의 가풍은 이 어미의 인자한 교훈이니
타년에 가서 부귀하게 되면 부디 가난한 사람을 잊지 말지어다
반복하여 그림과 시를 읽는 구준(寇準)의 마음에 파도 같은 물결이 밀려와 눈물은 비 오듯 쏟아졌다. 구준(寇準)은 크게 느끼는 바가 있어 즉시 잔치를 취소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모든 선물을 되돌려 보냈다. 그 후부터 그는 일심으로 정사를 돌보며 공정하고 청렴결백하게 생활하여 한때 명재상으로 이름을 날렸다.
문장완성: 2005년 2월 10일
문장발표: 2005년 2월 15일
문장갱신: 2005년 2월 14일
원문위치: http://minghui.ca/mh/articles/2005/2/15/95271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