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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누가 ‘제로화’될 것인가?

글/ 웨이밍(未名)

[밍후이왕] 역사상에서 3무 1종(三武一宗: 북위 태무제, 북주 무제, 당 무종, 후주 세종을 뜻함)이 불법(佛法)을 박해한 재난이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매우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천수를 누리지 못했다. 그러나 역사상 불법에 악을 저지른 권력자는 이들 네 사람뿐만 아니라 또 한 명의 미련한 집권자가 남긴 아쉬운 사례도 있다.

송나라 휘종(徽宗)의 ‘혁불(革佛)조서’ 공포 이후

송 휘종 자오지(趙佶: 서기 1082∼1135년)는 송조의 8대 군주로 26년(1100∼1026년)을 재임한 북송 멸망의 직접적인 책임자다. 수호지에 여러 번 등장하는 송 휘종은 충신과 간신을 가리지 못하고 나라를 잘 다스리지 못했는데 문예와 향락에만 마음을 쏟았다. 회화와 서법은 역사상 한 획을 그을 정도였지만, 그는 경외(敬畏)를 몰랐고 신불(神佛)을 경멸했다.

송 휘종은 도교를 추앙하여 일부 도관을 세웠다. 즉위 초 그는 불교를 경시하는 정책을 폈는데 불교가 사람의 감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도사가 승려보다 상위라는 명령을 내렸다. 선화(宣和) 원년(1119년) 그는 ‘혁불조서(革佛詔)’를 내리고 불교를 개혁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새로운 형태로 한차례 박해를 발동했다. “선왕(先王)의 은덕이 사라지고부터 호교(胡教)가 중국에서 시작됐다. 비록 그 말은 다르지만, 도(道)라는 하나의 교(敎)로 귀속돼야 한다. 그러므로 불교를 폐할 수는 없지만, 중국의 예의(禮義)에 해를 끼치기 때문에 개혁하지 않을 수 없다. 부처를 대각금선(大覺金仙), 복천존복(服天尊服)이라 칭하고, 보살은 대사(大士), 승려는 덕사(德士), 비구니는 여덕사(女德士)로 칭한다. 복건관(服巾冠), 집목홀(執木笏)은…..”

불교를 도가로 강제 편입시키고 석가모니를 대각금선이라 칭하고, 보살을 대사라 개칭하고, 절을 궁(宮)과 원(院)으로 바꾸고, 화상과 비구니를 도덕사(道德士)라 개칭하도록 명령하고 도사와는 겨우 한 글자 차이라고 했다. 삭발하고 소계(燒戒)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으며 도덕사로 개칭된 모든 승려와 비구니는 반드시 도교 경전을 숙지하도록 했고, 경전에 능통한 승려는 각급 관리를 할 수 있었다. 이것은 사실 극히 악독한 외부압력이며 명리로써 불교 내부인사를 유혹한 것이다. 불교와 도교를 뒤섞어 난잡하게 만들어 불교를 새로운 모양으로 바꾸어 훼멸한 것이다.

수련인은 다 알고 있는바 수련은 전일(專一)을 중시한다. 불교와 도교는 각기 다른 수련법문으로 절대 뒤섞을 수 없다. 핍박과 유혹으로 불교 수련인에게 도교 경전을 숙지하게 한 것은 실제로는 그들의 수행을 망치는 짓이다.

불교에서 진수하는 자는 물론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다. 일부 승려가 ‘불교혁신’의 옳고 그름에 관한 토론을 제안했으나 화엄(華嚴)과 명각(明覺) 등을 선두로 일곱 분의 승려가 장살(杖殺)을 당했고 산 채로 죽임을 당했다. 보각(寶覺)대사 용다오(永道)가 황제에게 ‘불교 혁파’를 멈춰달라고 상소하다 다오주(道州: 지금의 후난성 다오현)로 유배당했다. 물론 일부 승려는 봉지(奉旨)를 올려 송 휘종의 난법 죄행을 공개적으로 찬성했다. ‘3무 1종’이 단순히 폭력으로 멸불(滅佛)하고 강제로 사찰을 철거한 것과 비교하면 송 휘종의 악행은 감춰진 것이 많다. 겉보기엔 사찰 하나도 훼손하지 않았고 승려 한 사람도 쫓아내지 않았지만, 오히려 불교 수행의 내포를 훼손했는데 훨씬 더 음흉했다. 이랬기 때문에 역사상 많은 사람이 이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으며, 심각한 한 차례 멸불 사건임을 인식하지 못한 것이다.

송 휘종은 어떤 보응을 받았는가? 역사서에는 보통 ‘정강(靖康)의 난’으로 기록돼 있는데 정강 원년(1126년) 금나라 군대가 비엔징[汴京, 허난성 카이펑(開封)의 옛 이름]을 쳐부순 뒤 금 황제가 송 휘종과 흠종을 평민으로 폐위했다. 송 휘종과 만여 명의 황실 사람이 먼 북쪽 지방으로 압송돼 우궈(五國)성 즉, 지금의 헤이룽장 이란(依蘭)현에 구금됐다.

송 휘종의 황궁이 ‘제로화’되다

역사학자들은 북송의 멸망 원인을 여러 가지로 말하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된 일련의 군사 반란과 재난은 전부 선화 원년과 이후 몇 년 사이에 발생했다. 즉 ‘혁불조서’ 반포 이후이다. 이는 절대 우연의 일치가 아니며 역사가 후세 사람에게 진상을 현시하는 것이다. 북송의 멸망은 신불을 모독하고 불교를 박해한 크나큰 죄악의 소치인 것이다.

송 휘종은 금나라 사람에게 갇혀 있는 동안 온갖 시달림을 당했다. 그때의 회한, 슬픔과 원망, 처량함을 시로 썼지만, 휘종의 회한은 책임을 밖으로 돌리고 사직산하(社稷山河)의 대신들이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신이 불·도·신(佛道神)을 모독하고, 불교를 박해하고, 멋대로 잘못을 저질러 초래한 결과임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한번은 송 휘종 부자(父子)가 비엔징에서 온 노인을 만났다. 옛일을 떠올리며 세 사람은 끌어안고 통곡했는데 우궈성의 성주가 보고는 두 사람에게 각각 50대의 채찍을 가하라고 사병에게 명령했다. 송 휘종은 그날 밤 옷을 가늘게 잘라 대들보에 목을 매려고 준비했다. 마침 송 흠종이 보고 끌어안고 내려놓았지만, 부자는 서로 보듬고 통곡할 뿐이었다.

북쪽의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송 휘종도 현지 사람처럼 몇 척 깊이의 토굴을 파고 들어가 살았다. 최후로 휘종은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귀도 눈도 어두워졌으며 너무 울어서 흘릴 눈물도 없었다.

송 휘종, 9년 후 머나먼 우궈성에서 죽다

송 흠종 조환이 발견했을 땐 그 아버지의 시체가 이미 얼어서 차갑고 단단한 만두 같았다. 금나라 병사가 송 휘종의 시체를 돌 구덩이에 올려놓고 태웠는데 반쯤 탔을 때 물을 뿌려 끄고는 시체를 물구덩이에 던져 넣었다. 내려오는 그들의 말에 의하면 이렇게 하면 구덩이의 물이 등유가 된다고 한다. 옆에서 비통해하던 송 흠종이 구덩이에 뛰어들어 죽으려고 했지만, 금나라 병사가 그를 잡아 끌어냈다. 산 사람이 들어가면 구덩이 속의 물이 등유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역사상 치국에 무능한 평범한 군주와 어리석은 군주도 많았지만 이렇게까지 처참하게 나라가 망하고, 송 휘종처럼 이렇게 처참한 결말의 경우는 확실히 거의 없다.

역사가 후세 사람에게 본보기로 남겨준 것이다. 역사상 멸불한 자의 처참한 한 차례 한 차례의 보응은 우리에게 하나의 이치를 알려준다. 선악에는 보응이 있고, 사(邪)는 정(正)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우주의 이치이며 악보(惡報)가 도래하면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호랑이와 파리를 함께 잡는다’는 뜨거운 여론을 일으키다

미국은 세계인권의 날에 파룬궁을 박해한 샤먼(厦門)의 한 경찰을 제재했다.

미국은 특별히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선택해 인권침해가 중한 17개 외국 정부 관리와 그 직계가족에 대해 미국 입국 금지를 포함한 여러 가지 제재를 시행하기로 하고 그 명단을 발표했다.

그중에는 러시아와 다른 나라의 소위 거물급 이외에도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시 공안국 쓰밍(思明)분국 우춘(梧村) 파출소 주임 황위안슝(黄元雄)이 있었다. 제재 성명은 파룬궁수련생을 구금하고 혹형을 가한 심문은 그들의 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작은 파출소 주임인 황위안슝이 이번 제재 명단에 포함된 유일한 중공 관리였기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성명은 일부러 독립 단락으로 황위안슝의 이름을 올렸고, 아울러 중공 정부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사상과 양심 및 종교·신앙의 자유를 위반하고 체계적으로 인권을 억압하는 것에 대해 세계는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공 관영매체는 이전에 14명의 부국급(副國級) 관리가 제재받은 사실은 가볍게 다뤘지만 황위안슝 사건은 신속하게 반응했다. 여론 조종자들은 부끄럽게 생각지 않고 자랑스러운 태도로 “매우 가소롭다. 미국은 파출소 인민 경찰도 제재한다”고 이 일에 대해 보도했다.

이 일은 중공의 엄격한 통제를 받는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의 인기 검색어에 올라왔는데 제재에 대해 가치 없는 하찮은 것으로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의도적 은폐는 진상을 아는 많은 사람까지 현혹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한 누리꾼은 댓글에 “뭐가 그리 웃기는가? 미국이 이 경찰을 제재하는 것은 닭 잡는 것을 원숭이가 보게 해 경고하는 것과 같다. 이 경찰은 미국 내에 자산도 없고 친구와 친척도 없겠지만 이후 다른 주요관리도 없다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이런 제재가 위에서부터 말단까지 확장된 것은 다른 말단 관리의 방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썼다.

이 누리꾼이 관찰한 것처럼, 중공의 부국급 관리 14명에 대한 제재는 지나갔지만 사실 그들 중 일부는 이미 황위안슝과 동시에 신앙을 박해한 ‘악인 범죄자 명단’에 올라 있다.

12월 7일, 미 국무부와 재무부는 중공이 홍콩판 국안법을 강행·통과시키고 홍콩 인권을 파괴한 것에 대해 중공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 14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14명의 명단을 보니 적어도 왕천(王晨), 차오젠밍(曹建明), 장춘셴(張春賢), 지빙쉬안(吉丙軒), 천주(陳竺) 등 5명이 파룬궁 박해에 참여했다.

미국의 중공 관리에 대한 제재가 ‘호랑이와 파리를 함께 잡는다’고 하는 뜨거운 여론을 일으켰고 누리꾼들은 손뼉을 치며 통쾌해했다. 푸젠성에 사는 웨(岳) 선생은 미국의 소리에 대해 말하기를 “나는 이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반(反) 인류죄와 관련되며 발단은 파룬궁 신앙 문제입니다. 미국 정부는 분명 증거가 있기에 이렇게 했을 것이며 이 제재는 또 파룬궁 신앙에 바른 이름을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라고 했다.

내부 문건에서 드러난 법학회 진상

2019년 파룬궁 박해를 전개한 중국공산당 법학회 내부 문서 [중법배함(中法培函) 2019-17호]. 이 자료는 중국공산당 법학회 연수원에서 발행한 ‘신시대 반X교 사업의 강화·개선 및 법에 따른 반X교 문제 관리 능력 향상에 관한 특별 연수회 개최에 관한 통지이다.

2019년 3월 20일, 중공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중공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 부위원장인 왕천(王晨)이 중공 법학회 회장으로 선출돼 2013년부터 재임한 왕러취안(王樂泉)을 대신하게 됐다.

왕천은 회장직을 이어받은 후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2019년 4월부터 X교 타격 양성반을 운영했다.

문건은 중공 법학회 회장 왕천이 부임한 이래 각종 전문 양성반을 조밀하게 자주 개최해 파룬궁 박해를 전개했음을 보여준다.

2019년 8기 양성반에 초청된 전문가 학자들은 중공 반X교협회, 공안부, 중앙당교(국가 행정학원), 지방당교 또는 고등학교 등 유관기관이나 부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반에 참가해야 하는 대상은 중공 각지 당위원회 정법위 분임책임자와 간부, 각지 반X교 협회 책임자와 유관기관 간부, 공·검·법·사 및 국가 안보책임자와 반X교 전담 겸직 간부(‘610’도 여기 포함됨), 각지 반X교 업무 유관기관 간부 등이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중공은 2019년 8기 양성반 이후 2020년 초 파룬궁에 대해 새로운 박해를 계획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한 폐렴으로 중단됐고 2020년 6월 전염병(폐렴)이 좀 완화되자 중공 정법계통이 대대적인 ‘제로화’ 박해를 시작했다. 정법위원회와 ‘610’이 중공 법학회와 긴밀히 결탁해 ‘제로화’ 박해를 조장하고 선동했다.

2015년 4월 21일 자 해외 밍후이 사이트에 의하면 장쩌민의 심복인 중공 중앙선전부 차관 쉬광춘(徐光春)이 베이징 10대 간행물 편집장 회의를 소집하고 파룬궁을 비방하는 기사를 실으라고 권한 밖의 요구를 했다. 그 자리에 있던 왕천(광명일보 편집장)은 이를 적극적으로 따르며 파룬궁을 비방하는 기사를 눈에 잘 띄는 위치에 게재했는데 이른바 ‘광명일보 사건’을 만들어 매우 나쁜 영향을 끼쳤고 또 파룬궁 박해의 밑바탕 여론이 됐다.

광명일보 기사가 나온 후 일부 파룬궁수련생이 소식을 알고 선의로 신문사를 찾아가 왕천을 만나자고 요구하며 자료를 건네고 진상을 설명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피하고 만나주지 않았으며 비서를 시켜 좋지 않은 태도로 대했다. 게다가 방문한 수련생들의 이름을 기억해뒀다가 1999년 하반기에 공안부서에 고발해 이들에 대한 박해를 가중했다.

왕천은 중공 중앙선전부 차관, 인민일보 사장, 편집장 등으로 재직하는 동안 신문과 언론에 파룬궁에 대한 모함·비방을 계속 강화하고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이라고 지시했다.

맺음말

장쩌민 시대의 고위 관리는 병들어 죽거나 파면되는 등등으로 거의 ‘제로화’에 근접한 운명이다. 파룬따파를 박해한 164명의 중공 성부(省部)급 고위 관리는 현세(現世)에 보응을 받았다. 14명의 중공 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과 파출소 경찰이 제재를 받은 것 역시 최후의 경고이다. 만약 회개하지 않고 박해를 멈추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하늘이 엄벌을 내릴 것이다.

첨부: 파룬궁 박해로 보응 받은 성부(省部)급 164명 고위 관리 명단(다운: 30.1KB)

 

원문발표: 2020년 12월 30일
분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0/12/30/41748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