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위칭(玉清)
[밍후이왕] “운동이다, 운동이다!” 영화 ‘부용진(芙蓉镇)’의 마지막 장면인데, 미친 왕츄서(王秋赦)가 징을 두드리며 사람들을 섬뜩하게 만든 말이었다. 이 영화는 여러 차례 심의를 거쳐서야 겨우 통과된 작품이란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운동이다” 뒤의 ‘7, 8년마다 한 번씩’이라는 말이 삭제된 후 통과된 것이다.
여러분은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이 정권을 잡은 후 크고 작은 운동이 끊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역대 운동에서 사람에게 덮어씌운 죄명이 수십 가지에 이른다는 통계를 내기도 했다. 문화대혁명이 종식된 후 이미 40여 년이 지났다. 그러나 우한폐렴 전염병이 발생한 상황에서 ‘문화대혁명 만화’가 인터넷에 다시 등장했다. 예를 들면 ‘건강 가방’을 어깨에 멘 젊은이가 위풍당당하게 “중국인민은 만만하지 않다”라고 했고, ‘반동학술의 권위를 타도하자’란 만화에서는 의사 장훙원(张宏文)이 누군가에게 멱살을 잡히고 발에 밟혔다. ‘미제 앞잡이’로 매도당한 우한 작가는 만화 속에서 개의 꼬리를 치켜들었다.
‘애국은 반미(反美)’라는 등식으로 미국과 관계를 끊으라고 한다. “중국인이여, 검을 뽑아라.”와 같은 극언이 인터넷에서 유행하고 있다. 명석한 사람은 “극단적인 ‘문화대혁명’의 습성은 진정으로 없어진 것이 아니고 다만 감추어져 있는 것으로 적당한 토양을 만나면 다시 솟아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치 영화에서 말한 것처럼 7, 8년마다 한 번씩이다. 왜 그런가? 왜 90년 후에 태어난 젊은이들까지 그렇게 극단적인가? 우리는 진정으로 역사를 반성하지 않았고, 우리를 침식한 공산주의의 사악한 요소를 명석하게 주동적으로 끊임없이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90년대 동유럽, 소련 공산주의가 무너진 후 20여 년의 시간을 들여 최근에서야 법률, 사회적인 공통인식, 공공장소의 표지판 등 여러 측면에서 진정으로 공산주의가 남긴 노폐물을 체계적으로 씻어내게 된 것이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고 26년이 지난 2017년 10월 30일이 돼서야 옛 소비에트연방공산당시절 정치적으로 탄압당한 피해자기념비인 ‘슬픔의 벽’이 만들어졌다. 이것은 러시아 최초의 전국적인 기념비다. 푸틴은 제막식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했다. 푸틴은 당시 소련 정치박해의 처참함을 요약 설명하면서 “이런 범죄행위는 씻을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우리의 의무는 잊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역사를 재인식하고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며 공산주의의 해로움을 깨닫는 것은 개인에서 사회전반에 이르는 정신적 세척과정인 것이다. 중국에서 인민들이 대를 이어받는 것은 ‘증오와 증오, 또 증오’의 교육뿐이었다.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 세계를 지배하는가?’의 이 책에서는, 전통정교는 사람에게 선(善)을 지향하라고 가르치지만 공산사교(邪教)는 그것과는 상반되게 증오의 기초에서 수립되었다고 밝혔다. 공산당도 ‘사랑’을 말하지만, 그 ‘사랑’ 역시 ‘증오’의 기초에서 수립되는 것이다…… 중국에서 표현되는 애국의 방식은 ‘미국을 증오하고, 프랑스를 증오하고, 일본을 증오하고, 한국을 증오하고, 타이완을 증오하며, 해외에서 조국을 위해 공산악당(邪党)을 비평하는 사람을 증오하도록 하는 것이다.
러시아, 스탈린이 쓴 교과서 폐기
교과서는 기념관이나 기념비와는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한다. 교과서는 권위, 전수, 계승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영향력이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스탈린은 자신이 집권하던 시기에 직접 편집장을 맡아 ‘소련공산당(볼셰비키)당사 간명한 강좌’ 한 권을 편찬했다. 1949년 후 중국인이 배운 러시아 역사는 모두 이것을 대본으로 삼아 편찬한 것이다. 푸틴은 2000년대 들어 안드레이 보리소비치 주보프(Andrey Borisovich Zubov)가 편찬한 ‘20세기 러시아 역사(1894~2007)’를 러시아 11학년(고등2학년) 역사교과서로 채택했다. 이 책은 역사적 진실을 복원하였고 레닌이 창시한 소련을 인간지옥으로 고발하는 역사적 사실로 가득 차 있다.
레닌은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제공한 5000만 라이히스마르크로 ‘비밀책동조직’을 결성해 러시아 10월 혁명을 성공시켜 소비에트정권을 세웠다. 권력을 빼앗은 뒤 곧바로 독일과 평화회담을 열어 조약을 체결한 레닌은 “프롤레타리아는 조국이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레닌은 “독재의 정의는 어떤 법률에도 구애받지 않고 폭력에 의존하는 정권”이라고 했다. 스탈린은 레닌시대의 잔혹한 통치를 계승했고 그와 동시대의 다른 다섯 명의 소련 주요 지도자들인 부하린 등을 전부 살해했다.
레닌은 54세에 매독으로 죽었다. 아내 크루프스카야는 레닌의 유언이 있다고 했다. 스탈린은 그녀에게 다시 말을 함부로 하면 레닌의 아내가 아니라고 선언하겠다! 고 말했다. 크루프스카야는 이 나라의 어떤 사람도 내가 레닌의 아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스탈린은 당이 당신이 아니라고 하면 아니다 라고 말했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그녀는 수감되었고, 1939년 불분명하게 죽었다.
‘20세기 러시아역사’는 1920년~1930년대 소련의 농업 집단화를 ‘제2의 농노법’으로 칭했고, 소련공산당이 벌인 농민에 대한 투쟁이며 부농을 소멸시킨 것은 농업생산의 중견을 무너뜨린 것이라고 했다. 소련은 해체될 때까지 제정러시아 시대의 식량생산량에 미치지 못했다.
거짓말은 죄악을 감추기 위한 것이다
교과서의 수정은 충격적인 역사적 진실을 보여주었다. 사람들은 스스로 반문한다. ‘과거 내가 믿은 것이 옳았던 것인가?’
반면 중국공산당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강점한 정부 측 교과서와 교회를 이용해 역사를 왜곡하여 중국공산당의 죄를 씻어 주었다. 예를 들면 인위적으로 조성한 3년 대기근을 ‘3년 자연재해’라고 했고, 10년간의 문화대혁명의 참혹한 대재난의 정도를 약하게 처리했다.
2018년 중학교 2학년 새 역사교과서는 구판의 ‘문화대혁명 10년’을 삭제하고, 문화대혁명에 관한 내용을 구판의 ‘사회주의건설 10년 탐사’와 통합해서 ‘어려운 탐구와 건설성취’라고 통칭했다.
문화대혁명 원인에 대해서는 “구판교재 중의 ‘마오쩌둥은 당 중앙에서 수정주의가 나오고, 당과 국가가 자본주의 복위 위험에 직면했다.’는 것을 잘못 알고 있었다‘”를 신 교재는 ‘마오쩌둥은 당과 국가가 자본주의의 복위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했다.’를 삭제하고 정정했고, 문화대혁명 1장의 옛 제목인 ‘동란과 재난’도 삭제했다. 문화대혁명의 영향을 논할 때 ‘인간 세상에는 순풍에 돛 단 일이 없으며 세계 역사는 늘 요동치는 굴곡 속에서 전진한다.’는 새로운 표현도 넣었다. 거짓말은 죄악을 감추고 계속 편리하게 악을 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러시아가 역사적인 잘못을 인정하지만, 중국공산당의 교과서는 여전히 잘못을 감추고 계속 거짓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중공은 여전히 항일의 주축이었다고 하면서 패주해 도망간 장정을, 북상 항일의 전략적 대이동으로 표현했다. 당시 일본군은 동북에 있었는데, 중국공산당 홍군은 남과 서북으로 도주한 것이 항일을 위해서란 말인가?
1999년 중공의 장쩌민 집단은 ‘진선인(眞·善·忍)’을 수련하는 파룬궁(法輪功)을 박해하기 시작했다. 2001년 ‘톈안먼 분신자살조작사건’을 연출한 후 유엔에서 사기극으로 판정받았는데도 아직도 교과서에는 그대로다. 예를 들면 산동(山東) 교육출판사가 초등학교 5학년 ‘품덕과 사회’ 교과서에 그것을 편입해 세상물정을 모르는 초등학생을 계속 독해하고 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진실을 안 일부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톈안먼 분신자살조작사건’의 진실을 학생에게 말해주어 많은 학생들이 ‘파룬궁은 좋고, 공산당이 사람을 속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중국공산당은 중국인의 선혈로 거짓말을 유지하고 세상 사람을 속이면서, 사실대로 말하는 것을 ‘부당언론’으로 간주하여 헌법에 규정한 언론자유, 신앙의 자유를 ‘유한자유’로 간주해 문화대혁명 식의 문구를 만들어 사이버 폭력을 조직하고 거짓말을 선전해 사람을 미혹한다. 죄악이 빛을 받는 것은 죽음의 시작이기 때문에, 중공은 모든 돈과 어둠의 수단을 동원해 공산당의 내막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
봉쇄된 지 오래된 사람들은 갑자기 한 줄기 빛이 들어오면 눈이 부시어 당장은 잘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사람의 본성은 햇빛을 추구한다. 햇빛은 사람에게 따뜻함과 건강, 그리고 진실한 희망을 준다.
원문발표: 2020년 5월 6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0/5/6/4048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