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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피(畫皮)’가 벗겨졌을 때 우리가 본 것은 무엇인가?

글/ 즈칭

[밍후이왕] 한동안 각계에서 우한 폐렴의 진실 은폐를 논의했었다. 주요 문서인 ‘3호 문건’이 공개되었다. 이 문서에는 전염병 발병 초기 단계에 중공(中共) 위생 건강위원회는 여러 검사 기구에 검사를 중단하게 하고 반드시 환자 샘플을 폐기하라고 했다. 그리고 우한의 모든 일선 의사에게 우한 폐렴 정보를 대외에 누설해서는 안 된다는 명령을 내린 사실이 명확히 기록되어 있다.

图:卫健委2月22日曾公开“三号文”关键内容。(黑龙江卫健委官网截图)
위생 건강위원회는 222‘3호 문건의 중요한 내용을 공개했다. (헤이룽장 위생 건강위원회 공식 사이트 캡처)

그 후로 의사 리원량을 비롯한 8명이 소위 유언비어를 퍼뜨려 공안의 훈계를 받은 사건 및 상하이 공중보건의료센터, 중국과학원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도 병원체 검사를 중단하라는 지시를 하여 전염병 진상은 1월 초부터 은폐되고 지체되었다. 현재까지 거의 5개월이 되는데도 중공은 전염병에 대한 실제 숫자를 깊이 숨기고 있다.

전염병의 중요한 시기에 일선에서 바이러스에 직면한 전문 기구는 폐쇄되어 바이러스 퇴치 활동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당≠정부, 중공≠중국”

중공의 모든 기관과 부서에는 세계 대부분 국가에는 없는 ‘당 위원회’라는 배역이 하나 있다. ‘당이 모든 것을 지도한다.’ 당은 총을 지휘할 뿐만 아니라 글 쓰는 펜을 지휘하며 또한 의사가 어떻게 질병을 치료해야 할지도 지휘한다.

일선에서 일하느냐 아니면 권력을 통제하느냐 하는 사이에서 중공은 결국 권력을 선택했다.

문제 해결과 문제 은폐 사이에서 중공이 먼저 선택한 것은 은폐였다.

보편적인 가치와 생명에 대한 무관심 사이에서 중공은 항상 어떻게든 그것의 ‘위광정(偉光正-위대, 영광, 정확)’의 외관을 유지하는 방법에 주의를 기울였다. 절대적인 권력이 있기에 이 일을 검은 것이라고 하면 그것은 검은 것이어야 하고 이 일이 흰 것이라고 하면 그것은 흰 것으로 되어야 한다.

생계를 위해 전반 사회가 업무를 재개하고 개업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재개 열풍이 일어난다고 해서 우한 폐렴의 진정한 책임이 침묵 속에서 없어질까? 우한 폐렴의 실제 근원은 무엇인가? 왜 전 세계가 ‘중공 바이러스(우한 폐렴)’ 책임을 추궁하고 있는가?

중국 민중은 당과 정부, 중공과 중국을 거의 같은 개념으로 여기며 자연스러워졌다. 한 무리 산적이 산을 차지하고 있으면 사람들은 그들이 산적임을 쉽게 알 수 있지만, 하늘을 거스르는 반역자가 국가를 통제하면 이 사회의 모든 것을 통제하기 때문에 소위 스톡홀름 증후군(공포심으로 인해 극한 상황을 유발한 대상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통제자는 사람들이 시비를 가리지 못하게 사람들의 사상을 미혹한다.

역사는 침묵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역사는 멀리 떠나갔지만, 역사는 침묵만 있는 것이 아니다.

중공의 역사에서 보편적인 가치를 인정한 사람은 모두 각종 타격을 입었다. 1956년 중공은 ‘누구나 다 자기 견해를 자유롭게 밝힐 수 있다.’라고 했다. 우파 중에 의견을 제안한 지식인은 몇 마디 참말을 하여 우파로 몰렸으며 ‘비판받고 명예가 더럽혀졌으며’ 또 밟히기까지 했다. 인간성과 당성(黨性) 중에서 중공은 당성만 요구하고 인간성을 거부했다. 양심과 거짓말 중에서 중공은 거짓말을 선택하고 양심을 거부했다.

1999년에 발생한 ‘4.25’ 상방(上訪-청원)에서 1만 명이 넘는 파룬궁 수련생이 법에 따라 청원하러 베이징 푸유제(府右街)에 있는 국무원 민원청에 가서 파룬궁이 겪은 불공정한 처우를 반영했다. 십여 시간의 청원 과정 중에 수련생들은 모두 자기 위치에 서서 조용히 기다렸다. 떠드는 소리, 구호, 표어가 없었고 신체적 충돌도 없었으며 교통과 공무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이것은 한 차례 법적 허가 범위 내에서 진행한 정상적인 청원 행동이 아닌가? 파룬궁 수련생이 정념(正念)으로 소통하여 문제가 해결되었다. 당일 톈진에서 불법으로 구금된 파룬궁 수련생이 석방되어 수련생들은 잇따라 흩어졌다. 현장에는 종잇조각 하나 없어 경찰들도 이것이 바로 미덕(德)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렇게 전례 없는 국제사회에 의해 인원수가 많은데도 평화적이고 이성적인 민간과 정부 사이의 보기 드문 소통이라고 일컬은 청원을 속이 좁은 장쩌민은 믿는 사람이 많은 파룬궁을 질투한 나머지 ‘중난하이를 포위 공격했다.’라는 덤터기를 씌웠다.

추악한 장쩌민이 그런 권력을 가지게 된 것은 ‘당이 모든 것을 능가한’ 기형적인 권력 체계 때문이다. 중공이 ‘위광정’ 이미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이면 하룻밤 사이에 압도되고 흑백이 뒤바뀔 수 있다.

“분명히 요괴이거늘 오히려 미인으로 여긴다.”라는 고훈(古訓)

청나라 문학가 포송령이 쓴 작품에는 ‘화피(畫皮)’라는 소설 한 편이 있다. 이 이야기에는 타이위안(太原)에 성이 왕 씨인 선비(왕생)가 내력이 분명하지 않은 여성의 미모에 반해 또한 그녀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그것을 집에 들인 후 동거했다. 그런데 이 16살로 돼 보이는 미녀가 실제로는 얼굴이 징그럽고 무섭게 생긴 악귀일 줄이야. 그것이 보여준 아름다운 미녀의 이미지는 그 악귀가 붓으로 그린 사람 가죽이었다. 다 그린 후 사람 가죽을 옷처럼 입었다. 왕생은 이 장면을 본 후 여 귀신을 멀리 떠나려 했지만 결국 이 악귀가 그의 배를 갈라 심장을 파내 비명에 죽었다.

선량한 면양(綿羊)은 가까이해도 되고 사람을 해치는 독사는 멀리하면 되지만 화피를 입은 악귀는 사람 마음을 현혹할 수 있다.

포송령은 ‘화피’의 마지막에 ‘이사씨’의 명의로 말했다. “어리석구나, 세인(世人)이여! 분명히 요괴이거늘 오히려 미인으로 여기다니! 우매하구나, 어리석은 이여! 명명백백 충언(忠言)이거늘 오히려 망언(妄言)으로 여기다니……! 하늘의 이치는 인과응보이거늘. 다만 우매한 이, 어리석은 이들이 깨닫지 못할 뿐이로다! 오호 애재(嗚呼哀哉-아아, 슬프도다)라!”

 

원문발표: 2020425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0/4/25/4042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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