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우양페이(歐陽非)
[밍후이왕] 우한(武漢) 폐렴 발생 상황이 가파르게 치솟자, 성을 봉쇄하고 길을 막았으며, 전국을 동원해 인민 전쟁을 일으켜 강경한 방법으로 무자비하게 통치했다. 하여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것을 공산당 제도의 우세(優勢)라며,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이 전염병을 통제해 낼 수 있겠는가?”라고 감개(感慨)한다.
사실 야만적으로 성을 봉쇄하는 것을 제도의 우세라고 할 수 없으며, 전염병을 숨기지 않는 것이야말로 제도의 우세이다.
정상대로라면 ‘사스’의 교훈을 경험했는데, 누가 감히 다시 전염병을 숨기겠는가? 사실상 지방과 중앙 그리고 전문가팀들은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비극은 어떻게 초래된 것인가? 우한으로 조사 연구하러 떠난 전문가팀의 한 성원이 기자에게 말한 대로라면 이번 전염병을 처리할 때 약간의 ‘경적(輕敵-적을 얕잡아 보다.)’ 경향이 있었다.
이처럼 큰 재난을 초래한 장본인이 ‘경적’이라는데 너무 가볍게 들리지 않는가?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만약 ‘경적’이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면 이 경적의 배후에는 더 깊은 원인이 있다.
중국공산당은 그 정권의 통치를 유지하고 보호하려면, 공산주의 길을 걷는 것은 ‘역사의 선택’이라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야 한다. 바로 이른바 ‘제도의 우세’를 전시해야 하는데 이 우세가 있어야만 정권의 합법성이 있다. 이 우세를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빛나고 아름다운 긍정적인 이미지로 포장해야 하며, 어떠한 부정적인 소식의 충격도 금지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은 우세로 내세울 것이 없기에, 만약 드러내려 하면 할수록 심각한 부담으로 변할 것이다. 그래서 시시각각 부정적인 소식을 막고 있다. 심지어는 ‘대단하다, 내 나라’라고 떠벌리면서 여전히 방화벽을 만들어 자국민이 진상을 보지 못 하도록 차단한다. 진상을 덮어 감추는 것은 공산당의 일상적인 일로 되었다. 공산당 사회가 나쁜 소식은 빼고 좋은 소식만 알리는 깊은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른바 경적은 바로 이런 나쁜 소식은 빼고 좋은 소식만 알리는 습관에서 조성된 것이다. 설령 천재(天災)라 할지라도, 공산당은 덮어 감추려 하는데, 춤추고 노래하는 태평성세를 제작해내 ‘제도의 우세’를 부각하기 위해서다.
‘사스’가 ‘양회(兩會)’ 시기에 맞닥뜨렸고, ‘우한 폐렴’은 마침 온 국민이 설을 쇠는 시기와 마주쳤다. 본래 이 시기는 모두 중국공산당이 ‘위대한 성과’를 과장하고, ‘제도의 우세’를 과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만약 전염병이 이 시점에 왔다면 온 타이밍이 맞지 않았는데, 자연히 ‘경적’이 될 수밖에 없다. 설령 역병이 이런 민감한 시기를 놓쳤다 해도 똑같이 충격을 받을 것인데, 어느 시기든지 이른바 부정적인 소식은 모두 당의 ‘제도의 우세’에 먹칠하기 때문이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당은 여전히 ‘항역(抗疫) 이야기’를 선전할 것이다. 역병에 저항하는 이른바 ‘제도의 우세’를 전개하여, 이른바 ‘바른 에너지’로 국내 여론을 통제할 것인데, 국난을 위대한 승리의 또 하나의 전설로 그려낼 것이다. 참혹한 전염병은 또다시 당이 자신을 미화하는 도구로 되며, 바이러스는 목숨을 빼앗으러 온 것이 아니라 마치 당을 위해 봉사하러 온 것 같다.
역병은 결국 지나가게 될 것이다. 관건은 사람들이 그 속에서 어떤 교훈을 배웠느냐 하는 것이다. 공산당이라는 이 껍질이 중국 국민의 머리 위에 씌워져 있는 한 ‘제도의 우세’를 과시하기 위해 국민이 중국공산당을 대신하여 매장되는 비극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공산당이라는 이 껍질을 벗으려면 칼산에 올라 불바다에 뛰어들 필요가 없다. 파룬궁 수련생을 찾아 삼퇴(三退)하여, 주먹을 들고 맹세했던 그 독한 맹세를 폐기하겠다고 성명하면 곧 자신을 중공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 더는 중공에 수혈하여 힘을 실어주지 않는다면, 더는 중공의 부장품이 되지 않을 것이다.
원문발표: 2020년 2월 22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0/2/22/4015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