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황솽이(黃雙翼)
[밍후이왕] 동해군 사람인 엄연년(嚴延年)은 한나라의 유명한 잔혹한 관리이다. 하남군 태수로 있는 기간, 겨울철에 형을 집행할 때 그는 부속 각 현에 명령하여 죄수들을 모두 군에 압송하여 모아놓고, 함께 처형시키는 바람에 늘 강물이 피로 물들었다. 하남군 사람들은 그를 ‘도백(屠伯)’이라고 불렀다. (학살자라는 뜻)
엄연년의 어머니는 납제(臘祭: 고대 음력 12월 그믐날 제사) 준비를 그와 함께하려고 동해군에서 낙양으로 도착했다. 그때 마침 처형되는 죄수를 목격한 엄연년의 어머니는 깜짝 놀라 도정(都亭: 옛 관청이 성 밖에 설치한 접대용 정자 모양의 집)에 머물면서 군부(郡府)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엄연년이 성에서 나와 도정에 가서 어머니를 만나 뵈려고 하자 그의 어머니는 문을 닫고 만나주지 않았다. 엄연년이 문밖에서 모자를 벗고 머리를 조아리자 한참 만에야 그를 만나주었다. 그리고 그에게 “자네가 다행히도 군의 태수가 되어 천리에 달하는 지역을 혼자 다스리지만, 자네가 어진 마음으로 백성을 교육하고 감화시켜 백성이 안정되었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네. 오히려 형벌에 의존해 대량 살인하는 것으로 자네의 위신을 세우려고 하다니. 자네는 백성을 다스리는 부모관(父母官: 지방 관리에 대한 존칭)으로서 이렇게 일을 처리하면 안 되네!”라고 거듭 꾸짖었다. 그러자 엄연년은 서둘러 잘못을 인정하고, 거듭 머리 숙여 사죄하면서 직접 어머니를 차에 모시고 군부로 들어갔다.
섣달과 정월의 제사 의식이 끝난 후 어머니는 엄연년에게 말했다. “천도(天道)가 유유하고 신명(神明)이 위에 있거늘 살인하면 반드시 남에게 죽임을 당하네. [(한서 엄연년 전) 원문어 : 天道神明,人不可獨殺] 나는 늙어서 장정인 아들이 형을 받고 죽게 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네! 나는 가겠네. 자네를 위해 묘지를 준비하러 고향으로 돌아가겠네!”
동해군으로 돌아온 엄연년의 어머니는 엄연년의 형제와 가족들에게 위에서 한 말을 또 그들에게 들려주었다. 1년 후 엄연년은 과연 처형되었다. 동해군의 사람들은 모두 그의 어머니가 현명하고 지혜롭다고 칭찬했다.
엄연년의 죽음은 그가 스스로 심은 인과(因果)이다. 그의 비극은 오늘날 중국인에게 아주 큰 경고의 뜻이 있다.
많은 사람이 중국공산당을 따라 파룬궁(法輪功) 박해에 참여해 많은 파룬따파(法輪大法) 제자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집안이 참혹하게 불행을 당했으며, 어떤 이는 또 대법제자의 장기를 산 채로 적출했다. 이런 사람들의 죄악은 엄연년보다 천만 배 더 크다. 엄연년이 살해한 사람은 대부분 범죄자이고 죄악이 극도에 달한 사람이었지만 대법제자는 모두 마음을 닦고 선을 지향하는 좋은 사람이고, 부처 수련을 하는 사람이다.
불법은 자비와 위엄이 함께 하는 것이다! 불법을 선하게 대하면 반드시 신불의 보호를 받고, 불법을 박해하면 죄가 하늘만큼 커서 반드시 악보를 받는다! 역사에는 이미 이런 전례가 있었다. 고대 로마에서는 폭군 네로의 기독교인 박해가 있었고, 중국 역사에는‘삼무일종(三武一宗)’의 법난 사태가 있었는데 최후에는 모두 죽음과 나라가 멸망하는 처참한 업보를 치렀다.
따라서 대법을 박해했던 사람들은 속히 손을 떼고, 공을 세워 속죄하기를 권고한다. 그러면 신불은 자비로우니 당신의 죄를 씻어 줄 것이다. 또 가족들도 설득해서 대법 박해에 가담하지 않도록 하고, 자신과 가족을 위해 미래를 선택하기 바란다.
원문발표: 2019년 12월 23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9/12/23/39739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