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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륙 학생의 사색

글/ 중국 학생

[밍후이왕] 나는 창춘(長春) 사람이지만 부끄럽게 오랫동안 파룬따파(法輪大法)에 대해 편협하게 알고 있었다. 중국공산당(이하 중공) 당국의 각종 선전과 성장하면서 본 정치 교과서에는 모두 의심할 여지도 없이 똑같은 견해를 보여주었다. 그때는 어렸기에 깊게 생각하지 않고 당국의 선전과 주입을 그대로 모두 받아들였다. 아마 그때부터 무형의 정신적 속박에 갇혔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어릴 적부터 은연중에 감화·형성된 습관은 아주 오랫동안 지속했다. 그러다 어느 날 파룬궁을 배우는 친구와 얘기를 나누면서 진정으로 다른 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가 수련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나의 첫 일념은 두려움이었고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친구는 3개 관(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이 아주 바른 사람이고 평소 그의 행동을 지켜보았기에 그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를 공경했다. 당시 그와 같은 사람은 절대 사악하지 않다는 생각만 들었다. 아마 이러한 신념 때문에 강제로 마음속의 불안을 억누르고 조용히 그가 한 얘기를 다 들었을지도 모른다. 늘 역사를 읽어서인지 나는 정치 입장이 다르다 하여 친구 사이가 틀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평온한 마음으로 서로 교류하고 소통했고 그 역시 대량의 증거를 제시했다. 그때야 어떤 일들은 내가 애초부터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머릿속에 깊이 박힌 관념들은 결코 하룻밤 사이에 형성된 것이 아니기에 갑자기 어느 날 지금까지 믿었던 것들이 모두 가상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세계관, 인생관, 가치관이 단번에 무너져버렸다. 그러한 절망과 무기력함은 정말 한 사람을 오랫동안 침체에 빠뜨리고 심지어 모든 것에 자신감을 잃게 했다.

그래서 맨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다. 나는 친구를 통해 ‘9평 공산당’, ‘마르크스가 악마로 변한 과정(馬克思的成魔之路)’ 등 대량의 서적들을 열람하기 시작했다. 그 후 거기에서 인용한 각종 단락의 책 전체, ‘성경·계시록’을 포함해 모두 읽었다. 그때 모든 것에 온통 의심만 들었기에 도서관에 틀어박혀 자료를 찾았다. 해외 논술이든 국내 논술이든 논리적 사유를 통해 황당한 논리를 찾아내어 의심으로 가득 찬 마음을 달래고 싶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사회 기풍이 날로 못해지고 갈수록 경박해지는 현실을 보며 이 시대에 어디에든 확실히 하나의 정념이 부족하다는 것을 탄식하며 승인할 수밖에 없었다. 파룬궁은 정말 당국이 말하는 것처럼 반(反)중국 세력인가? 그러면 도대체 화하(華夏, 중국의 옛 명칭)는 무엇인가? 천백 년 동안 중화민족은 수많은 조대와 풍운의 세월을 거쳐 왔는데 천백 년 계승해 내려온 민족의 영혼을 어찌 한 정권이 장악할 수 있겠는가? 나는 이 나라에 충실하고 여기 민족에 충실하겠지만 정말 맹목적으로 한 집권당에 충실하지는 못하겠다.

그 후 친구의 설득으로 밍후이왕 문장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치 2차원 생물이 3차원 공간의 존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나의 현재 인식으로 수련에 관련된 정보를 전혀 받아들이지 못했고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후에 신선 수련을 쓴 인터넷 소설 이론으로 대체하려 했지만, 더욱더 반대 방향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내가 대뇌를 거치지 않은 어리석은 질문을 얼마나 많이 하든 친구는 모두 인내심을 갖고 하나씩 답변해주었고 늘 나를 위로해주며 앞길을 가르쳐 주었다.

당시에는 이런 것을 크게 개의치 않았고 아직 인연이 닿지 않아서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반신반의하며 마지못해 삼퇴(중국 공산당, 공산주의 청년단, 소년선봉대 조직에서 탈퇴)하는 데 동의했다. 하지만 진심이 별로 없었고 양쪽에 모두 미움 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아무튼 가명이기에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여겼다.

어느 날 잠이 오지 않아 밤에 일어나 ‘전법륜(轉法輪)’을 잠깐 읽은 후 밍후이왕에 접속했다. 엉겁결에 리훙쯔(李洪志) 선생님의 사진을 보았는데 눈에 마치 수많은 별과 바다가 담긴 것 같았고 맞은편에서 나를 바라보시는 것 같았다. 왜 그런지 마음이 화들짝 하며 감히 바라보지 못했고 한참을 훔쳐보다가 갑자기 깨달은 바가 있었다. 친구가 나를 위해 해준 이른바 삼퇴는 효과가 없고 오직 내가 마음속 깊이 진심으로 무엇이 정확하고 무엇이 틀렸다는 것을 느껴야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예전에 친구는 늘 인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나와 교류하고 소통했고 안간힘을 다해 나를 구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늘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태도를 취했으니 심성이 제고될 리 만무했다.

기왕 운 좋게 진상을 엿보았으니 꼭 일체를 소중히 여겨야겠다. 그래야 친구의 고심(苦心)을 저버리지 않고 남몰래 보살펴주신 리훙쯔 선생님의 도움을 저버리지 않게 된다. 비록 몸은 미혹 속에 있지만 끊임없이 탐색해야 우주의 가장 소박한 이치를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원문발표: 2018년 9월 11일
문장분류: 시사평론>세상인심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8/9/11/37352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