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후이왕] 고서 ‘세설신어(世說新語)’의 기록에 의하면, 346년 진나라 장수 환원이 촉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장강에 배를 띄워 군사를 거느리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배가 3협에 막 들어섰을 때 수하 부장이 새끼원숭이 한 마리를 잡아서 배 위에 놓자, 어미 원숭이가 슬피 울며 강가를 따라 백여 리를 쫓아 달려와서 배에 뛰어오른 후 곧 숨이 끊어져 죽었다.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갈라보니 창자가 모두 끊어져 있었다. ‘단장(斷腸)’이란 성어가 바로 이것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가족을 걱정하는 아픈 마음은 간장을 토막 내는 고통이다! 만약 그런 걱정이 바다 건너 먼 이국땅에서 있고 또 소식조차 들을 수 없다면 얼마나 애간장을 태우는 일이겠는가?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이 장장 17년 동안 파룬궁(法輪功)을 박해하는 동안 그렇게 단장의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가족은 중공의 검은 감옥에서 온갖 고문에 시달리고 있어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를 지경에 처해 있는 것이다. 가족은 이국 타향의 자유 세계에서 살고 있지만, 마음속은 언제나 중공 감옥에 갇혀 있는 가족 때문에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딸의 눈물
왕샤오단(王晓丹), 출국 전 아버지 왕즈원과 함께 찍은 사진
1999년 12월 27일은 서방의 자유 세계에서는 크리스마스 기간이라 모두 가족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었다. 그렇지만 1년 전 미국으로 유학을 온 19세 왕샤오단은 텔레비전 뉴스를 통해 중공 치하에서 아버지가 16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뉴스를 보아야 했으므로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았다. 그녀는 방안에서 홀로 통곡했다. 충격과 함께 눈물이 마르도록 울었으므로 한동안 실명증세가 나타나기까지 했다. 훌륭한 아버지가 그런 혹형을 당해야 한다는 것을 딸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의 아버지 이름은 ‘왕즈원(王治文)’이고, 중국 철도부 엔지니어 출신으로, 전 베이징 파룬궁 연구회 연락인이었다. 그는, 중공이 파룬궁을 탄압하기 시작하면서 중공에 납치된 후 불법적인 재판에 회부돼 16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딸 샤오단은 그로부터 10여 년 동안 하루도 마음 편히 지낸 적이 없다. 그녀는 자신도 파룬궁을 수련하기 때문에 귀국하여 아빠를 만날 수가 없었으며, 심지어 전화통화조차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여러 경로를 통해 전해오는 소식들은 모두 아버지가 고문받고 있다는 것이었고, 고문 구타를 당해 이가 빠지고 부러졌으며, 7일 밤낮을 잠재우지 않는 고문을 당했으며, 24kg의 무거운 수갑과 족쇄에 채워져 감금돼 있고, 이쑤시개로 손톱 밑을 찔리는 고문을 당했으며, 고문 구타로 쇄골이 골절됐고, 장기간 무거운 철근을 무릎 위에 눌리는 고문으로 무릎에 구멍이 나 썩고 있다 ….는 등등의 끔찍한 소식만 들려왔다.
2014년 10월 왕즈원은 출옥했으나, 매일 24시간 특무의 미행과 감시를 받았다. 2016년 딸 왕샤오단은 드디어 중국으로 돌아가서 10년 동안 떨어져 있던 아버지와 상봉할 수 있었고,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가기 위한 여행 절차를 마쳤다.
왕샤오단(오른쪽)은 18년 동안 떨어져 있었던 아버지(중)와 2016년 드디어 중국에서 상봉했다. 그러나 행복의 시간은 짧았다. 왼쪽은 왕샤오단의 남편 제푸
왕즈원은 지난 8월 6일, 딸 왕샤오단 부부와 함께 광둥에서 출국 절차를 밟던 중에 출입국관리자에게 여권을 빼앗겨 여권이 절단돼 폐기되는 황당한 일을 당하면서 출국은 저지됐다. 왕즈원은 미국여행을 좌절당한 후 다시 연금돼 감시당하게 됐으므로, 딸은 또다시 아버지와 이별해야만 했다.
딸에 대한 부모의 걱정
천잉화의 모습
어머니가 먼 이국땅에서 딸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다. 선량한 딸이 중공의 검은 감옥에서 혹형에 시달려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는 소식 때문이다. 캐나다에 거주하고 어머니 황진링(黄金玲)은 말했다. “딸의 상황이 몹시 걱정됩니다. 그 애는 매시간 분초를 다투며 목숨이 위태롭습니다.” 딸 천잉화(陈英华)는 40여 세의 대학 출신이다. 그녀는 2014년 3월 12일 탕산의 벤샤오후이(卞曉暉.여, 23)와 함께, 파룬궁을 수련했다는 이유로 공산당에 납치돼 감옥에 갇혀 있던 아버지 벤리차오(卞麗潮)를 면회한 적이 있다. 천잉화는 후일 아버지를 면회한 일 때문에 스자쫭 공안에 납치돼 스자쫭 제2구치소에 불법적으로 감금되어, ‘매달기’ 고문 등 혹형에 시달려야 했으며, 또 피검사를 당했다(생체장기적출을 위한 감정으로 의심됨). 그녀는 4년형을 선고받고 허베이성 스좌짱 여자감옥에 수감됐는데, 박해의 항의로 여러 차례 단식함에 따라 생명이 위급한 상황을 맞게 됐다. 체중이 30kg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소장도 “이 사람은 수시로 죽음의 고비를 넘긴다.”고 말할 정도로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다.
‘매달기’ 고문 시연 모습
천잉화가 중공에 납치당할 때부터 캐나다에 거주하는 70대의 부모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딸을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2014년 75세 아버지는 캐나다에서 스자쫭으로 가서 딸의 면회를 신청했지만, 면회를 거부당했다.
어머니 황진링은 기자회견에서 딸 천잉화 구출을 호소하고 있다.
어머니는 괴로운 심정으로 눈물을 머금으며 딸의 구조를 요청했다. 그녀는 딸이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파룬궁수련자들이 가족과 함께 비인도적인 박해를 받고 있음을 알리면서 관심 둘 것을 호소했다. 어머니 천잉화의 호소는 캐나다 정부의 주목을 받게 됐다. 캐나다 의회 의원 제임스 루니(James Lunney), 죤 크로캣(Joan Crockatt)은 중국 측에 딸의 석방을 촉구하는 의사를 전달했고, 이어서 캐나다 외교부는 중국주재 대사관 직원이 딸의 재판을 방청하는 등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2014년 11월 하퍼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방문할 때 동행한 의원이 캐나다 시민들의 청원으로, 중공의 관계기관의 경로를 통해, 생체장기적출 만행의 중지와 천잉화를 포함한 10명의 캐나다 시민 가족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가정이 파탄되다
장텐수(張天嘯) 여성은 시안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998년 캐나다에 이민했다. 장쩌민의 파룬궁 박해가 그녀의 가정을 파탄시켰다. 장텐수에게는 2세 아래 여동생이 있는데 이름은 장윈허(張雲鶴)로, 산둥 칭다오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녀는 더루이 가죽제품회사 회계담당자로 근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성실한 사원이었고, 남편 저우숭타오(邹松涛)는 1999년 칭다오 해양대학애서 해양생물 석사학위를 받은 인재였는데, 그들 부부는 함께 파룬궁을 수련했다, 1999년 장쩌민이 파룬궁을 박해하기 시작할 땐 그들 부부는 결혼한 지 1년이 채 안 된 상태였다.
저우숭타오, 장윈허 부부
부부는 파룬궁의 믿음을 견지했다는 이유로 남편은 2000년 7월 납치되어 노동교양처분을 받고 박해 고문당하다가 그해 11월 3일 사망했는데, 사망 당시 겨우 28세였다. 중공의 사악한 공안은 자신들의 죄악상을 은폐하기 위해 그가 사망한 다음 날 급히 화장해 버렸다. 남편이 사망하자, 아내 윈허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가 사법기관에, 남편의 사망원인을 밝혀달라는 진성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아무런 답변도 없었으며, 오히려 그때부터 공안으로부터 온갖 위협과 함께 집중감시를 당하게 됐다. 사악한 공산당은 이웃들이 알지 못하게 해야 한다면서 소리 내어 울지도 못하게 했다. 윈허는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가 거리에서 전단을 배포하며 ‘파룬궁수련생이 잔인무도한 박해를 받고 있고, 남편도 고문 박해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렸으며, 그녀는 사악한 경찰들의 납치를 피해 집을 떠났다. 처음에는 언니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으나, 2008년 8~9월부터 텐수는 여동생과의 연락이 끊겨 더는 연락할 수가 없었다.
어머니 비우차이(畢務彩)는 칭다오 대학 부교수인데, 2000년 초, 암 투병 중에 작은 사위가 박해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비통에 잠겨 “숭타오(작은 사위)가 죽었는데 내가 살아서 뭘 하겠나? 나도 살지 않겠다!”며 일체의 치료를 거부했다. 결국, 그녀는 2001년 8월 30일 뜬 눈으로 한 맺힌 세상을 떠났다.
텐수는 헤외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임신 중이고 출산 중이었기 때문에 가족은, 숭타오가 박해로 사망한 사실을 얼마 동안 알리지 않았다. 그 후 가족에게서 처한 상황을 알게 된 언니 텐수는 ‘파룬궁이 도대체 뭔지?’ 알고 싶었다. 그녀는 ‘전법륜(轉法輪)’과 그 외 관련 책들을 읽었다. 그녀는 밍후이왕 문장도 읽었고, 많은 파룬궁수련생을 만나 대담을 하기도 했다. 그녀는 가짜와 진짜를 알게 됐고, 무엇이 좋고 나쁜 것인가를 알게 됐다. 중국공산당이 그토록 심하게 파룬궁을 박해하는 것도 알게 되었으며, 그것들의 박해는 인성이 마비된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렇지만, 파룬따파(法輪大法)는 착하고 순결하며, 고심 박대하고 정심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래서 수많은 파룬궁수련생이 일어서서 앞사람이 쓰러지면 뒷사람이 이어가면서 생명까지도 아까워하지 않고 그것을 수호하는 것을 알게 됐다. 텐수는 동생과 제부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자신도 파룬궁 수련생이 되었다.
부모를 그리워하고 걱정하는 딸의 심정
장샹잉(张霜颖) 여성은 미국 뉴욕 주에 거주하는 간호사이다, 그녀는 2008년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문장 ‘철창 안에 계시는 아버님 오늘 밤 무사히 주무셨어요?’라는 글에서 이렇게 애절한 심정을 말했다. “내가 부모님을 못 뵌 지가 14년이 됐다. 내가 희망찬 자유의 나라 미국으로 떠났는데, 내가 떠난 후 부모님이 감옥에 갇혀 혹독한 고문에 시달릴 줄 알았다면, 그래도 내가 미국행 비행기를 탔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다만 14년 동안의 소중한 시간을 묵묵히 보냈을 뿐, 부모님들과 나눌 수가 없었다. 부모님께서 생사존망의 고비에 이르렀지만 나는 그저 만 리 밖에서 애간장을 태우고 있을 뿐이다. 자유의 미국 하늘 아래에서도 상쾌함이나 그 어떤 즐거움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연로하신 부모님은 바다 저쪽 험악한 고장에서 9년이란 세월을 옥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곳 노래와 춤이 어우러지는 즐거운 ‘조화로운 사회’는 모두 다른 사람의 것이다. 아름답고 찬란해 보이는 뒷면을 열어젖히면, 모두 묵묵히 흘린 피와 눈물로 엮어서 이루어진 참혹한 가정이다. 그중에는 따사롭고 행복해 보이는 우리 집도 포함된다. 만약 천지가 나의 걱정을 볼 수 있다면, 그 그리움은 이미 태평양을 빽빽이 휘감았을 것이다.”
“9년 동안의 매일 밤낮을 막론하고 1분 1초도 그들의 소식을 기다리지 않은 때가 없었다. 그들 가족이 생사불명이기 때문에 일각이 여삼추 같았다. 그러나 어쩌다가 바다를 건너오는 소식들은 매번 침통한 소식뿐이었다. 공직에서 해고되고, 모든 경제적 여건을 박탈당하고, 감금되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등 생사를 알 수 없는 그런 소식이거나, 아무 소식도 없는 두려운 것들뿐이었다.
장샹인의 아버지 장싱우와 어머니 류핀제
장샹잉의 아버지 장싱우(張興武)는 지난시 교육대학 물리학 교수로서 천성이 활달하고 선량한 다재다능한 학자였고, 어머니 류핀제(劉品傑)는 지난시 반도체연구소에서 퇴직했으므로 딸은 항상 부모님들이 마음속의 자산이고 자랑이었다. 부모님들은 1995년 파룬궁수련을 시작하여 모두 강건해졌다. 장샹잉은 사진 속의 부모님들이 모두 젊어졌고 더욱 즐거운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장쩌민은 남에게 알릴 수 없는 심리적인 강박관념으로 1999년 7월 파룬궁을 박해하기 시작했다. 그는 “명예를 실추시키고, 경제적으로 파탄시키고, 육체적으로 소멸시켜라.” “때려죽여도 죄를 묻지 않으며, 때려서 죽었으면 자살로 처리하고, 신원을 조사하지 말고 시신을 직접 소각시켜라.”라는 지령을 내렸다. 그런 사악한 지령에 따라, 파룬궁을 수련했다는 이유로 장샹잉의 부모는 수없이 혹독한 고통을 당해야만 했다. 가택수색, 구류, 강제세뇌, 거주지 감시를 당했고 떠돌이 생활을 하게 했다. 2001년 부모는 함께 중공에 납치돼 3년의 노동교양처분으로 감금되어 강제노역에 투입됐고, 또 강제세뇌를 당했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안전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부부가 함께 납치돼 아버지는 7년형에, 어머니는 세뇌반에 감금됐다.
장샹잉은 문장 끝에 이렇게 썼다.
“나는 어머니가 참으로 자랑스럽다. 어떤 환경과 고난 속에서도 모두 본받을만한 준칙을 유지하신 분이다. 믿음이 확고하여, 어떤 사악과도 타협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딸로서는 몹시 가슴이 아팠다. 연로한 그 부모님들을 어찌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9년 동안 내내 놀랍고 비통한 마음에 가슴에서는 피를 흘렸다. 오늘날 전 세계의 인권이 보편적 가치로 유지되는 속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5천 년 문명의 전통으로 찬란한 중국 땅에서 믿기 어려운 그런 잔학한 일들이 반복해 발생하고 있고, 아직도 그치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박해가 하루 진행될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당할 것인가! 그러므로 박해가 종료되지 않는다면 나의 마음은 1분 1초도 편치 못하다. 나의 존경스러운 부모님들, 그분들이 아무리 노약한 몸이라고 하더라도, 어찌 그분들의 확고한 마음을 찔러서 마비시킬 수 있겠는가? 나쁜 사람을 도와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이여, 무고한 사람들을 고난 속에 처해놓고도, 당신들 마음속엔 일말의 후회나 두려움도 없단 말인가? 사악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하는 것은 곧바로 선을 해치는 짓이다. 존경하는 중국인들이여, 용기를 내라, 어서 우리와 함께 사악한 공산당에 말하자, “파룬궁 박해를 중지하라!”고.
(2015년 7월 16일, 장싱우 교수는 7년 만기로 산둥성 감옥을 나왔다. 그들 부부는 지난 6월 18일 최고 검찰원과 법원에 원흉 장쩌민을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형제의 정
실종되기 전의 황슝의 모습
황완칭(黄万青)은 미국 금속학 박사다. 그에게는 황슝(黄雄)이라는 5세 아래 남동생이 있다. 동생은 1978년생의 전문대학 출신으로서 컴퓨터를 전공했고, 장시성 완안현 푸룽진에 거주하고 있다. 황슝은 1996년 고향 사람들과 함께 파룬궁수련을 시작했고, 1999년 중공이 파룬궁을 박해할 때는 베이징의 한 컴퓨터학원에서 수업 중이었는데, 그가 파룬궁을 위해 공정한 말로 청원했다는 이유와 미국에 거주하는 형과 이메일을 주고받았다는 것을 죄명으로 해서 중공에 납치돼 노동교양처분을 받고 장시 지안 행서 노동교양소에 2년간 감금당했다가 석방됐지만, 수련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핍박을 피해 집을 떠났으며, 가족에게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연락하지 않은 채 다만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형과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그는 사악한 중공관원을 피해 2년 동안 여러 지방으로 전전했는데, 새로운 지방으로 옮길 적마다 형에게 연락해서 무사함을 알렸다. 2003년 4월 중순 마지막으로 형에게 연락했는데, 당시 그는 상하이에 있었으며, “즉시 상해를 떠나려고 한다. 계속 이곳에 있으면 잡힐 것 같다.”고 했다. 그 후부터 동생과는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
황슝의 연락이 끊긴 후 형은 동생의 안전이 몹시 걱정되어, 대중매체와 의회원 그리고 인권 관련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다. 미국주재 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외교부에 여러 차례 동생 황슝의 소식을 문의했지만,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했다. 황슝의 실종사건은 현재 유엔 긴급구원 사례항목에 등재돼 있다.
황완칭 박사 동생 황슝 구출을 호소
상하이 양푸구 공안분국 국보처 후 처장은, “황슝의 상황을 아주 잘 안다. 그러나 무방비상태에서는 말할 수 없다.”고 언론에서 알고 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그 후 다시 전화 인터뷰에서는 종전의 시인을 철회했다. 중공의 사악한 자들은 동생을 찾아가 소란을 피우며 위협했는데, 미국의 형까지 구명운동을 하고 있다며 협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황슝 실종사건을 맡았던 인권변호사 궈궈팅(郭國汀)은 공안으로부터 “파룬궁 사건은 맡지 말라.”는 경고를 당했는데, 그 후 얼마 안 돼서 궈궈팅 변호사는 면허증이 말소당하고 연금됐다.
중공의 파룬궁수련생 생체장기적출의 죄악상이 폭로된 후, 황완칭은 동생의 처지가 몹시 걱정됐다. 그는 생체장기적출이란 이런 잔혹한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았으므로 되도록 그런 쪽으로는 생각조차 하기 싫었다. 하지만 동생이 중공에 납치당한 후 실종된 지 13년이 지났는데, 무슨 생각인들 하지 않겠는가? 중공이 사건의 진상을 은폐할수록 형의 마음은 더욱 걱정스럽다. 형은, 그나마 해외에 형이 있었기 때문에 국내외 많은 사람에게 동생의 실종 사실을 알게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수천수만의 파룬궁수련생이 해외에 그런 가족이 없다면 그들의 상황을 누구도 알 길이 없는 것이다. 중공, 그것들은 언제나 자기 마음대로 무슨 일이든지 자행한다. 그러므로 더욱 많은 사람이 박해당하고 있는 파룬궁수련생들을 잊지 말고 관심을 두기 바란다.
맺는말
물보다 진한 피의 가족애는 모든 사람 뼛속에 녹아있다. 그렇다면 사람이 자식이나 형제자매를 잃었거나 그들의 혈육이 감옥에 갇혀 소식조차 없을 때, 그리움과 걱정은 살을 에는 듯이 고통스럽다. 직접 겪어보지 않는 사람은 그 고통을 헤아리지 못할 것이다.
사악한 중국공산당은 17년 동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혈육이 이별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그런데 그들은 모두 착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단지 진선인(眞善忍)의 믿음을 견지했다는 이유로 파룬궁수련생과 그들의 가족이 끝없는 고난을 겪어야만 했다. 바라건대, 더욱 많은 사람이 구원의 손길을 뻗쳐 이런 선량한 사람을 도와주기를 바란다. 박해가 하루빨리 끝나기를 바란다.
원문발표: 2016년 10월 13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세도인정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6/10/13/33626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