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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앵커, 마오쩌둥을 노골적으로 조소

글/ 시천(洗塵)

[밍후이왕] 4월 6일, CCTV 유명 사회자인 비푸젠(畢福劍)이 취중에서 노래로 마오쩌둥을 조롱해 비난받았다. 그리고 같은 내용의 제목이 달린 동영상 한 편이 웨이보를 통해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비푸젠은 회식자리에서 ‘웨이후산(威虎山)을 지혜롭게 탈취하다’ 속의 ‘나는 공농(노동자와 농민)의 자제병’을 부르면서 스스로 추임새 가사를 넣어 풍자와 조소를 했다. 예컨대, “반동파를 소멸하고 세상을 바꾸네” 뒤에는 “그들을 이길 수 있을까?”라든가 “세상을 바꾸느라 수십 년 혁명하며 남북을 전전했네” 뒤에는 “아이고, 정말 고생했네” 등이다. 특히 ‘공산당 마오 주석’을 부를 때 비푸젠의 추임새는 더욱 가관이었다. “뭐? 그 XX 얘기는 꺼내지도 마라, 우릴 너무 고생시켰지.” 그리고 마지막 한 구절에도 어김없이 조소를 넣었다. “인민의 군대는 인민과 고난을 함께 하네, 이곳에 온 것은 웨이후산을 소탕해 평정하기 위해서라네.” “헛소리 하네!”

사람들은 늘 취중에 진담이 나온다고 말한다. CCTV 유명 사회자인 비푸젠이 혁명모범극 속 노래에 붙인 풍자와 조소의 의미를 음미해보자.

1. 드러내지 못하던 속마음 드러내

CCTV 유명 사회자로서, 또 일정한 관직에 있는 몸으로서 비푸젠은 업무상 반드시 규정에 맞는 발언을 해야 했다. 중국공산당이 시키는대로 그는 똑같이 말해야 했다. 그러나 그 자신 마음속 진실한 생각이 무엇이었는지, 이 작은 동영상은 이를 아주 훌륭하게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속과 겉이 달라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9평 공산당’은 정확히 설명해준다. “중국에서, 공산당원들은 이중적인 부분이 있다. 비공식적인 장소에서 그들은 일반인처럼 희노애락을 갖고 있고, 세인과 마찬가지로 장단점을 갖고 있다. 그들은 아버지일수도, 남편일수도, 친한 친구일수도 있다. 그러나 공산당이 가장 강조하는 당성(黨性)이 필요할 때는 이런 인성을 완전히 버리고 한 명의 당원이 된다. 그가 사석에서 어떤 의견을 당신에게 말했든지 간에, 당원으로서 태도를 표할 때는 반드시 ‘조직과 일치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당연히 비푸젠이 왜 무대와 사석에서 서로 다른 말을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무대 위의 그는 중국공산당의 대리인으로서 자신의 사상이 전혀 없는 앵무새에 불과했다. 비록 그가 무대에서 때로는 격정을 표현하고 분노를 표현했지만 그것은 모두 연극일 뿐이었다. 그러나 무대 뒤에서 가식 없이 자신의 진심을 표할 때면 그의 인성의 일면이 노출돼 나올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공산당원이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이중인격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푸젠의 이번 표현은 그의 내면의 진실한 발로이고 그의 인성의 일면을 반영한 것이다.

2. 중국공산당의 세뇌가 이미 효력 잃었음을 의미

‘웨이후산을 지혜롭게 탈취하다’는 문화혁명 때의 8대 혁명모범극 중 하나다. 그 시대를 지나온 많은 사람들은 ‘나는 공농의 자제병’을 부를 줄 안다. 그 곡조나 가사가 좋아서가 아니라 당시에는 혁명모범극 몇 가지 노래들뿐이었으므로 많이 들으니 자연히 부를 줄 알게 된 것이다. 물론 부를 줄 알게 됐으니 중국공산당의 세뇌 의도는 달성된 셈이다. 워낙 많이 보고 많이 들으니 은연 중에 사람들은 중국공산당이 중국 인민을 재난 중에서 구해주었다고 믿게 됐고 마오쩌둥을 인민 구원의 큰 별이라고 여겼다.

중국공산당 및 마오쩌둥에 대한 비푸젠의 조소는 민간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지금 중국공산당의 세뇌를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거짓말이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사람들은 중국공산당이 자신의 통치를 위해 거짓말을 끊임없이 만들어내 그야말로 하늘땅을 뒤덮을 정도였음을 발견했다. 특히 ‘9평 공산당’이 널리 전해지자 중국공산당의 진실한 면모는 백일하에 드러났다.

따라서 비푸젠처럼 이렇게 중국공산당을 조롱하는 사람은 많은 곳에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비푸젠의 조롱 정도가 민중의 관심을 크게 끄는 이유는 바로 그의 신분 때문일 것이다. 늘 공산당 찬가를 부르던 사회자가 공산당을 이렇듯 경멸한 것은 공산당의 뺨을 한 대 후려갈긴 것과 같기 때문이다.

‘나는 공농의 자제병’ 가사는 과거 많은 사람을 미혹시켰다. 그러나 비푸젠의 추임새 풍자는 칼로 고기 포를 뜨듯 가사의 본질을 낱낱이 드러내 무척 통쾌함을 준다. 그 회식석상 사람들도 모두 좋다고 박수를 치며 소리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비푸젠과 함께 회식하던 사람들은 과연 보통 서민일까? 틀림없이 모두 고위층 인사일 것이다. 이는 무엇을 설명하는가? 중국공산당의 세뇌는 고위층에 이르기까지 이미 철저하게 효력을 잃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3. 중국공산당의 이념이 이미 해체됐음을 의미

중국공산당은 집권 60여년을 포함 중국에 약 백년간 존재했다. 백 년 동안, 중국공산당이 중국에 가져온 재난은 전 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것이었다. 그것의 해로움이 이렇듯 크면서도 약 백년을 지탱한 이유는 한 세트의 완전한 이념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공산당의 이념이란 이른바 공산주의를 최고 목표로 하고 유물주의를 철학기초로 하는 동시에 정권을 찬탈하고 폭정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이른바 사상노선, 조직노선, 폭력투쟁, 통일전선 등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사악한 이념은 인류의 정통사상에 위배되지만 그래도 그것은 완전한 시스템을 갖췄기에 중국인에 대한 영향력이 매우 컸다. 중국인의 의식 속에 깊이 기생하던 그 이념에 대해 중국인이 경멸을 표하기 시작한다는 것은 그 이념이 이미 효력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중국 민중은 더 이상 중국공산당의 이념을 믿지 않는다.

심지어 중국공산당 자신도 자신의 이념을 믿지 않는 이런 상황은 스스로에게 치명적인 것이다. 중국공산당의 이념이 영향력이 없다는 것은 이들 집단이 정신착란에 빠졌거나 식물인간처럼 의식이 없는 상태임을 뜻한다. 중국공산당은 지금 이렇게 산송장이나 다를 바 없다.

중국 민간에는 오래 전부터 떠도는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천멸중공(天滅中共)’이다. 하늘이 중국공산당을 소멸한다는 뜻으로서, 민중 모두의 마음속에서 그것이 버림받을 때 하늘의 뜻이 민간에서 실현될 것이다. 중국공산당의 대변인마저 이렇게 공산당을 싫어하는데 그것이 얼마나 더 오래 살 수 있을까!

문장발표: 2015년 4월 11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5/4/11/3073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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