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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경고를 귀담아듣자

【밍후이왕】상고시대에 하늘은 대우(大禹)에게 나라를 잘 다스려 안정시키는 아홉 가지 천법(天法)을 하사했다. 그중 여덟 번째 방법 ‘서정(庶征)’(‘사기․송위자세가(史記․宋微子世家) 제8’)에 “서정(庶征)이란 우(雨), 양(暘), 욱(燠), 한(寒), 풍(風)을 말한다.”라고 했다. 공자는 “비는 만물을 적셔주고, 햇빛은 만물을 건조시키며, 더위는 만물을 자라게 하고, 추위는 만물을 성숙시키며, 바람은 만물을 움직이게 한다. 다섯 가지는 각자 시기가 있어 많은 사람이 영험하다고 여겼다.”라고 전했다.

서기 1044년 전 주(周)의 무왕(武王) 희발(姬發)이 병사를 거느리고 조가성(朝歌城)에 쳐들어가자 은(殷)의 주왕(紂王)은 분신자살할 수밖에 없었다. 무왕은 주왕의 머리를 큰 백기에 걸어놓았다. 주의 무왕은 옥에 갇힌 주왕의 숙부 기자(箕子)를 석방시켰다. 당시 기자(箕子)는 주왕에게 주색에 빠져 쾌락을 추구하지 말고 인덕 있는 군왕이 되라고 충고하였고, 심지어 미친 척 자해하여 주왕을 감화시키려 했으며, 그가 깨달아 폭군, 아둔한 왕이 되지 않기를 바랐다. 주왕은 오히려 숙부를 감금하였다. 무왕은 기자(箕子)의 재능이 뛰어난 것을 알기에, 그에게 어떻게 하면 만백성을 보호하고 하늘의 뜻에 따라 서로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청했다.

기자(箕子)는 상고시대에 하늘이 대우에게 하사한 나라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 천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했으며, 여덟 번째 서정(庶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서정이란 바로 하늘이 사람들에게 보여준 여러 가지 천상의 징조를 말하는데, 이는 하늘이 우리의 군주, 즉 천자, 황제에게 한 말입니다. 이런 천상의 징조는 주로 비가 내리고, 날이 개며, 덥고, 추우며, 바람이 부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비, 갬, 더위, 추위, 바람, 이 다섯 가지가 다 구비되어 자연의 법칙에 따라 발생할 때면 반드시 날씨가 아주 좋아 만물이 번창할 것입니다. 만약 그중 한 가지 현상이 너무 많으면 불길한 징조이며, 또한 그중 한 가지 현상이 너무 적어도 좋은 징조가 아닙니다.”

“천상에서 인간세상의 좋은 황제를 긍정한다면, 즉 천자가 공손하고 장중하게 천지에 제를 지내면 적시에 비가 내릴 것이요, 천자가 나라를 질서 있고 안정하게 다스리면 제때에 날씨가 화창해질 것이요, 천자가 이지적이고 지혜롭고 공정하게 사무를 처리하면 따뜻한 날이 도래할 것이요, 천자가 다른 사람의 권고를 흔쾌히 받아들여 깊이 생각하고 멀리 내다보면 한기도 때맞춰 찾아들 것이요, 천자가 덕으로 백성을 다스려 민간의 풍속이 순박하다면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 것입니다.”

“천상에서 인간세상의 나쁜 황제를 부정한다면, 즉 천자가 오만하여 흑백을 가리지 못하고, 선량한 사람을 속이고 억누르면 백성들의 원성이 높아져 큰비와 홍수 재난이 나타날 것이요, 천자가 규율과 법을 어기고 멋대로 호령하여 인심을 혼란스럽게 하고, 함부로 형벌을 가하고 스승을 속이고 조상을 섬기지 않고 무고한 사람을 맘대로 살해하면 불볕더위가 계속되어 해마다 가물 것이요, 관리가 성실하게 정무를 보지 않으면 백성의 정기가 없어지며, 사치가 극도에 달하면 폭염이 계속될 것이요, 나라를 다스림에 장기적인 책략이 없이 조령석개(朝令夕改)하여 백성이 도탄에 빠지면 혹한이 기승을 부릴 것이요, 군신이 정과 사를 분별하지 못하고 우매하고 음탕한 짓을 하면 광풍이 멎지 않고 황사가 빈발할 것입니다.”

3000년 전의 기자(箕子)가 천상을 이토록 분명하게 말했다. 유구한 중화문명 역사를 펼쳐보면 역대 왕조가 하늘을 공경하고 신을 숭배하는 것은 인류의 정신세계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조임을 우리는 보아낼 수 있다. 하늘의 분노는 자신의 악행과 도덕이 부패해지는 것과 직접 관계가 있다는 것을 믿게 된다. 지진, 홍수, 가뭄, 충해, 황사, 폭염, 혹한 등은 하늘이 사람에게 주는 경고이다. 이런 극단적인 천상의 경고나 대재난이 올 때마다 황제는 “자기를 책망하는 조서(罪己詔)”를 내려 하늘에 사죄한다. “우(禹), 탕(湯)이 자기를 책망하자 걷잡을 수 없이 흥성하였다.”(‘좌전․장공 11년’). 소식(蘇軾)은 “걸교정륙지주의상진차자(乞校正陸贄奏議上進劄子)”에서 “자기를 책망하여 인심을 얻고 잘못을 고쳐 천도에 응해야 한다.”라는 더욱 좋은 말을 했다.

자고로 하늘을 따르는 자는 흥하고 거역하는 자는 망하였다. 상조(商朝) 때 무을제(武乙帝-기원전 1147~1113년)는 평소 놀이할 때 나무나 진흙으로 장난감 인형을 만들어 ‘천신(天神)’이라 이름 지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 장난감을 메게 하고 놀았다. 만약 ‘천신’이 놀음에서 지면 그는 갖은 방법으로 ‘천신’을 모욕했다. 그는 또 가죽 주머니에 피를 가득 담아 높이 걸어놓고 땅에 반듯이 누워 화살로 ‘혈낭’을 쏘는데 이를 ‘사천(射天)‘이라 이름 지었다. 얼마 후, 무을제가 황하, 위수(渭水) 일대로 사냥 갔다가 벼락 맞아 죽었다. 패덕호위(敗德胡爲)한 제왕에게 하늘이 벌을 내린 것이다.

무을왕이 ‘천신’을 쏜 것은 개인의 유희였지만, 자신의 생명을 바쳤다. 이것과 비교한다면 장쩌민은 파룬궁을 박해하는 데 전 국가와 민족을 내기에 걸고 전 국민이 진선인(眞善忍)에 대항하게 했으며 파룬궁 수련생들을 박해했다. 탄압 십여 년간 중공(중국공산당)은 수중의 권리로 모든 언론을 동원해 요언을 날조하여 파룬궁을 모독하고, 비열한 수법으로 민중을 선동하여 대법에 원한을 품게 했다. 옛사람의 말대로 이것은 백성에게 절을 부수고 부처를 비방하게 하여 악업을 짓게 한 것이다.

어떤 사람은 ‘폭군이 폭정으로 악을 행하면 악보를 받을 것이고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을 것이다. 나는 한 서민으로서 상관의 지시를 따랐을 뿐인데 재난이 왜 내게 내릴 것인가?’라고 생각할 것이다.

사실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체코공산당 독재정권이 끝난 후 첫 민선 대통령은 “우리가 모두 이 독재체제에 습관이 되어 적응한 채 이 제도를 접수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로서 그 운영을 도운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모두 많든 적든 이 독재기구가 운영되어온 데에 책임이 있으며, 이는 변함없는 사실로서 우리는 그 누구도 단지 이 기구의 피해자이기만 한 것이 아니다. 그것이 운행될 수 있었던 것은 사람마다 한 몫의 힘을 보탰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라고 논평했다.

폭군이 폭정으로 악을 행하면 무고한 많은 사람이 부지불식간에 심연으로 빠져들게 된다. 사람들이 사악에 대해 무감각하고 인정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보면 폭군 주왕을 부추겨 나쁜 짓을 하는 것으로 역시 업을 짓는 것이다. 폭군이 폭정으로 악을 빚으면 이렇게 공개적으로 혹은 은폐된 방식으로 사람을 해친다.

재난에 대한 하늘의 경고를 귀담아듣자. 사람마다 자기의 책임이 있다. 심상찮은 천재가 발생할 때 우리는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야 한다. 이 세상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가?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폭정을 행하는 폭군에게 끌려 심연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문장발표: 2013년 9월 4일
문장분류: 시사평론>세도인정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3/9/4/2790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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