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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에서 샤오훙수까지

글/ 이문(易文), 과객(過客)

[명혜망] 최근 많은 틱톡[중국 더우인(抖音)의 해외버전] 사용자들이 자신들을 ‘틱톡 난민’이라 칭하며 샤오훙수 소셜 플랫폼을 다운로드하고 가입하고 있다. 불과 며칠 만에 20~30만 명의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 젊은이들이 샤오훙수(小紅書, 중국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몰려들어 갑작스럽게 중국 네티즌들과 직접 소통하게 됐다.(역주: 미국 내에서 ‘틱톡 금지법’이 발효되는 2025년 1월 19일부터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 종료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공(중국공산당) 앱에서 일어난 이 갑작스러운 중미 민간 교류 기회에 중국 사용자들은 놀라워하면서도 기뻐했고, 일부는 중공의 방화벽이 무너진 줄 알았다! 이런 자유로워 보이는 환경이 곧 중공의 검열과 격리, 차단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일부 미국 ‘틱톡 난민’이 보낸 메시지는 중공의 몰락을 기다리는 중국 네티즌들을 실소케 했다. 미국의 한 젊은 인플루언서는 “마오 주석을 사랑하고, 시진핑 주석을 사랑하며, 바이든과 트럼프를 타도하자”고 외쳤다. 어떤 이는 공개적으로 미국 정부를 조롱하며 “중국 스파이를 사랑하고, 중국 스파이와 친하게 지내자”라고 했다. 또 다른 ‘틱톡 난민’은 영상에서 많은 자료를 들고 나와 카메라를 향해 “이 모든 개인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기겠다. 그들이 훔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일부 중공 지지자들은 즉시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며 이를 틈타 ‘동승서강(東升西降: 중공의 부상, 미국의 쇠퇴)’을 크게 선전하며 미국을 폄하했다. 어떤 이들은 대국(大國)의 앱에서 어떻게 부패하고 쇠락한 미제국주의자들이 영어를 쓸 수 있게 허용하냐며 분개했다. 또 어떤 이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임금과 수입, 기타 일상생활에 대해 물었다.

틱톡은 젊은이들에게 매우 혼란스러운 영향을 미친다. 정치와 거리를 두고 일상적인 교류와 평등주의 같은 대중문화적 요소를 표방하면서도, 은밀하게 프로그램을 검열하고 지능적으로 배포하여 반공산주의와 중공에 불리한 발언을 억제하는 한편, 이른바 깨어있는 문화(Woke Culture), 환경보호주의, 진보주의, 성중립, 극단적 언론자유 등 반전통적이고 반보수적인 의제를 유도하고 장려한다. 이렇게 무작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중공이 정교하게 설계한 알고리즘이 주도하는 프로그램들이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방비가 전혀 없는 미국과 전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을 해쳤다.

틱톡은 2017년 9월 국제시장에 진출했다. 샤오훙수(국제버전 REDnote)는 중국의 온라인 쇼핑과 소셜 플랫폼으로, PC와 모바일 버전이 있으며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여겨진다.

틱톡은 실제로 중공의 ‘정신적 펜타닐’ 역할을 했다.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의 독소를 끊임없이 미국으로 흘려보내 미국 젊은이들이 중공과 중공이 선호하는 주제와 가치관에 대해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러운 호감’을 갖게 하고, 마약처럼 중독되게 만들었다.

이러한 미국의 젊은 틱톡 사용자들은 대부분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이해하지 못하고, ‘톈안먼 사건’의 진상도 모르며, 파룬궁이 어떻게 잔혹하게 박해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계의 공장’에서 996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역주: 아침 9시 출근. 밤 9시 퇴근, 주 6일 근무), ‘시궁창 기름[地溝油]’을 먹어본 적도 없으며, ‘제로 코로나’를 당해보지도 않았고, ‘정신병자로 몰린’ 적도 없다. 그들은 ‘중공’과 ‘중국’을 전혀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많은 일을 자신의 생활 경험에 비춰 당연하게 여길 뿐이다.

비유하자면 이렇다. 태어날 때부터 귀하게 자란 아이는 아마도 사랑과 이해, 지지만을 받으며 자랐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부모의 관리와 가정환경에 대해 불평하며 집이 충분히 자유롭지 않고 부모가 자신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너무 많다고 여긴다. 그는 이유 없는 악의와 증오를 경험해본 적이 없고, 다른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는 습관도 없다. 전 세계가 자신의 가족처럼 자신을 대할 것이라 생각하고, 악의는 없고 단지 개성과 취향의 차이만 있다고 여긴다. 바깥세상도 자기 집과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중국도 인격과 프라이버시를 존중할 것이라 생각하며, 미국만이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웃집 아이는 매일 먹고 입는 것이 문제이고, 학비를 낼 수 없으며, 어린 시절부터 일을 해야 해서 놀 시간이 전혀 없다. 다른 사람의 생활이 어떤지도 모르고, 다른 사람의 존중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경험해본 적도 없다.

그렇다면, 태어날 때부터 귀하게 자란 아이가 자기 집을 버리고 이웃집으로 간다면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의외의 일을 겪게 될까? 이웃집 아이는 그에게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어떤 사실을 보게 될까? 이웃집 아이의 부모는 이렇게 스스로 함정에 빠진 아이를 어떻게 대할까?

중공의 초한전(超限戰, 모든 경계선과 한도를 초월한 전쟁)은 도덕적 한계선이 없다. 최근 나타난 ‘틱톡 난민’ 현상을 보면, 8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중공의 미국과 세계에 대한 침투가 이미 상당히 놀라운 수준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중공이 미국의 소셜 플랫폼에서 틱톡 외에도 위챗(Weichat), 샤오훙수(REDnote) 등이 있고, 틱톡은 또 미국에서 Lemon8 APP이라는 변종이 있어 이틀 만에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세계의 반공 물결 속에서, 공산주의 악마가 키워낸 수많은 젊은이들이 어떤 계기로 깨어나고 중공의 정신적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미국과 대만에서도 중공의 앱을 사용하고 중국에 유학 가는 많은 젊은이들이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원문발표: 2025년 1월 16일
문장분류: 시사논평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1/16/4885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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