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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미국스럽지 않아요!”

글/ 합환(合歡)

[명혜망] 처음으로 “전혀 미국스럽지 않아요!”(so un-American)라는 말을 들은 것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다. 당시 미국의 코로나19는 뉴욕주 등에서 먼저 확산됐다. 뉴욕주 주변의 여러 주 주지사들은 공포에 질려 뉴욕주의 차량이 자기 주로 진입하는 것을 금지했다. 당시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매우 화를 내며 이런 행위가 “전혀 미국스럽지 않습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웃 주의 행위가 미국 정신에 위배된다는 뜻이었다.

실제로 미국이 연방을 수립한 목적은 주와 주 사이의 자유무역과 인구 자유 이동을 실현하고 경제 발전의 장벽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각 주가 모두 독립 왕국이 된다면 미합중국이라는 개념이 어디에 있겠는가?

최근 또다시 언론에서 ‘전혀 미국스럽지 않은’ 말이 들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중에 그린란드 매입을 제안했었는데 최근 다시 이 말을 꺼내자 언론의 강력한 비판과 조롱을 받았다. 그들은 트럼프가 미국스럽지 않다고 봤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주권 영토는 매매할 수 없다.

둘째, 덴마크 정부는 절대 영토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다.

한 역사학자가 참다못해 월스트리트저널에 반박 글을 실었다. 사실 미국 영토의 40% 이상이 주권 매입을 통해 얻은 것이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매입했다. 이후 미국 정부는 스페인의 채무를 감면해주는 대가로 플로리다를 얻었다. 그 후에는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매입했다. 트럼프의 제안은 미국의 전통에도 부합하고 현재의 영토 획정(劃定)에도 부합한다.

또한 오늘날의 덴마크 지도부가 주권 매각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 나라의 영토 매각은 오랜 역사가 있다. 1845년 덴마크 국왕은 동인도회사로부터 수백만 루피를 받고 인도의 여러 거점 통제권을 이양했다. 1900년대 초 덴마크는 그린란드를 미국에 매각하려 했으나 미국이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은 1917년 1월 덴마크에 2,500만 달러를 지불하고 덴마크의 또 다른 원거리 영토인 현재의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를 매입했다. 물론 후에 1946년에 미국이 공식적으로 1억 달러를 제시하며 그린란드를 매입하려 했으나 덴마크에 거절당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지금 일부 언론인들이 자국의 역사도 모르고 조사도 하지 않은 채 함부로 단정 짓는다는 점이다. 이들의 전문성과 직업윤리가 의심스러우며, 이런 상황이 ‘전혀 미국스럽지 않다’고 느끼게 한다.

재미있게도 어제 만난 미국인 친구에게서 또다시 이 말을 들었다. “전혀 미국스럽지 않아요!”

그 친구는 중년의 백인 남성으로 성공한 사업가이자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만나자마자 그가 말했다. “최근 뉴욕타임스에서 션윈(神韻)에 대한 여러 건의 부정적인 보도를 봤어요. 하지만 각 기사가 모두 형편없이 쓰였고, 관점도 없이 구체적인 일들만 나열해서 끝까지 읽어도 그들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더군요. 한 편 끝나면 또 한 편, 마지막엔 쓸 게 없으니까 이전에 말했던 걸 종합해서 또 한 편을 쓰고 말이죠.”

“션윈이 돈을 얼마나 벌었다고 하는데, 우리 미국인들은 밑바닥에서 시작해 시작해 개인의 노력으로 사업에 성공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나요?”

“공연 연습이 얼마나 힘들고 연습 시간이 얼마나 긴지 얘기하는데, 성공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 중 누가 이렇지 않나요? 프로 구단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보세요. 부모들이 많은 돈을 들여 여름캠프에 보내고 좋은 코치를 찾아 이사를 가고, 아이들은 한여름 땡볕에서 체력 훈련을 하고, 다들 이렇지 않나요?”

“게다가 션윈이 왜 그렇게 많은 현금을 은행에 두고 투자하지 않느냐고 의문을 제기해요. 우리 미국인들이 언제부터 남의 이런 사적인 일에 간섭했나요? ‘전혀 미국스럽지 않아요!’ 그 할리우드 배우가 명예훼손으로 2억 5천만 달러를 청구한 것도 당연하죠.”(역주: 최근 할리우드 배우 저스틴 발도니가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2억5천만 달러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것)

나는 참지 못하고 끼어들어 말했다. “그런데 왜 아직도 그 신문을 돈 내고 구독하시나요?”

그가 하하 웃었다. “영리하시군요. 집에 가자마자 구독을 취소할 겁니다!”

나도 하하 웃었다. 많은 미국인들은 여전히 미국스럽구나 싶었다.

 

원문발표: 2025년 1월 6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1/6/4879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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