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의청(宜淸)
[명혜망] 사상의 자유는 천부인권으로, 모든 사람은 외부의 간섭이나 압력, 처벌의 영향 없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자유롭게 사고하고, 믿으며, 표현하고 추구할 권리가 있다. 선악과 시비를 분별하는 능력에 대해서는, 여기에 끊임없는 학습과 깨달음의 과정이 있는데, 이는 진상을 탐구하고 수련 층차를 제고하며 신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중공)은 그들의 통치를 유지하기 위해 하늘과 땅뿐 아니라 사람의 사상까지도 통제하려 한다. 중공은 사상의 자유를 체계적으로 억압하고 대중에 대한 이데올로기 주입을 강화함으로써 엄밀한 사상 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통제는 개인적 차원에서 보면, 사람들이 시비와 선악을 분별하는 능력을 잃게 만들고 선량한 본성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하여 중공을 따라 심연으로 떨어지게 할 것이다.
메커니즘과 수단
중공의 사상 통제의 핵심은 공산 사악주의와 그들의 정치적 목표를 결합시키는 것이며, 교육을 통한 세뇌, 미디어 독점, 언론 검열, 사회 감시, 전통문화 파괴 등의 수단을 통해 사상에 대한 전면적 통제를 실현한다.
1. 교육을 통한 세뇌
중공은 교육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기적인 이데올로기 주입을 실시한다. 초등학교부터 ‘사상품덕’, ‘정치’ 등 다량의 정치교육 내용이 교과과정에 포함되어 ‘당의 영도’와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강조하며, 통일된 교재로 당의 이데올로기를 선전하여 학생들의 정치적 충성심을 형성한다. 왜곡된 역사가 교과서에 쓰여지고, 중대 사건들은 걸러지거나 왜곡된다. 초등학생의 ‘사상품덕’과 중학교 교과서에는 아직도 중공 장쩌민(江澤民) 집단이 연출한 ‘천안문 분신 사건’이 실려 있어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비방하며, 초·중등 학생들의 마음속에 파룬궁에 대한 증오의 씨앗을 심고 있다. 이런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독립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기회를 잃게 되고, 점차 단일화된 정치적 서사를 받아들이게 되며, 교과서의 표준 답안이 시비와 선악을 가리는 기준이 된다.
2. 미디어 독점
중공 정부는 모든 주류 미디어를 장악하여 뉴스, 영상물,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통일된 정치 선전을 전파하고, 엄격한 뉴스 검열과 인터넷 감시로 외부 정보를 통제하며 여론의 방향을 조종해 획일화된 여론을 만들어낸다. 2020년 초 우한에서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지방정부는 그 심각성을 은폐하려 했다. 예를 들어, 초기에 경고를 한 어느 의사는 전염병 정보를 공개했다는 이유로 경찰의 훈계를 받았는데, 이 사건은 소셜미디어에서 광범위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이후에 정부에 의해 ‘모범 인물’로 미화됐다. 중공 정부는 신속하게 여론을 장악하고 허가받지 않은 독립 취재 보도를 금지했다. 뉴스 보도는 방역 성공 사례에만 집중됐고, 의료자원 부족, 사망자 수, 감염자 수, 강제 격리가 주민들에게 초래한 생활상의 불편과 정신적 고통 등에 관한 소식은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미디어 독점으로 인해 일반 대중은 사건의 진상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었고, 알게 된 것마저도 통치자의 의지에 부합하도록 왜곡된 사실뿐이었으니,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시비와 선악을 구분할 수 있겠는가?
3. 언론 검열
중공은 거대한 네트워크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반대 의견과 민감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삭제하고, 게시자에게도 책임을 추궁한다. 1999년 중공이 파룬궁 박해를 시작한 이래로 ‘파룬궁’, ‘진선인(眞·善·忍)’은 민감한 정보가 되어 걸러졌고, 중국 내에서 관영 매체의 보도와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파룬궁 관련 정보는 전부 파룬궁을 비방하는 선전이었다. 중공은 심지어 2001년에 ‘천안문 분신 사건’과 같은 가짜 사건을 조작했는데, 이는 국제기구와 독립 조사를 통해 파룬궁에 대한 대중의 적대감을 부추기기 위해 중공이 조작한 사건으로 밝혀졌다.
4. 사회 감시
중공은 첨단 기술을 이용해 사회 감시를 실시하여 반대 사상을 탄압한다. 예를 들어 중공은 대규모 감시 카메라 설치와 휴대폰 데이터 검열을 통해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파룬궁수련자와 반체제 인사들의 사상과 행동을 고강도로 통제하고 있다. 또한 대중 신고 체계와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사상적 반대자들에 대한 전방위적 감시망을 구축하여 보편적인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5. 전통문화 파괴
중공은 각종 정치운동과 문화대혁명, 종교 파괴와 신앙 폐지 등의 수단으로 전통문화를 말살하고 무신론적 당문화(공산당 문화)로 대체하려 했다. 중국의 전통문화는 신전문화(神傳文化)로서, 신이 인간에게 마련해준 문화적·도덕적 기반이며 인간이 거듭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 세인이 가장 위험한 순간에 신의 계시를 알아듣고 구원받을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중공의 전통문화 파괴로 인해 젊은 세대는 불(佛)·도(道)·신(神)에 대한 신앙을 잃었고, 선악에 대한 응보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비웃기까지 한다. 기성세대는 각종 운동과 탄압에 겁을 먹어 신불(神佛)에 대한 신앙과 전통적 가치관에 대해 추운 날씨의 매미처럼 입을 다물고 있다.
영향 및 결과
중공의 사상 통제는 개인의 독립적 사고 능력을 제한하여 광범위한 자기검열과 사상의 경직화를 초래했다. 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중공의 입장에 영합하면서 ‘겉과 속이 다른’ 인격 특성을 형성하게 됐다.
만약 사람의 사상이 그 사람을 대표한다고 한다면, 중공에 의해 사상이 통제된 사람은 중공의 꼭두각시가 된 것이 아닐까?
중국인들은 중공의 역대 정치운동 속에서 중공의 박해를 받았고, 중공에 의해 사상이 통제된 사람들 또한 정치운동 속에서 다른 무고한 사람들을 박해했다. 문화대혁명 시기에 부부는 등을 돌리고 부자는 원수가 됐으며, 사람들 간의 불신이 커지고 인간관계는 냉담해졌다. 더 심각한 것은, 중공에 의해 사상이 통제된 사람들이 뻔뻔스럽게 시비를 전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진선인’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서, 선량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진선인’을 듣고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찬양할 것이다. 그러나 중공 통치하의 중국에서는 진선인을 신봉하는 수련인들,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전파하는 이들이 경찰에게 납치되고 검찰에 의해 기소되며 판사에게 유죄 판결을 받아 구류소, 구치소, 노동수용소와 감옥에서 고문 박해와 정신적 세뇌를 당하고 있다.
사람은 태어날 때면 본성이 선하다. 중공의 사상 통제는 한 걸음 한 걸음 사람들의 사고 능력을 앗아가고 선량한 본성을 잃게 하며, 신이 사람에게 마련해준 하늘로 돌아가는 길에서 점점 벗어나게 하여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심연으로 이끌고 있다.
원문발표: 2024년 12월 27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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