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녠(鄭念)
[밍후이왕] 공자의 한 제자가 부임해 공자에게 작별 인사를 하자, 공자는 “탈벌포도(奪伐暴盜)를 하지 마라.”라고 했다. 제자가 이해하지 못하자 공자는 “‘탈(奪)’은 능력있는 전임자를 능력있는 후임자로 바꾸는 것이고, ‘벌(伐)’은 재능이 없는 사람이 재능이 있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다. ‘포(暴)’는 잘 알리지도 않고 처벌과 규제로부터 서두르는 것으로 백성들을 해치는 것이고 ‘도(盜)’는 관리자가 자리의 힘과 정보를 이용해 돈과 명예를 독차기 하는 것이니 도둑질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어느 한 사람이 벌하지 않고 탈하지 않으며 포하지 않고 도하지 않기란 아주 쉽지 않은데, 세 가지를 해내는 것도 간단하지 않다. 두 가지를 해내면 간신히 해낸 것이고, 한 가지만 해냈다면 불합격이다.
역사상 성왕은 우리에게 몸소 모범을 보이는 것을 남겨주었다. 중국 5천 년 문명의 휘황찬란한 최고봉인 정관성세(貞觀盛世)에 당태종(唐太宗)은 지극한 덕(德)으로 나라를 다스렸고, 어진 이를 예의와 겸손으로 대하여 사람들이 충심으로 기쁘게 심복하게 했으며 “감옥이 텅 비어 관리도 명목뿐이었다(監獄成空,吏同虛設)”라는 기적을 낳았다. 정관 6년, 당태종은 옥중 사형수 390명에게 휴가를 줘서 가족을 만나고 이듬해 돌아와 사형을 받으라고 했다. 휴가 기간이 다 되어가자 사형수 390명이 모두 돌아와서 보고했다. 그들이 신용을 지켰기 때문에 당태종은 그들의 사형을 면제시켰다.
전통적인 마지막 왕조, 청나라 강희대제가 친정 후, 토지 점거를 중단하고 황무지 개간 면세 연한을 완화하겠다고 선포했다. 강희 50년부터, 3회에 걸쳐 전국 각 성의 조세를 1년간 면제하고 각 성에서 매년 연체한 조세를 함께 공제했다. 강희 51년에는 “영원히 증세하지 않는다(永不加賦)”라는 정책을 실행하였다. 강희대제는 재위 60년간 천하의 돈과 곡식을 모두 545차례나 면제했는데, 이는 1억 5천만 냥에 웃도는 은과 맞먹고, 그해 나라의 재정수입인 연 2천만~3천만 냥의 다섯에서 일곱 배에 상당했다. 강희대제의 어질고 바른 정치는 후세인이 역사를 거울로 삼을 수 있게 했다.
이른바 “사람마다 다 요순(堯舜)이 될 수 있다(人人皆可為堯舜)”라는 것은 바로 이런 오랜 세월 동안 쇠퇴하지 않는 본보기로, 후세 사람이 의지할 수 있는 정신적 자산이 되었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탈(奪)’은 물론, ‘벌(伐)’하고 ‘포(暴)’하며 또 ‘도(盜)’하는 이런 도덕적 하한선이 없는 일들이 동시 발생할 확률은 높지 않다. 하지만, 현재 중공(중국공산당)이 통치하는 사회에서 이런 탈, 벌, 포, 도는 더욱 심해져서 확률이 높을 뿐 아니라 높은 빈도로 발생해 사람들이 상상 하지 못할 정도이다.
18차 전국대표대회 이래 중공이 징계한 공산당원은 408만 명으로, 그중 관리가 140만 명이고 성급 고위 관리는 500여 명인데, 공개 보도 과정에서 언급된 주요 원인은 부정부패로서, 그 수가 많기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보기 드문 것이었다. 중국에서는 다들 알다시피, 체포된 사람이 많든 적든 모두 부패 총감독으로 불리는 장쩌민(江澤民) 한 사람과 전부 관련된 것으로, 그는 불과 십 년 만에 사리를 뒤집어엎고 사람들이 마음의 균형을 잃게 해 도덕이 깡그리 사라지게 했다.
역사상 어느 왕조에 어떻게 탐욕스러운 군주가 나타났건 항상 청렴한 관리도 함께 출현했다. 그러나 장쩌민 치하에서는 오히려 탐욕스럽지 않은 관리가 없었고, 탐욕스럽지 않으면 일을 계속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장쩌민 이전의 중국 사회에도 탐욕스럽고, 부패하지 않은 관리가 적지 않았지만, 장쩌민 때 이르러서는 좋은 사람이 아예 머무를 수가 없었다. 당신이 부패를 저지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부패를 저지르는 데 불편하기 때문이다. 사회 전체는 음양이 뒤바뀌고 옳고 그름의 경계선이 전혀 없었다.
이것이 바로 소위 ‘공동파괴(共毀)’ 방식이다. 위로는 황급히 정권을 잡고도 인간적인 도덕성이 없는 장쩌민이 공동으로 죄를 짓는 집정방식을 선택했고, 부정부패를 방임하는 것을 통해 관리들에게 부정부패를 저지를 기회를 줌으로써, 이들의 복종과 지지를 얻어내는 방식으로 표현됐다. 장쩌민에게 다른 마음을 품는 관리는 전제권력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엄중한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장쩌민 체제의 체면을 세워주는 작용을 해 대중을 계속해서 오도하고 기만하는 데 이용됐다. 이처럼 장쩌민이 협박하기도 하고 이익을 내세워 회유하기도 하는 형세에서 중공 통치 집단은 전제권력을 가진 철두철미한 범죄집단으로 타락했다.
아래로는 사회적으로 도덕성이 무너져, 가짜 쌀을 생산하는 사람은 자신이 판 쌀을 먹지 않고, 가짜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사람은 자신이 판 고기를 먹지 않았지만, 가짜 쌀을 판 사람은 가짜 돼지고기를 먹지 않을 수 없었고 가짜 돼지고기를 판 사람도 가짜 쌀을 먹지 않을 수 없었다. 사회 전체는 ‘서로를 해치는’ 소용돌이 속으로 점점 깊이 빠져들었다.
만약 이 위해가 표면에 이르면 어떻게 될까?
원촨(汶川) 지진을 사례로 들면, 부실 공사로 학교 건물이 무너지자 당국은 줄곧 사망자 수를 덮어 감췄다. 2008년 6월 3일, 두장옌(都江堰)에서 사망한 학생의 부모가 현지 법원 밖에서 학교 건물 품질 문제를 고발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법원이 소송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지만, 경찰 측의 저지를 받고 끌려갔다. 2010년 2월 9일 원촨 지진 학교 건물 부실 공사를 조사하던 쓰촨(四川)성의 탄쭤런(譚作人)이라는 작가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학교 건물 부실 공사를 철저히 은폐하던 책임자는 “조사를 거쳐, 건물 품질 문제로 건축물 붕괴를 초래한 사건사례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확정됐다.”라고 공개발표까지 했다.
개인이 ‘도덕적 하한선’을 넘어서 생기는 일은 ‘개별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장쩌민 및 중공은 오히려 공공기구를 이용해 ‘도덕적 하한선’을 넘었다. 윗물이 맑지 않자 아랫물이 맑지 않아 초래되는 것은 ‘보편적 현상’이다. 중국에서 집권 공산당이 끊임없이 ‘도덕적 하한선’을 돌파해 비로소 오늘날 사회도덕 전체가 추락하는 엄중한 국면을 초래했다.
중공이 장쩌민을 낳았고 장쩌민은 역으로 공산당을 이용해 중국 사회를 도덕이 붕괴한 심연으로 끌고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실질로 장쩌민은 진정하게 중공의 무덤을 파는 사람이 된 것이다.
장쩌민과 중공은 인류의 중요한 시험대이다. 이것은 장쩌민과 중공의 사악함이 이 한 단락 역사의 변이적인 요소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보다는 중공 이익의 유혹 앞에서, 더는 정상적일 수 없을 정도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작은 이익 앞에서, 인류가 천지간의 옳고 그름과 선악의 이념을 고수하여, 근심 없이 생활하고 정신적으로도 의탁할 곳이 있는 근본을 지켜내는지, 아니면 이익을 추구하여 해를 끼침으로써, 하늘이 사람을 사람으로 여기는 최소한의 조건을 결국 상실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1998년 장강(長江)에서 대홍수가 발생하자 장쩌민이 홍수 방지 현장을 시찰하러 갔다가 위험을 무릅쓰고 긴급 구조하고 있는 한 무리의 사람을 보고 수행원들에게 그들이 공산당원이냐고 물어보라고 했다. 알고 보니, 파룬궁 수련자들이었다. 장쩌민은 듣자마자 얼굴이 어두워지면서 대단히 불쾌해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어리둥절하여 서로를 쳐다볼 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장쩌민은 파룬궁에 대해 일찍이 들은 적이 있었다. 원로 중 많은 사람은 이 공(功)이 대단히 좋다고 했지만, 질투심이 너무 심했던 장쩌민은 ‘진선인(真·善·忍)’을 수련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인정받고 칭찬받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갈수록 많은 사람이 진심으로 수련으로 걸어 들어오고 싶어 했는데, 이러한 사람이 점차 많아지면 어떻게 될까?
1999년, 장쩌민은 천하의 대악(大惡)을 범하여 파룬궁 박해를 발동했다. ‘밍후이 20년 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 7월 20일부터 2019년 7월 20일까지, 이 20년 동안, 중국에서 중공이 파룬궁 수련자를 납치한 사건은 최소 250만~300만 건이었다.”라고 밝혔다. 박해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4876명이다. 파룬궁 수련자는 벌금, 가산 몰수, 공직 파면, 노동교양, 판결, 학살됐으며, 중공은 심지어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적출해 폭리를 취했다. ……
‘진선인(真·善·忍)’이 탄압받는 사회는 도덕 수준이 날로 악화하면서 좋고 나쁨과 옳고 그름의 관념이 이미 심하게 모호해졌다. “커서 뭐가 되고 싶어요?”, “관리가 되고 싶어요.”, “어떤 관리가 되고 싶어요?”, “……탐관오리가 될래요. 탐관오리는 많은 것을 가질 수 있거든요.” 이는 광저우(廣州)에 사는 만 여섯 살 된 소녀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한 초등학생의 머릿속에 이미 이런 인식이 각인됐다.
장쩌민과 중공은 인간의 정신 상태를 반영하는 한 폭의 거울이다. 반영되어 나온 것은 이 지구상의 형형색색의 상태와 모습이다. 탐욕스러우며, 무절제하게 수탈하고, 허위로 은폐하며, 욕망을 방종하고, 양지가 전혀 없어, 공공연히 마구 악행을 하고, 나쁜 사람을 도와 나쁜 짓을 하는 등이 지금 중생의 모습이다. 모든 개인, 국가, 정부, 모든 수뇌는 다 이 입체적인 역사 거울의 한 면에 자기의 영예 또는 불명예스러운 생생한 모습을 남길 수 있다.
돈으로 계산할 수 있는 이익이나 좋은 점을 얼마나 많이 점하고 취했든, 역사가 이 한 면을 넘기기 전에는 아무도 자기를 최후의 승자라고 말할 수 없다. 장쩌민과 중공은 이미 영원히 되돌아올 수 없는 결말이 정해진바, 절대로 이를 따르다가 함께 소멸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인류 운명의 재앙이다.
그러므로, 이는 한 단락의 역사일 뿐만 아니라 미래로 통하는 한 갈래 길이기도 하다. 어떻게 이 길을 걸어 나가는지는 전례가 없는 실천이고 장쩌민이 인류를 소멸하는 과정이기도 하므로, 실패와 성공이라는 다른 가능성이 존재하는바, 역사적인 안배이자 또 사람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황제는 인간에게 “하늘이 살기(殺機)를 발하면 별자리가 옮겨가고 땅이 살기를 발하면 용이 뭍을 달리며, 사람이 살기를 발하면 천하는 뒤집힐 것이니 하늘과 사람이 함께 발하여야 만 가지 변화의 기본이 정립되느니라.(天人合發,萬變定基)”라고 알려주었다.
친구여, 상제는 우리를 아껴주고 보호해주었다! 우리도 ‘만변정기’의 역사적 중요한 시각에 어떻게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한 편의 시에서 그랬듯이 “위세와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의기(意氣)가 많지만(竊弄威權意氣豪) 어느 때에 얼음 녹듯 사라질지 누가 알겠는가(誰知一旦似冰消). 죽음의 문턱에서 신과 인간을 공격하는 것을 보면(且看臨死神人擊), 천도가 명백하여 분명히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天道昭昭定不饒)!”
원문발표: 2022년 12월 11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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