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펑친(齊鳳芹), 여, 38세, 산둥 랴오청(山東聊城)시 대법제자다. 랴오청시 임업국 과장, 회계로 있다가 1999년 해고당했고 2000년 8월 진상자료를 배포하다가 납치되어 구치소에 갇혀 각종 고문을 받았다. 10월분 구치소에 갇힌 대법제자는 100여 명이 되었고 그들은 불법체포와 학대에 항의하기 위해 단체로 단식했다. 하지만 흉악한 경찰은 그들에게 강제로 음식물을 주입해 박해했다. 한달 후 (2000년 10월 11일경) 사망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옥수수 죽에 찬물을 섞어서 강제 주입했다. 흉악한 경찰은 구치소 죄수를 시켜 대법제자를 구타하게 했다. 대법제자를 감방에서 끌어내어 차가운 바닥에 눕혀놓고 머리를 누르는 자, 사지를 누르는 자, 몸에 앉아 있는 자, 목을 쥐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자, 소독하지 않은 플라스틱 파이프를 식도에 꽂는 자, 직접 주입시키는 자, 한 무리가 대법제자를 박해했는데, 사람 잡는 것과 같았다. 대법제자는 몸부림쳐 온몸에 상처가 났고, 머리와 목에는 흙과 끈적끈적한 옥수수 죽이 묻었다. 대법제자가 조금이라도 반항하면 범인은 따귀를 때리고, 머리를 구타하며, 발로 차고 마음대로 욕했다.
10월 중순 한차례의 음식물 주입 시 대법제자 치펑친의 식도와 위가 플라스틱 파이프에 꽂혀 상처가 났다. 그녀는 아파서 몸이 마구 움직였다. 죄수는 그녀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힘껏 눌렀고, 다른 한 죄수는 발로 마구 차며 욕까지 했다. “또 움직일래! 죽고 싶어! 위에서 파룬궁하는 사람 때려죽여도 법을 위반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다!” 당일 저녁 치펑친은 기침을 하며 피와 고름을 토했다. 대법제자들은 어렵게 경찰을 불러와서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해 달라고 부탁했다. 경찰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거짓말 마라! 파이프가 식도와 위에 상처를 냈다면 당신들 모두 다 상처가 났어야 한다. 왜 다른 사람은 멀쩡한가? 누구를 놀라게 하려는가? 정말 병이 나도 당신들 파룬궁을 상관할 사람이 없다!”라고 말하고 가버렸다. 그리고 아무리 불러도 다시는 대답이 없었다.
이튿날 경찰은 또 그녀를 끌고 나갔다. 대법제자들은 치펑친의 위가 헐었기 때문에 음식물을 주입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흉악한 경찰은 처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재차 요구하자 “당신들이 단식하지 않겠다고 보증하면 상급에 보고하겠다. 상급에서 비준해야 음식물 주입을 중단할 수 있다, 오늘은 주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펑친의 병세는 갈수록 악화됐다. 70여 세 된 대법제자 류 할머니는 치펑친 몸에서 나는 열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얼굴은 열이 나서 빨갛고 이마도 뜨거웠으며 호흡하기를 힘들어 했다. 호흡 곤란증세를 완화시키기 위해 류 할머니는 치펑친을 일으켜 자기 몸에 앉혔다. 치펑친은 기침을 한참 하더니 고름과 핏물을 토했다. 감방 안의 대법대자는 모두 그녀 곁으로 다가왔다. 뒤이어 그녀는 침대에 쓰러졌고 고름과 핏물이 그녀의 코와 입가로 흘러나왔다. 대법제자들은 더러운 물질을 닦아주면서 애타게 경찰을 불렀다. 이때 밖에서는 천둥번개 치는 소리와 멀리서 술 마시고 떠들며 웃는 소리가 들렸다. 대법제자들은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대답이 없었다. 사람을 구하기 위해 그들은 창문을 두드렸고, 옆방의 대법제자들도 함께 소리를 질렀다.
마침내 경찰 한 명이 왔다. 술 마시는 흥을 깼다고 욕을 하며 왔다. 흉악한 경찰은 감방 창문으로 “당신들 살기 싫어! 다 나가 벌을 세워 비에 맞아 죽게 하겠어! 반역을 하자는 거야? 왜 창문을 두드려? 맞고 싶어?” 대법제자들은 “욕하지 말고, 치펑친이 위험하니 병원에 데려가 주세요.”라고 했다. “누구를 놀라게 하려고 그래? 비도 이렇게 많이 오는데 누가 당신들과 함께 병 보러 가? 당신들은 진선인(眞善忍)이잖아? 그러니 좀 참아, 내일 다시 보자!” 말을 마친 흉악한 경찰은 몸을 돌려 가려고 했다. 대법제자들은 “거기서! 당신은 못 가!”하고 엄중하게 말했다. 경찰은 걸음을 멈추고 “고약한 것들 감히 나를 상관하다니!”라며 화를 냈다. 대법제자들은 “우리는 당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 오늘 저녁에 사람이 죽으면 당신 책임이다! 사정을 알고 보고하지 않은 것은 당신이야! 누가 도망가도 당신은 도망가지 못해!”라고 말했다. 흉악한 경찰은 겁을 먹고 감방 문을 열고 봤다. 치펑친은 이미 정신을 잃었고 고름덩이와 핏물이 그때까지도 코와 입가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손으로 이마를 만지니 열이 펄펄 끓었다. 흉악한 경찰은 도리어 손가락으로 감방 안의 대법제자들을 가리키며 “당신들 다 죽었어! 왜 이제야 사람을 부르는 거야!”라고 말하고는 황급히 사람을 찾으러 갔다.
감옥 안의 대법제자들은 생명을 잃어가는 동문수련제자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오래 기다려서야 사람이 왔는데 공안국장도 왔다. 류 할머니는 “지도자님들, 치펑친은 이미 인사불성이 되었습니다. 움직일 수 없으니 업고 나가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50여 세 된 대법제자가 아무 말없이 세상을 떠나려는 동문제자를 업고 폭풍우 속으로 나갔다. 공안국 백부국장은 가면서 “파룬궁수련생 한 명이 따라가라.”고 했다. 치펑친을 업고 나간 대법제자가 차에 타고 따라갔다. 병원입구에 도착해서 50여 세 된 대법제자는 다시 치펑친을 업고 응급실로 갔다. 하늘에서는 천둥번개가 쳤고, 매 한줄기 금빛은 마치 하늘을 가르고, 땅을 가를 것 같았으며, 마치 치펑친의 억울한 원혼을 위해 하소연하고 사악한 나쁜 사람이 좋은 사람을 난폭하게 대하는 것에 불평하는 듯 했다.
대법제자는 치펑친의 몸무게를 못 이겨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녀는 “선생님들, 저는 힘이 다 빠졌습니다. 다른 사람이 있어야겠습니다.”라고 했다. 젊은 경찰들은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공안국의 백부국장은 할 수 없이 치펑친을 업고 힘들게 계단을 올라갔다. 응급실에서 백부국장은 “이 사람은 급한 병에 걸렸으니 좀 봐주세요.”라고 했다. 함께 간 대법제자가 “의사선생님, 우리는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치펑친이라고 하는데 파이프로 음식물을 주입 당하여 식도와 위가 헐었습니다. 병세에 맞추어 치료해야 합니다.”라며 “이 사람을 꼭 살려 주십시오. 만약 이 사람이 사망하면 당신이 증명을 해주셔야 합니다. 이 사람은 정말 병이 없습니다. 파이프를 꽂아서 이렇게 됐습니다.”라고 알렸다. 흉악한 경찰은 “당신과 무슨 상관이야, 저 사람을 끌어내!”라고 소리질렀다. 두 경찰이 그녀를 끌고 나갔다. 대법제자는 “의사선생님, 대법제자를 살려주세요, 이 사람은 정말 병이 없습니다. 구치소 사람이 식도와 위에 파이프를 꽂아서 저렇게 됐습니다. 하늘이 증명합니다.”라고 울면서 말했다.
또 한 대법제자가 목숨을 잃었다. 치펑친은 그렇게 사망했다.
그녀의 가족은 법원에 소송하려 시신을 화장하지 못하게 했다. 치펑친은 냉동되었고 결과는 당연히 흐지부지하게 끝났다. 이렇게 치펑친의 원혼은 지하에 영원히 잠들게 되었다.
원문위치: http://library.minghui.org/victim/i6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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