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体 | 正體 | 대법서적

[응모작품] 아이들아, 너희들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느냐

-99년의 어린 대법제자들에게

글/ 대륙제자복명(複明)

[밍후이왕]

(1)

사랑하는 아이야,
넌 아직도 기억하고 있느냐?
10여년 전의 여름방학을,
금방 멋 부리는 것을 좋아하게 된 너는
수공 자수에 심취되었지
너는 한 폭의 파룬도(法輪圖)를 수놓아
사부님의 생신 날 걸려고 했단다.
너는 아빠한테 부탁 말씀 드렸어.
저를 소주(蘇州)에 보내어 기예를 배우게 해주세요!
차표를 손에 쥐지도 못했는데,

하늘이 무너졌어.
아빠 엄마가 감방 ‘세뇌반’에 감금되었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의
헝클어진 백발
그러나 15살이였던 너는
허리를 곧게 폈고,
눈에는 눈물이 없었지.
사람들의 이상한 눈빛에도
너는 머리를 높게 쳐들고 있었다.
옥중에 있는 아빠 엄마한테 편지를 썼지.
저는 당신들 때문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견지하세요, 대법을 위해서!
저를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들은 ‘4.25’를 잊었어요?
그래, 아빠 엄마는 잊지 않았단다.

아빠는 말했었다. 중남해에는 기관총을 걸어놓았고 또 경찰이 있단다.
너는 아빠 엄마 옷자락을 붙잡고 집에 남아 있으려 하지 않았지.
높고 붉은 담장과 총을 든 무장경찰을 마주하고,
너는 아주 똑바로 서있었다.
기나 긴 9시간 동안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에 말이다.

(2)

사랑하는 아이야
너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느냐?
2천명이 참가한 대법 교류회에서,
5살이였던 너는 대법 ‘논어’를 외웠고,
한 글자도 틀리지 않았다.
어른들은 너를 위해 박수를 쳤고,
손까지 벌겋게 되었지.
네가 초등학교를 다녀야 할 그 여름방학에
엄마는 너의 새 치마와 새 가방을 사왔어
밤에 너는 책가방을 메고
땅에서 빙빙 돌면서,
누우려고 하지 않았단다.

갑자기 어느 날,
아빠 엄마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고,
TV에서는 반복적으로 대법을 욕했지.
너한테 ‘논어’를 가르쳐주고
너와 아빠 엄마가 모두 존경했던 사부님을
6살이였던 너는 어리둥절해졌지.

비 내리는 어느 아침
할아버지를 따라 엄마를 보러 갔었지.
높고도 높은 담벽은
철망으로 한 바퀴 또 한 바퀴 둘러있었다.
얼굴이 퍼렇게 멍든 엄마는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아가야 사부님의 말씀을 잘 듣고,
스스로 밥을 먹고, 얼굴을 씻고, 잠을 잘 때 울지 말고
집에서 엄마를 기다려라.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엄마한테 무릎 꿇고
집으로 돌아가자고 빌어라.’
너는 얼굴의 눈물을 닦고, 엄마한테 입맞추고는
몸을 돌려 담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비는 아직도 내리고 있었고, 줄곧 내렸다.

가련한 아이야,
너는 이전에 좋은 집안이 있었다.
주임으로 있는 아빠와, 국장으로 있는 엄마가 있었지.
너는 아직 영예를 즐길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그것은 부서져버렸다.
초등학교 6년간 엄마를 보지 못했고,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다시는 아빠를 보지 못했지.
너를 아끼고 사랑하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할머니는 잇달아 세상을 떠나갔다.

가련하고 견강한 아이야
천둥번개가 치는 처량하고 고통스러운 기나긴 밤에
너는 무섭지 않았느냐?

(3)

사랑하는 아이야,
너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느냐?
네가 네 살 되 던 해
어머니는 너를 데리고 이웃집 이모네에 갔었다.
그들은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고,
너는 얌전히 듣고 있었지.
그들이 일어나 연공하면,
너도 따라서 함께 손짓으로 흉내 냈단다
며칠 안되어 너는 ‘논어’를 외웠고,
연공하지 않는 어른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은 모두 자신의 우매한 견해 속에서 기어 다니고 있어요”

6살 되던 해,
엄마가 ‘홍음’을 읽는 것을 듣고서,
너는 하루에 몇 수씩 외웠고,
엄마를 능가했단다.
어느 날 갑자기,
아빠는 엄마를 때리면서
”연마하지 않겠다”고 말하라고 했지
엄마의 얼굴은 퉁퉁 부었지만,
엄마는 말하지도, 울지도 않았단다.
너는 네 작은 몸으로 엄마를 막아섰지만,
아빠는 오히려 너를 밥상 밑에 눌러놓는 것으로
엄마를 위협했단다.
너는 숨을 몰아쉬면서 크게 소리쳤지
“어머니, 연마하겠다고 말해요! 연마하겠다고 말하세요!”

사랑스럽고 존경할만한 아이야,
네가 엄마의 딸로 태어난 것은
바로 어머니를 고무격려하고
그를 위해 당하는 협박을 분담하려고 한 것이더냐?
어머니는 여러 차례 울면서 말했단다.
수련을 포기하면 어린 아들에게도 미안한데
대법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고
나쁜 사람의 족쇄와 수갑이
다 무엇이더냐?

(4)

사랑하는 아이야,
너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느냐?
그 해 너도 6살이였지.
너한테는 이웃집 어린 친구들이 보지도 못한 장난감들이 있었다.
비행기, 탱크, 금강, 조롱박 아기 등…….
너는 장군이 되어,
어린 친구들을 거느리고 거리에서 돌격을 연습했단다.

너는 온 머리가 땀투성이 되어서 집에 돌아갔을 때,
집에서 아빠와 엄마를 찾을 수 없었고
고모네 집에 가서 찾으려고 했단다.
고모와 사촌 누나도 모두 없었고,
작은 사촌 형이 나무 밑에 앉아있었지.
눈에는 눈물뿐이었어.
그들은 모두 붙잡혀갔어.
백부, 고모, 외삼촌과 이모 모두
어린 너는 이해할 수 없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나쁜 사람이 아닌데
왜 붙잡혀 갔지?

한번 또 한번의 벌금과 집 수색,
부잣집 자녀였던 너는 마치 거지처럼 빌어먹었고
심지어 가장 좋아했던 장난감으로 꼬마 친구들과 만두를 바꾸어 먹었지.
얼마나 많은 업신여김과 모욕과 욕설을 당했던가?
참군하여 군대에 가려고 했지만 영원히 자격을 취소당했지.
새 시대의 ‘검은 5류(지주, 부농, 반혁명 분자, 악질분자, 우파분자, 또는 그 자녀)’로 된,
너의 장군의 꿈은 철저히 파멸되었지…….

(5)

사랑하는 아이들아,
모든 99년 전의 어린 대법제자들아,
너희들은 아직도 잘 있느냐?
나는 당년에 고문과 협박에 직면해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단다.
오늘 재차 너희들의 여린 얼굴을 어루만지면서
나는 눈물이 샘솟듯 솟고, 슬픔이 한꺼번에 밀려오는구나!
너희들이 겪은 얼마나 많은 슬픈 경험이 아직도 알려지지 않고 있더냐?
너희들이 흘린 얼마나 많은 눈물을 아버지 어머니한테 보여주지 않았더냐?
아마도, 너는 작은 천사로 되어 너무 일찍 천국에 가서
인간세상에서는 영원히 크지 않았겠지.
아마도, 너희 중 어떤 애는 이미 견정한 ‘노 제자’가 되어,
정법의 길에서 채찍질하면서 달리고 있겠지.
아마도, 너희 중 어떤 애는 이미 세속에 끌려 내려가
대법을 점차 잊어버렸겠지.

사랑스럽고 존경스러운 아이들아,
너희들은 전에 진선인의 한 그루 새싹이었다.
서리와 추위를 견뎌낸, 억만 매화 속의 한 송이 작은 꽃이었다.
네가 이전에 가족들을 대신해 감당했던 고난을 위해,
네가 세상에 내려 오기전의 원대한 뜻을 위해,
위대한 사부님의 품속으로 돌아오너라.
계속하여 사부님의 좋은 아이로 되어다오.
속인의 우매한 견해 속에서 기어 다니지 말거라.
돌아오너라.

이전에 순진하고 순선했던 어린 대법제자들아,
대법은 아직도 너희를 기다리고 있단다!

문장발표: 2012년 05월 24일
문장분류: 응모작품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2/5/24/257275.html

ⓒ 2024 명혜망.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