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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기승부리자 중국공산당의 정보봉쇄 더욱 심해졌다

글/ 더룽

[밍후이왕] 나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전 세계를 휩쓸어 파리도 재해가 심해지면서 전국에 여행을 제한했다. 집에 있는 동안 시간이 있어 친구들과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일부 친구들이 중국공산당에 의해 인터넷 접속을 차단당하고 통화가 제한돼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국내 경찰은 그들이 인정한 ‘민감’ 인물만 감시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우한에 중공 바이러스가 발병하면서 이제야 중국공산당의 인터넷 감시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선생님 말에 의하면 그의 위챗에 대학 학우들이 있는데, 학우들 사이에 민감한 댓글 몇 개를 돌렸을 뿐인데 두 번이나 위챗이 폐쇄되었다고 했다. 그때부터 학우들 사이에 긴장되기 시작했는데 서로 소통공간을 지키기 위해 각자 조심하고 민감한 화제는 이야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민감한 문제가 너무 많아서 심지어 어떤 민감한 문구는 사이버 경찰의 주의를 끌게 되어 봉인될 수도 있다며 서 씨 학우 예를 들었다. 학우 서 씨는 이상하게 위챗에서 ‘투명인’이 되었다. 그 이유는 그녀가 위챗에서 ‘우한의 사망자 수가 좀 줄어든 것 같지 않느냐고 물었다는 이유로 사이버 경찰이 이 학우들 그룹에서 그녀가 국내에 대해 말하는 것을 차단했다.

그녀가 봉쇄된 후 해외 거주하는 친구들은 위챗에서 그녀가 보낸 정보를 볼 수 있지만, 국내 친구들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국내 동창들은 플랫폼 대화에서 이상한 현상을 겪는다. 그들은 국외의 동창들이 서 씨가 보낸 정보를 보고 서 씨를 칭찬하거나 정보에 대한 무슨 의견을 제시하면 그들에게 묻는다. “넌 누구랑 얘기하고 있니? 이렇게 열띤 토론을 하다니?” 그제야 국외 동창들이 국내 동창들에게 “혹시 서 씨 동창의 댓글이 안 보이느냐?”라고 묻는다. 서 씨 동창은 그때야 자신이 봉쇄된 것을 발견한다. 위챗에서 국외 학생들과는 어울리나 국내 동창들에게는 서씨가 ‘투명인간’으로 보인다.

출국 전 국내의 한 동료가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그의 위챗에는 20여 명의 친지와 친구, 그리고 고모와 이모, 조카, 누나, 동생들이 시끌벅적하게 대화를 나눈다. 그는 중국공산당 바이러스가 폭발하자 친지 그룹 대화창에서 중국공산당의 ‘무송이 범을 때려잡다(武松打狗)’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바로 위챗 계정이 폐쇄됐다. 그는 처음에 어떻게 된 일인지 몰랐는데 전화로 국내 친척에게 물어보니 ‘보내지 말았어야 했던’ 댓글(특별히 국외를 대상으로 한 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정을 하나 더 만들고, 새로 친구를 추가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동안 그들이 주고받은 많은 기록이 없어져서 그는 분통을 터뜨리며 나를 찾아와 하소연했다.

내 고등학교 동창이 미국에 살고 있는데, 전염병 발생 후, 그는 중국 내몽고 바오터우시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야기 중에 국외 사람들이 바이러스가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유출 가능성을 의심하는 일을 언급했다. 그다음 날 국내 오빠에게 전화가 와서 어제 안전국 사람들이 찾아와 얘기해 준 것을 전했다. 전해 준 이야기는 해외에 있는 친척에게 전화로 함부로 말하지 말고 앞으로는 혈육 간의 정에 관한 말만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했다.

나는 중국인의 불평등과 국내에 있는 나의 가족들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우리는 서로 통화할 수 있지만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할 수 없다.

2020년의 인류 과학 기술은 이미 외계 우주까지 연구하고 있지만, 우리 가족은 마음껏 이야기조차 할 수 없이 제한되어 있다. 도대체 전염병의 진상은 무엇인가? 국민은 알 권리도 있고 문책권도 있지만, 마음껏 토론할 권한조차 박탈당한 현실이 정말 슬프다.

원문발표: 2020년 3월 24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0/3/24/402865.html
영문위치: http://en.minghui.org/html/articles/2020/3/29/1838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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