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펑자오, 후난 노동수용소에서 박해 당해 오른쪽 눈 실명 위기

[밍후이왕] (밍후이왕통신원 후난보도) 정의롭게 파룬궁 진상자료를 전파하다 불법 체포, 노동교양을 당한 창사시(長沙市) 파룬궁수련생 한펑자오(韓鳳嬌)는 지금 주저우(株洲) 바이마룽(白馬垅) 여자노동교양소(勞教所)에서 오른쪽 눈이 실명위기에 처했으며 온몸에 기운이 없고 머리가 어지러운 상태다. 가족은 수차례 창사 카이푸구(開福區) 610사무실 및 노동교양소에 47세인 한펑자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파룬궁수련을 견지한다는 이유로 한펑자오는 1999년부터 지금까지 세 차례 불법 구류당했다. 2001년에 불법으로 1년 넘게 노동교양소에 감금되었고, 2009년 8월 파룬궁 진상자료를 진파하다 재차 노동교양소로 납치된 뒤 여태껏 불법 감금된 상태다. 그녀의 가족이 올 9월에 노동교양소로 면회갔을 때 한펑자오는 몸이 불편하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온몸에 기운이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본래 눈병이 있었던 오른쪽 눈이 이전보다 더욱 악화돼 거의 실명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 때문에 한펑자오의 남편은 여러 차례 창사시 카이푸구 610사무실에다, 갈수록 위독해지는 한펑자오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한펑자오 부부는 10평방미터도 안 되는 낡고 작은 집에서 살았다. 허름한 잠자리에 구식인 작은 궤짝과 몇 가지 난잡한 물건들과 함께 세 식구가 가정을 이루었다. 다행히 대학교 다니는 아들은 일년 내내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여 잠시나마 좁은 공간에 숨 쉴 틈이 있었다. 옆에 붙은 자건거 보관소는 이 가정의 주요한 생활 내원이다. 게다가 평소 폐품을 모으고, 낡은 집의 임대비가 생활비의 전부여서 생계하기 조차 힘들었다. 그런데다 아내의 부재로 인해 이 작은 집은 더욱 생기가 없다.

한펑자오의 남편은 저시력(低視力) 눈병에 걸린 1급 장애인이다. 게다가 여태껏 직업이 없는 한펑자오와 함께 이들은 완전히 최저 생활보장비를 받을 조건이다. 그들은 7~8번이나 최저생계비 신청을 해도 최저 생활 보장을 여전히 얻지 못했다. 결국 신청조차 포기해 생활이 비록 어려웠지만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건강하고 무사하게 생활하는 것은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것이었다.

파룬궁을 수련하기 전에 한펑자오의 건강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보온병마저도 들지 못했다”고 했다. 1997년에 한펑자오는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파룬궁 수련에 들어섰다. 연공을 한 뒤 몸이 좋아지자 가정에 활력이 생겼다. ‘진선인(眞ㆍ善ㆍ忍)’의 표준에 따라 법공부를 하고 심성을 수련한 후 마음의 경지가 승화되자 가정 분위기는 더욱 좋아졌다. 그녀의 가족은 비록 수련은 하지 않았지만 모두 파룬따파가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1999년 7월 20일에 중공이 파룬궁을 탄압하게 되면서 이 가정도 충격을 받았다. 한펑자오는 연공을 한 후 심신의 건강을 회복했기 때문에 국내 매체에서 파룬궁을 모독하는 선전을 믿을 수 없었다. 사람 된 양심과 선량한 본성에서 출발해, 단순하고 순수한 생각으로 한펑자오는 수차례 베이징으로 갔다. 그녀는 단지 정부에게 진심이 담긴 ‘파룬따파는 좋습니다(法輪大法好)’를 알려주려고 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일당 독재 하에서는 국민이 진실을 말할 자유까지 박탈당했다.

1999년 12월과 2000년 6월, 7월에 한펑자오는 세 번이나 불법 구류 당했다. 그녀는 2000년 12월 말에 톈안문 광장에서 ‘파룬따파는 좋습니다’를 외치다가 불법 노동교양을 당했다.

2010년 양력 1월 1일, 한펑자오는 몇 대의 전기 몽둥이로 전기충격을 당했다. 두 손은 거꾸로 쇠들보 위에 매달아 놓고 아래위로 잡아당겼다. 온종일 전기충격, 매달기, 고문학대 등으로 바꾸어 8시간 동안 고문을 당했다. 그녀의 사지, 머리, 등, 목 부위는 까맣게 타고 쇠고랑이는 살 속에 패여 들어갔으며, 두 팔은 부어오르고 손목은 피부가 찢기고 살이 터져 대소변을 가리지 못했다. 지금까지 이미 9년이 지났지만 그녀의 두 손목 위에는 아직도 여러 곳에 누런 콩과 누에콩 크기의 상처를 볼 수 있다.

후난 주저우 바이마룽 여자노동교양소에서는 예전부터 파룬궁수련생을 잔혹하게 박해하여, 수많은 파룬궁 수련자의 가족이 국제사회에 고소한 적이 있다. 장시간 잠을 재우지 않고, 장시간 세워두는 고문을 가하고, 폭행과 머리칼을 틀어잡고 벽 위에 사납게 찧는 등등 노동교양소에서는 비인간적인 수단으로 확고한 파룬궁수련생들을 괴롭혔다. 노동교양소의 열악한 환경에서 한펑자오는 늘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온몸에 기운이 없고 소변이 잦고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있었으며, 겨울에는 털옷을 두 벌 입고 솜옷을 세 벌 입어도 추워서 얼굴이 새파랗게 되었다. 집에 있던 남편도 아내가 불법 감금당하자 속을 태워 심장병에 걸렸다.

2009년 8월 2일, 한펑자오는 파룬궁 진상자료를 전하다 창사시 다퉈(大托)파출소에 납치돼, 두 번째로 불법 노동교양을 당했다. 한펑차오가 노동교양소에서 고문당해 병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족은 끊임없이 창사시 카이푸구 610사무실로 찾아가 인도적 차원에서 한펑차오를 집에서 요양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 한펑자오는 여전히 바이마룽 노동교양소에 불법 감금당한 채 고통 받고 있어서 가족의 근심걱정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