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파리에서 일어난 불법구금 사건의 피해자 증언(4)
글/영국 법륜공수련생Hong Mun Lee
[명혜망 2004년1월31일]나는 영국에서 일한다. 2004년1월22일 목요일, 나는 친구와 함께 파리에서 열리는 중국 새해맞이 대형공연 경축행사에 참석하러 왔다. 우리의 공연 활동 중에서 나의 연기는 요고(腰鼓)를 치는 것이었다. 24일 샹드리제 거리(香舍丽大街)의 꽃차행진이 행사참가를 허락 받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삼삼오오 개선문 및 샹드리제 거리주변에서 자유롭게 유람하고 관광하였다.
약 12:30분을 전후하여, 나는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온 동료들과 개선문 아래 엘리제 거리의 한쪽 대로변으로 갔다. 나는 동료에게 기념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여 준비 하는 중이었다. 바로 이때, 갑자기 몇몇 경찰이 나타나서, 아무런 이유 없이 사진 촬영 준비를 하고 있는 나의 팔을 비틀면서 그 자리에서 나를 밀어냈다. 몇 번이나 몸수색을 하였지만 아무 것도 찾아내지 못한 상황에서 그들은 여전히 비닐 끈으로 내 두 손을 거칠게 뒤로 돌려 묶었다. 나에게 사진을 찍어 주려던 친구도 조금 후에 붙잡혀 두 손이 묶였다. 잠시 후, 흩어져 다른 지역에서 유람 하고 있는 파룬궁(法輪功) 수련생 여러 명이 이 곳으로 잡혀왔다. 또 다른 한 사람은 차를 운전하고 지나가던 프랑스 수련생이었는데 두 손을 뒤로 하여 수갑을 차고 있었다.
우리 몇 명은 거의 다 ‘법륜대법’ ‘진선인’이 찍힌 스카프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3명은 스카프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착용 한 사람들과 같이 붙잡혔다. 우리의 몸에는 심지어 ‘법륜공 전단지 마저도 없었다. 그리고 모두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보통 유람객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가 법륜대법 스카프를 착용 한 것이었다.
몇 분 후, 우리 7명의 영국수련생과 프랑스수련생은 경찰차에 실렸다. 경찰차는 개선문 아래에서 약30분간 머물렀다가 우리를 파리(巴黎) 17구 경찰국으로 싣고 갔다, 차에서는 전화나 사진도 찍지 못하게 했다. 발견되면 전부 몰수 한다고 했다.
17구 경찰국에 도착한 후,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 차에서 내려야만 했다. 백인수련생 Chris가 먼저 내렸다. 경찰은 한참 지나서야, 우리 케임브리지에서 온 두 사람을 데리고 내렸다. 내 여권은 여관에 두었기 때문에 은행신용카드로 신분조회를 했다. 조회를 한 후에야 수갑과 끈을 풀어 주었다. 그러나 실내에 들어가서는 철 수갑으로 바꿔 의자에 채웠다. Chris는 우리보다 먼저 이미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이렇게 오후 4시가 지나서야 경찰은 우리를 심문하기 시작했다.
경찰국에서 한 남성 관리는 간단하게 이유를 설명했는데 우리가 거리에서 전단지를 배포했기 때문이며 6시를 전후하여 행진이 끝나면 우리를 풀어준다고 했다. 뒤이어 또 우리에게 간단한 사건관련 서류를 작성하게 했다. 그는 우리에게 죄가 없다는 것과 우리의 평화로움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우리를 이해하지만 우리에게 많이 묻지는 못하게 했다. 이것은 상부의 결정이라고 했다.
나는 영어도 모르고 프랑스어도 모른다. 때문에 경찰이 우리를 억류하고 있는 동안 반박할 방법이 없었다. 마지막 경찰의 설명도 한 수련생의 통역으로 전해 들었다.
결국 우리는 5시15분이 되어서야 최종 석방되었다. 몇 시간 후 숙소에 돌아 왔다. 같이 투숙하는 친구들은 여전히 나의 손목에서 수갑에 묶였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문장완성시간 : 2004년1월30일
문장분류 : [박해진상]
원문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4/1/30/66215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