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 이전에 내 자신은 발정념(發正念)에 대하여 인식이 부족하였고 아무 감각이 없는 그런 수련자에 속했으며 기계적으로 시간에 따라 발정념을 하였다. 어떤 때 심지어 작용을 일으킬 것인가 하고 의심하였다. 많은 제자들과 교류하였지만 적지 않게 이런 마음상태가 있었다. 줄곧 어느 날 밤, 스스로 온가부좌하고 정념을 발하기 시작하였는데 마음상태가 아주 온건하였다. 얼마 되지 않아 일종 에너지마당 상태 속으로 들어갔다. 강대한 에너지가 사면팔방으로 나갔는데, 느끼기에 나 자신은 비할 바 없이 높고 컸다. 마음상태는 상서롭고 자비하였으며, 자신은 하지 못할 것이 없다는 느낌이 있었고 일념(一念)의 힘으로 산을 자르고 바다를 가를 수 있었다. “법정건곤(法正乾坤) 사악전멸(邪惡全滅)” 한 마디 묵념에 나의 천목으로, 갑자기 나 자신의 손이 하늘의 절반만큼 높고 큰 것을 보았다. 금빛이 반짝반짝하고 한가닥 한가닥의 광파(光波)가 손에서 무한한 하늘끝(天際)으로 날아갔다. 한 물결에 또 한 물결이 따랐는데 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바르고 컸다. 후에 날아간 것은 오색영롱한 빛(光点)들로 연결된 그물이었다. 먼저 내보낸 그물눈은 비교적 컸고 그후에 내보낸 그물은 한장이 한장의 그물눈보다 작았는데 온 하늘의 그물이었다. 나는 거대한 뱀이 불 속에서 날리는 재로 녹여지고, 거북이가 한바닥의 물로 녹여지는 것을 보았다. 공능이 도착한 곳은 사악이 전멸하였다.
그 후로 나는 발정념의 중대한 작용을 인식하게 되었다. 느낌이 없고 이 공간에서 명확하게 표현되지 않는다고 의심하지 말자. 사부님의 말씀은 영원히 맞는 것으로, 우리는 단호히 믿어야 한다. 동수들이여, 우리 다함께 많이 발정념하여 사악으로 하여금 하루 빨리 진멸되게 하자!
발표시간 : 2002년 4월 8일
문장분류 / 護法歷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