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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성 눙안현 70대 노인, 억울하게 징역 4년형 선고받아

[명혜망](지린성 통신원) 지린성 눙안(農安)현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수련자 훠룬칭(霍潤淸, 71, 여)은 2024년 4월 19일 수도세를 내러 집을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 2025년 1월 17일에야 지린성 여자 감옥으로부터 “훠룬칭이 4년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수감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가족 면회는 허락되지 않았다. 중공(중국공산당)의 관계기관인 공안, 검찰, 법원 등이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훠룬칭 노인은 지린성 눙안현 출신으로 1954년 2월에 태어났다. 그녀는 1998년 5월, 대법의 기본 수련서인 ‘전법륜(轉法輪)’을 읽고 나서 이 책이 바로 자신이 찾던 진정한 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대법 수련을 시작한 후 그녀는 완전히 마음의 변화를 경험했다. 수련의 원리인 ‘진선인(眞·善·忍)’의 가르침에 따라 나쁜 성격을 고치고, 거짓됨을 진실함으로, 이기심을 선량함으로, 편협함을 포용으로 바꾸었다. 이로 인해 그녀는 행복해졌고 건강해졌으며, 걸음걸이가 가벼워지고 에너지로 가득 찼다.

1999년 7월, 장쩌민 일당이 파룬궁(法輪功)을 잔혹하게 박해하기 시작했다. 훠룬칭은 2000년 2월 10일 베이징으로 파룬궁의 정당함을 호소하러 갔다가 18일 톈안먼 광장에서 눙안 경찰에 납치됐다. 납치될 당시 갖고 있던 현금 240여 위안을 강탈당한 뒤, 다음 날 저녁 눙안 구치소에 감금됐다. 가족들이 납치된 사실을 알고 정치보위과장 류상콴(劉尙寬)에게 500위안을 주고서야 보름 만에 풀려났다.

2005년 4월 20일, 훠룬칭은 다른 수련자 집에 갔다가(그 집이 감시받고 있음을 몰랐음) 창춘 공안국 1처 경찰과 눙안 정치보위과 경찰에 납치돼 공안국으로 끌려갔다. 경찰은 자료와 CD의 출처를 대라고 강요하며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렸다. 그녀는 온몸이 푸르고 보라색 멍으로 뒤덮였다. 그녀가 아무도 밀고하지 않고 프린터를 내놓지 않자 매일 심문과 폭행이 이어졌다.

4월 22일 오전 8~9시경, 창춘 공안국 1처 경찰이 그녀를 불러내 면 재킷으로 그녀의 머리를 덮고 차에 태워 약 1시간을 운전한 뒤 어느 파출소로 데려갔다. 차에서 내려 건물 안으로 끌고 간 후에야 재킷을 벗겼다. 그들은 폭력적으로 증거를 요구하며 “말하지 않으면 때릴 거야”라고 위협했다. 심지어 “류청쥔(劉成軍, 파룬궁 진상 영상 삽입방송 사건으로 중공 당국에게 살해된 파룬궁수련자)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는가? 우리 둘이 그를 때려죽였지. 오늘 프린터 위치를 대지 않으면 당신도 때려죽이겠어”(말한 사람은 창춘 공안국 1처의 처장으로 추정됨)라고 협박했다. 그들은 하루 종일 그녀에게 밥도 주지 않고 저녁 5시까지 괴롭히다가 자신들이 지쳐서야 그만두고 그녀를 눙안 구치소로 데려갔다.

훠룬칭은 1년 강제노동 처분을 받고 창춘 헤이쭈이쯔(黑嘴子) 수용소에 감금됐다. 노동수용소에서 그녀는 매일 18시간씩 강제노역에 시달렸으며, 일이 많을 때는 추가 근무와 야근까지 해야 했다. 당시 그녀는 종이상자를 만들었는데, 1인당 항공기 승객용 음식 용기 500개 제작이 할당량이었다. 젊은 사람들도 완수하기 힘든 양이었고, 나이 든 사람들은 더욱 어려웠다. 그녀의 손가락은 피부가 벗겨지고 갈라져 밤에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때로는 나비 모양 장식품을 만들거나 어린이용 낱말 카드를 만들기도 했는데, 하루가 끝나면 극도로 지치고 고통스러웠다.

2024년 4월 19일 오전 8시, 훠룬칭은 수도세를 내러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다. 그녀의 집에서는 파룬궁 서적, 법상, 프린터 4대(그중 2대는 고장 난 것), 프린터 잉크, 소형 라디오 등 개인 물품이 압수됐다. 저녁에 창춘시 얼다오(二道)구 룽광(榮光) 파출소 경찰로부터 “훠룬칭이 창춘으로 납치됐다”는 전화가 왔다.

훠룬칭은 창춘 웨이쯔거우(葦子溝) 구치소에 구금됐다가 나중에 구치소로 이송됐다. 이 1년 동안 중공의 공안, 검찰, 법원 관계자들은 가족이 그녀를 만나지 못하게 했고, 가족들은 그녀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다.

2025년 1월 17일에야 지린성 여자 감옥에서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훠룬칭이 4년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가족들이 감옥에 면회를 갔으나 역시 만남이 허락되지 않았다.

창춘시 차오양(朝陽)구 검찰원과 창춘 얼다오구 법원이 훠룬칭의 박해에 가담했다.

명혜망의 보도에 따르면, 2024년 지린성 9개 지역에서 파룬궁수련자 총 1,031명이 다양한 형태의 박해를 당했다. 이 중 박해로 사망하거나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사람이 14명, 불법 판결 78명, 납치 396명, 괴롭힘 287명, 불법 가택수색 216명, 강제 세뇌 11명, 유랑 생활자 7명, 실종 4명, 경제적 박해 18명, 박해로 인한 금전적 손실이 157,850위안 이상이다.

중공은 노령의 파룬궁수련자들도 가리지 않고 잔혹하게 박해하며, 심지어 90대 노인들까지도 용서하지 않는다. 중공이 박해 사실을 은폐하고 있어 더 많은 사례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원문발표: 2025년 4월 19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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