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베이징 통신원) 베이징시 파룬궁수련자 자오옌화(趙顔華)는 2023년 10월 12일 오후 5시, 어느 주택 단지에서 진상 자료를 배포하던 중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녀는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후자러우(呼家樓) 파출소에 의해 납치되어 불법 수사를 당했다. 그 이후 그녀에 대한 소식은 전혀 없었다. 최근 그녀가 베이징시 순이(順義)구 법원에서 부당하게 3년형을 선고받고, 베이징 여자감옥으로 이송되어 계속해서 불법적으로 감금되고 박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녀는 구치소에서 1년도 채 되지 않아 감옥으로 이송됐다.
자오옌화가 불법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0년 9월, 그녀는 베이징시 순이구 법원에서 불법적으로 3년형을 선고받고 3,000위안의 벌금형을 부과당했다.
자오옌화는 대학 졸업 후 베이징 서우안(首安) 소방 회사에 취업했다. 그녀는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일했으며, 결국 엔지니어로 승진했다. 그녀는 주로 설계 부서에서 근무했으며, 하루 두세 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자오옌화는 1996년에 파룬궁을 수련하기 시작했으며, 진선인(眞·善·忍)의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자신을 단련했고, 도덕적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그녀는 건강하고 낙관적이었으며, 가정에서는 화목한 아내로서 가족과 친척,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좋은 사람이었다.
2019년 11월 15일 오전 9시, 순이 리차오(李橋) 파출소 경찰들이 출동해 자오옌화의 믿음을 이유로 직장 동료들 앞에서 불법적으로 수갑을 채워 납치했다. 자오옌화의 회사 동료들은 그녀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했다. 동료 중 한 명은 자오옌화의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전화를 걸었으나, 경찰은 “누구한테 전화하는 거냐? 이렇게 엄숙한 순간에 무슨 전화를 하느냐?”며 험악하게 소리쳤다. 경찰은 자오옌화의 컴퓨터와 휴대폰 두 대를 빼앗고, 강제로 자오옌화에게 열쇠를 꺼내라며 가택수색을 하러 가자고 요구했다. 자오옌화가 거부하자, 경찰은 그녀의 아들을 대학에 가서 찾아 열쇠를 요구하겠다고 협박했다. 결국 자오옌화는 경찰을 집으로 데려갈 수밖에 없었다.
11월 16일 오후, 자오옌화의 남편은 리차오 파출소에 의해 약 2시간 동안 감금됐다. 들리는 바로는 파출소에서 그를 불러갔다고 한다. 이 시간 동안 경찰은 남편도 파룬궁 수련생이라며 위협하고 협박했다. 자오옌화의 남편이 반복해서 설명한 후에야 경찰은 그만뒀다. 경찰은 자오옌화가 배포한 자료는 한 남성이 그녀에게 준 것이며, 자료를 배포할 때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고 거짓말했다. 자오옌화의 남편은 “제 아내는 가장 좋은 사람이며 제일 착합니다. 제 어머니와 가족 모두에게도 최고입니다”라고 말했다.
2020년 9월 16일, 10개월 동안 불법 감금된 자오옌화는 베이징 순이구 법원에서 불법적으로 3년형과 3,000위안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판결문에서는 “이 법원은 법에 따라 합의청을 구성하고 이 사건을 공개적으로 심리했다”라고 주장했지만, 가족의 방청은 허락하지 않았다.
명혜망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1월 새해 기간 동안 97명의 파룬궁수련자가 중공(중국공산당)으로부터 불법적으로 형을 선고받았고, 그 중 55명이 3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형 선고는 중국 대륙의 직속 22개 성, 자치구, 직할시에 분포됐다. 박해가 가장 심한 지역은 지린성 20명, 랴오닝성 15명, 헤이룽장성 8명, 산둥성 8명, 베이징시 6명, 간쑤성 5명, 후난성 5명 순이다. 이들 중에는 전직 시 검찰원 서기원, 시 체육위원회 직원, 시 라디오텔레비전국 간부, 시 공상국 간부, 란저우(蘭州) 교통대학 교사, 군의대학교 대학원생, 은퇴한 교사, 병원 간부, 은행 직원, 회계사 등 지역 사회 각계각층의 엘리트들이 포함돼 있다.
원문발표: 2025년 2월 24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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