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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수련자 자오수잉, ‘진선인’ 수련으로 여자감옥에 수감돼

[명혜망](베이징 통신원) 베이징시 화이러우구 주두허진의 자오수잉(焦淑英·62·여)이 진선인을 수련했다는 이유로 하이뎬구 법원의 불법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베이징 여자감옥에 수감돼 박해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수잉은 1998년 파룬궁의 진선인(真·善·忍) 수련을 시작해 심신이 모두 건강해졌다. 당시 36세였던 그녀는 간염, 위장병, 십이지장궤양, 류머티즘, 신경쇠약, 중이염, 허리디스크 등 20여 가지 질병으로 누런 안색에 뼈만 앙상한 상태로 60대처럼 보였다. 그러나 파룬궁 수련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모든 질병이 사라졌고 성격도 온화해졌으며 목소리도 부드러워졌다. 주변 사람들은 그녀의 변화를 보고 “파룬따파는 좋네요”라고 말했다.

중공이 1999년 7월 파룬궁 박해를 시작한 후 자오수잉은 여러 차례 납치, 감금, 세뇌, 고문을 당했다. 2022년 1월 23일 오후 5시, 창핑 파출소 경찰은 ‘동계올림픽 기간 치안 유지’를 이유로 훙푸위안 주택단지에 있는 자오수잉 딸의 집에 들이닥쳐 그녀를 납치해 구치소에 감금했다. 당시 그녀는 90세 노모와 1살도 안 된 손자를 돌보고 있었다. 한 달간 감금됐다가 2월 23일 ‘처분보류’ 형식으로 풀려났다.

2021년 1월, 그녀는 진상 전단지를 배포하다 카메라에 찍혀 수배됐다. 2021년 중공 전염병으로 훙푸위안 주택단지가 봉쇄돼 핵산 검사 과정에서 신분이 노출됐고, 2023년 4월 9일 하이뎬구 공안국 경찰에 납치돼 강제로 채혈당한 뒤 구치소에 감금됐다. 며칠 후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자오수잉이 납치되고 3일 후 딸이 출산해 집안이 혼란에 빠졌다. 악질 경찰들은 딸을 협박해 6만 위안을 갈취하려 했다.

공안국은 거짓 증거를 조작해 자오수잉을 검찰원에 송치했다. 검찰은 두 차례 증거 보충을 지시한 후 2023년 9월 법원에 그녀를 기소했다. 하이뎬구 법원은 2023년 10월 18일 심리 중 증거 불충분으로 재판을 중단했지만 공안국은 여전히 자오수잉을 불법 구금했다.

2024년 3월 중순, 하이뎬구 법원이 자오수잉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항소했으나 중급법원이 원심을 유지해 베이징 여자감옥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문발표: 2024년 8월 26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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