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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수련자 우자젠, 허난성 경찰에 납치돼 부당 6년형 선고받아

[명혜망](산둥성 통신원) 산둥성 라이시시 장산진 출신의 파룬궁수련자 우자젠(吳佳健, 여)이 파룬궁 진상을 알린 이유로 2020년 11월 허난성 뤄양시 국보대대(국내안전보위대) 경찰에 의해 납치됐다. 우 씨는 2021년 4월 25일 뤄양 현지 법원에 기소됐고 그 후 소식이 끊겼다. 최근에야 우자젠이 불법적으로 6년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우자젠의 어머니는 딸의 일로 큰 충격으로 받아 2022년 초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는데, 임종 때까지 딸을 만나지 못했다.

우자젠은 몽골족으로 1984년 2월 10일생이며 올해 40세다. 우자젠 가족은 원래 랴오닝성 푸신시에 살았다. 그녀의 부모는 1996년부터 파룬궁 수련을 시작해 심신에 이로움을 얻었고 초등학생이던 우자젠도 파룬궁의 좋음을 알게 됐다.

1999년 7월 중공의 파룬궁 박해가 시작된 후, 우자젠 가족은 파룬궁 수련을 고수한 이유로 중공 당국의 괴롭힘을 자주 당했다. 경찰은 당시 15세였던 우자젠의 학교에 자주 찾아와 부모의 행방을 추궁하며 괴롭혔다. 2000년 말, 우 씨의 부모는 현지 경찰에 납치·구류·갈취를 당했다. 가족은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났고, 성적이 우수했던 우자젠도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 진학의 기회를 잃었다. 가족은 유랑 생활을 하며 여러 시련과 우여곡절 끝에 결국 산둥성 칭다오 라이시시 장산진으로 이주했다.

명혜망 정보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허난성 뤄양시 경찰이 타지역에서 파룬궁수련자 20여 명을 납치했고, 인터넷에 파룬궁 진상을 알렸다는 이유로 불법적으로 중형이 선고됐다고 한다. 우자젠도 그중 한 명이었다.

2020년 11월 7일 오후 6시, 우자젠은 신분증 확인을 구실로 집에 들이닥친 7명의 경찰에게 납치됐다. 그중 4명은 장산진 리취안좡 파출소 경찰이었고, 3명은 허난성 뤄양시 국보대대 사복 경찰이었다. 경찰은 아무런 증명서도 제시하지 않고 파출소에서 상황을 확인하겠다고만 말했다. 당시 우자젠은 잠옷 차림이었는데 경찰은 양말도 신지 못하게 한 채 그녀를 끌고 갔다.

그날 밤 8시 30분, 가족이 리취안좡 파출소에 가서 석방을 요구하자 사복 경찰 주 씨는 상황을 알아봐야 한다며 다음 날 가족에게 전화하겠다고 말했다. 1시간 후인 밤 9시 30분에 가족이 다시 파출소에 식사를 가져다주러 갔을 때 파출소 경찰은 우자젠이 이미 끌려갔고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다음 날 오전 8시, 가족이 다시 파출소에 갔을 때 파출소 지도원은 우자젠이 허난 뤄양 국보대대에 의해 허난으로 끌려갔다고 말했다.

뤄양 경찰은 우자젠을 뤄양시 구치소에 불법 감금하고 위챗으로 진상 영상을 전달했다는 이유로 그녀에게 누명을 씌워 뤄양시 젠시구 검찰원에 넘겼다. 2021년 4월 25일, 젠시구 검찰원의 우장양 검사는 우자젠에게 누명을 씌워 젠시구 법원에 넘겼다. 그 후 우자젠의 소식이 끊겼고, 2023년에 이르러서야 가족은 그녀가 불법적으로 6년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자젠의 어머니 쑹징수는 딸이 갑자기 납치된 후 오랫동안 소식이 없자(구치소에서 면회를 허용하지 않음) 딸의 안위를 걱정하다 건강이 악화돼 2022년 음력 정월 초엿새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다.

 

원문발표: 2024년 8월 4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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