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쓰촨성 통신원) 쓰촨성 다저우(達州)시 카이장현 파룬궁수련자 덩다오헝(鄧道恆·64)이 자저우(嘉州) 감옥의 박해로 위독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지난 2020년 5월 29일, 덩다오헝은 비밀리에 8년 형을 선고받고 자저우 감옥으로 끌려갔다. 2024년 4월 12일, 가족들은 자저우 감옥으로부터 덩다오헝이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가족들은 서둘러 관련 절차를 밟고 카이장현에서 밤새 택시를 타고 감옥으로 달려갔다. 13일 감옥에서 모든 절차를 마친 후에야 쓰촨성 경찰 종합병원에서 덩다오헝을 만날 수 있었다.
가족들은 영상 통화로 덩다오헝을 보았다. 덩다오헝은 뼈만 남을 정도로 말랐고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으며, 말하는 것조차 매우 힘들어했다. 그가 말할 때는 고개를 숙이고 깊게 숨을 들이쉬어야만 했다.
20분간의 면회가 끝날 무렵, 한 경찰관이 가족들(덩다오헝의 아내, 딸, 형, 처제 부부 포함)에게 떠나지 말라고 하며 의사가 덩다오헝의 병세를 설명해주겠다고 했다. 한 여의사가 가족들에게 자신은 화시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파견됐다고 소개한 뒤, 덩다오헝이 심장 삼첨판 질환과 가장 심각한 유형의 폐결핵을 앓고 있으며, 전염성이 매우 강해 마스크를 써도 전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달에 의료비가 6~7만 위안(약 1,300만 원)이 든다고 했다.
이 여의사는 또한 그들이 덩다오헝에게 최고의 약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들의 의료 조건이 화시의과대학 부속병원에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형 집행 정지로 석방된 사람도 직접 가족에게 인계할 수 없고 수용 병원과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덩다오헝의 이런 병은 일부 병원에서 받아주지 않을 수 있고, 다저우의 의료 조건이 열악해 받아주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설령 받아준다 해도 간병인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며, 전염성이 너무 강해 간병인을 구하더라도 다른 사람보다 훨씬 비쌀 것이라고 했다.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드는데 가족들이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또한 차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사망할 수도 있다고 했다.
덩다오헝의 가족들은 겁에 질렸다. 덩다오헝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가족들은 전혀 알 수 없었다. 덩다오헝의 가족과 딸은 감옥 근처에서 한 달 넘게 머물렀고, 일주일에 한 번만 영상 통화로 만날 수 있었다. 그 사이에 또다시 위독 통지서를 받았다.
길고 긴 두 달여가 지났지만 가족들은 덩다오헝의 근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으며 그의 안위를 매우 걱정하고 있다.
덩다오헝은 쓰촨농업대학을 졸업하고 카이장현 협동조합에서 간부로 여러 해 근무하다 퇴직했다. 덩다오헝은 파룬따파 수련 후 진선인(真·善·忍) 원칙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어 항상 타인을 위해 생각했으며 직장의 중추였다. 그의 아내는 수련하기 전 심각한 위장병과 위경련을 앓았지만 파룬궁 수련 후 약을 쓰지 않고도 나았으며, 부부 두 사람 모두 여러 해 동안 병에 걸리지 않았다.
2018년 1월 13일 저녁 8시, 덩다오헝이 자신이 일하던 현 협동조합 기숙사 건물에 가서 같은 직장의 퇴직 직원을 방문했을 때, 당시 카이장현 공안국 국보(국내안전보위대) 감옥경찰이었던 탄톈원(이후에 국보대 대장으로 임명됨)과 둥청 파출소장 우잉쥔이 경찰들을 이끌고 그를 미행하다 납치했다. 2020년 1월 9일 그는 불법적으로 비밀리에 8년 형을 선고받고 2만 위안의 벌금을 강제로 부과받았다. 카이장현 법원은 그의 가족에게 어떤 통지도 하지 않았고 판결문도 주지 않았다.
2020년 5월 29일, 덩다오헝은 자저우 감옥으로 끌려갔다. 덩다오헝이 자저우 감옥으로 끌려간 이후 당시 전염병의 영향과 가족들의 건강 상태로 인해 줄곧 그를 면회하지 못했다. 2024년 4월 12일에야 가족들은 자저우 감옥 직원으로부터 덩다오헝이 이미 중환자실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쓰촨성 다저우시 다주현 주베이 중학교 교사이자 파룬궁수련자인 왕하이첸(王海乾)은 2019년 7월 27일 다주현 공안국, 다저우시 ‘610’, 다저우시 국보 등에 의해 납치돼 모함당했고, 다주현 법원에 의해 부당하게 7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5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2021년 8월 5일 비밀리에 자저우 감옥으로 끌려갔고, 2022년 자저우 감옥에서 박해로 인해 혈변을 보았으며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2023년 3월 8일, 그는 청두 진탕 감옥 병원으로 보내졌고, 감옥 병원은 가족들에게 병보석을 ‘서둘러’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가족들은 여러 곳을 뛰어다니며 적극적으로 처리했고, 7개월 넘게 다주현, 다저우시, 자저우 감옥, 성 감옥관리국을 오가며 그들이 제기한 각종 까다로운 문제와 책임 회피 문제를 해결했다. 마침내 10월 10일 성 감옥관리국으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받았다. 왕하이첸의 병보석을 승인할 수 없으며 파룬궁수련자는 병보석이 없고 직접 녹색 통로(사망 후 시신 송환 통로)를 이용한다는 것이었다. 2023년 10월 11일 새벽 1시, 왕하이첸은 감옥 측에 의해 구급차로 다주현 사법국으로 이송됐고, 다시 가족들이 등에 업고 집으로 돌아왔다. 11월 20일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으며 향년 60세였다.
“사람이 하는 일을 하늘이 보고 있다”는 말이 있다. 중공의 각급 관리들은 자신들이 비밀리에 음모를 꾸며 저지른 악행을 다른 사람들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늘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 일사일념을 모두 똑똑히 보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2만여 명의 중공 각급 관리들이 파룬궁 박해로 인해 각종 보응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여기에는 저우융캉, 보시라이, 리둥성, 푸전화, 쑨리쥔, 간룽쿤 등 중공 고위 관리들이 포함된다. 중공의 각급 당정(黨·政) 및 정법위원회, 610사무실, 공안, 검찰, 법원, 사법 등 관련 인사들에게 권고한다. 즉시 파룬궁 박해를 중단하고 잘못을 뉘우치라! 중공의 희생양이 되지 말라.
국제사회의 정의로운 인사들과 선량한 분들이 덩다오헝의 처지에 관심을 가지고, 심각한 박해를 받아 생명이 위태로운 수련자 덩다오헝을 구출해주시길 바란다.
(역주: 관련 박해 기관과 박해자 정보는 원문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원문발표: 2024년 6월 24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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