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 우펑인‧루리팡‧우징샤, 부당하게 보름 이상 감금돼

[명혜망](광둥 통신원) 2024년 5월 30일 오후, 광둥성 제양시 제둥구 취시 파출소 경찰이 파룬궁 수련생 우펑인(吳鳳音, 73)의 집에 침입해 우펑인, 우징쥐안(吳靜娟), 루리팡(陸麗芳), 우젠(吳建) 등 4명의 수련생을 납치했다. 수련생 우징샤(吳靜霞)는 그날 자택에서 다른 경찰들에게 납치됐고, 우펑인, 우징샤, 루리팡, 루리팡의 딸 양양(陽陽, 수련생 아님) 등 4명은 여전히 제둥구 구치소에 불법 감금돼 있다. 소식에 따르면, 이번 납치는 현지 경찰이 오랫동안 추적하고 계획한 작전이었다.

납치된 파룬궁 수련생들은 모두 경찰에 의해 불법적으로 가택수색을 당했다. 경찰은 우펑인의 집에서‘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真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공예품을 발견했고, 이를 우펑인을 납치하는 구실로 삼았다. 우펑인은 파룬따파를 수련한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납치 및 감금된 적이 있다.

올해 73세로 제둥구에 사는 우징쥐안은 5월 30일 저녁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파룬따파에 대한 신념을 고수한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납치된 적이 있으며, 앞서 싼수이 노동수용소에서 2년간 강제노동을 당한 바 있다. 2005년 10월 25일 오후, 우징쥐안은 채소 시장에 음식을 사러 갔다가 파룬궁 진상 자료 몇 장을 소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사복 경찰에게 납치됐고, 2006년 1월 제둥구 법원에서 부당하게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날 경찰은 그녀를 납치해 취시 거리에 있는 딸 양양의 집으로 데려갔고,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가택수색을 통해 딸의 컴퓨터와 기타 개인 소지품을 빼앗고, 루리팡의 집에서 수련생이 아닌 딸과 사위, 어린 손자 둘을 파출소로 납치했다. 루리팡의 사위와 어린 손자 둘은 다음 날 풀려났다.

우젠(아젠)은 제둥구 취시가 다오루비촌에 살고 있다. 경찰은 우젠의 집에서 300위안 이상의 진상 화폐를 압수하고 그를 15일 동안 불법적으로 감금했다. 우젠은 현재 집으로 돌아왔다. 우젠은 파룬궁 수련생 쉬루이핑(徐瑞萍)의 남편이다. 쉬루이핑은 2016년 2월 25일 취시파출소 경찰에게 납치됐고, 2016년 9월 21일 제양시 룽청구 법원에서 부당하게 징역 10년과 벌금 10만 위안을 선고받았다. 쉬루이핑은 현재 광둥성 여자감옥에 불법 감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루리팡, 양양, 우펑인, 우징샤는 여전히 제둥 구치소에 부당하게 보름 넘게 감금돼 있는데, 가족들은 이들이 제둥구의 공검법(공안‧검찰‧법원) 기관으로부터 사법적인 박해를 받을까 봐 걱정하고 있다.

제둥구 법원은 제양시에서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사법 박해를 전담하는 법원으로, 지난 5년간 최소 22명의 파룬궁 수련생에게 부당한 선고를 내린 바 있다.

천메이화(陳美華, 여, 55), 2020년 그녀는 부당하게 3년 형을 선고받음.(원래 형량에 1년이 추가됨)

황롼칭(黃鑾卿, 여, 50여 세), 2020년 부당하게 2년 3개월 형을 선고받음.

황아이화(黃愛華, 여, 64), 2020년 부당하게 1년 형을 선고받음.

우위쥐안(吳玉娟, 여, 43), 2020년 부당하게 4년 반 형을 선고받음.

린리칭(林麗卿, 여, 67), 2020년 부당하게 2년 형을 선고받음.(린리칭은 박해로 암이 생겼지만, 룽청구의 ‘610’은 여전히 그녀를 석방하지 않고 있음)

황젠민(黃建民, 남, 50여 세), 2020년 부당하게 4년 형을 선고받음.

펑원젠(彭文緘, 여, 연령 미상), 2020년 부당하게 3년 반 형을 선고받음.

왕옌쥐안(王燕娟, 여, 연령 미상), 2020년 부당하게 3년 1개월 형을 선고받음.(왕옌쥐안은 심한 신체적 박해를 받고 집으로 풀려났음)

루차오리(盧巧麗, 여, 연령 미상), 2020년 부당하게 4년 반 형을 선고받음.

왕시러우(王惜柔, 여, 연령 미상), 2020년 부당하게 1년 8개월 형을 선고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