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랴오닝 통신원) 랴오닝성 랴오양시 여성 파룬궁수련자 둥옌메이(董豔梅)가 2024년 2월경 덩타시 법원에서 부당한 판결(불법 형기는 조사 중)을 받았다. 둥옌메이는 랴오닝성 제2여자감옥으로 끌려간 후 잔혹한 ‘전향(수련 포기)’ 박해를 받고 있다.
둥옌메이는 원래 랴오화 폴리에스터 공장의 보조 엔지니어로, 랴오양시 훙웨이구에 거주하며 1998년에 파룬따파 수련을 시작했다. 중공의 파룬궁 박해 이후 그녀는 ‘진선인(真·善·忍)’ 신앙을 지킨다는 이유로 중공 법원에서 세 차례나 불법 판결을 받았다.
2002년 1월, 둥옌메이는 랴오양시 경찰에 의해 자택에서 납치되어 랴오양시 훙웨이구 법원에서 7년 형을 부당하게 선고받았다. 선양 다베이 여자감옥으로 끌려간 후 둥옌메이는 고문으로 인해 심각한 심장질환이 발병해 한때 병원으로 실려가 응급 치료를 받았다.
2013년 4월, 둥옌메이는 랴오양시 공안국 신화파출소 경찰에게 납치돼 4년 6개월 형을 부당하게 선고받았다. 랴오닝성 여자감옥에서 박해를 받아 정신이상 증세까지 보였다.
2022년 9월, 둥옌메이는 안산시의 한 임대주택에서 랴오양과 안산 경찰에 의해 납치됐고, 2024년 2월경 덩타시 법원에서 부당한 판결을 받았다. 그녀는 랴오닝성 제2여자감옥으로 끌려가 현재 8구역 4소대에 불법 감금되어 있다.
소식에 따르면 8감구 감옥경찰들은 2023년 8월부터 둥옌메이에게 잔인한 강제 ‘전향’ 박해를 자행했다. 주요 수단은 다음과 같다.
1. 세면, 목욕, 세탁 금지. 둥옌메이는 8개월간 세면을 금지당했고, 2024년 4월 초에 이르러서야 간단한 세면이 허용되었다.
2. 물품 구매 금지. 감옥경찰들은 매 분기 1인당 지급되는 생필품조차 둥옌메이에게 주지 않았다. 둥옌메이는 화장실에 갈 때 휴지조차 없었다.
3. 둥옌메이는 매일 작업장에서 하루 종일 벌을 서야 했고 저녁에 감방에 돌아와서도 계속 서 있어야 했으며, 밤 9시 30분이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2024년 4월 22일부터 경찰들이 작업장에서 앉아서 일하는 것을 허락했지만, 퇴근 후 감방에서는 여전히 쪼그려 앉아 있어야 했다. 일요일, 공휴일, 이른바 교육일에는 여전히 하루 종일 서서 벌을 받아야 했다.
4. 겨울에 둥옌메이는 솜옷, 솜바지, 방한화를 사용하지 못했고 얇은 융 소재 보온복과 천으로 된 신발만 신을 수 있었다. 겨울에 솜이불 사용도 금지되어 솜이불은 화장실에 버려졌고 이불 겉면만 덮을 수 있었으며, 요나 매트리스도 허용되지 않아 딱딱한 침대 판자 위에 시트만 깔고 자야 했다. 이러한 학대 행위는 감시원 수감자가 앞장서서 자행했고 경찰들은 못 본 척했다.
5.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게 했다. 처음에는 순찰 수감자들이 한 시간에 한 번씩 둥옌메이를 깨웠고, 4월 초부터는 전임 수감자 작업반장 저우샤오리가 순찰 수감자들을 시켜 20분, 심지어 10분마다 둥옌메이를 깨우게 했다. 현 작업반장 겸 감시원 수감자인 탄징 또한 순찰 수감자들에게 이런 식으로 둥옌메이를 괴롭히라고 지시했다.
6. 구타와 모욕. 감시원 수감자 가오옌옌, 류샤오환, 탄징은 둥옌메이를 여러 차례 폭행했고, 감시원 수감자 리팡은 자주 둥옌메이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다.
둥옌메이는 두 차례 단식으로 박해에 저항했다. 2023년 10월 말 6일간의 단식 후 감옥 병원으로 이송되어 이틀간 수액을 맞았다. 2024년 4월, 둥옌메이는 다시 단식에 돌입했다. 장기간의 체벌과 학대, 거기에 단식까지 더해져 둥옌메이의 몸은 극도로 쇠약해졌다. 현재 체중은 45kg 정도밖에 되지 않고 얼굴은 수척하며 백발이 많아졌다.
현재 8구역에는 10명의 파룬궁수련자가 불법 감금되어 있다. ‘전향’하지 않은 수련자들은 모두 가족과의 서신, 면회, 전화가 금지됐다.
아마도 둥옌메이의 두 차례 단식 항의 때문인지, 얼마 전 8구역 과장이 둥옌메이에게 솜이불과 물품 구매를 허용했고 분기별 생필품도 지급했으며, 수감자들에게 둥옌메이를 구타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역주: 관련 박해 기관과 박해자 정보는 원문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원문발표: 2024년 5월 14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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