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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 수련자 양융, 부당한 2년 형 선고받아

[명혜망](산둥성 통신원) 지난(濟南)시 리청구 파룬궁수련자 양융(楊勇·52)이 4월 24일, 톈차오구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부당한 2년 형을 선고받았다.

양융은 위층 집 문에 파룬궁 진상 소책자 두 권을 놓았다는 이유로 불법 가택수색 및 납치돼 1년 넘게 불법 구금됐다. 양융은 이미 항소했다.

2022년 5월 10일, 지난시 리샤구 야오자 파출소 경찰 위더자오 등은 양융의 집에 불법적으로 침입해 그를 납치하고 컴퓨터, 프린터, 파룬궁 서적, 파룬궁 자료 등 개인 소지품을 강탈하고 5천 위안의 벌금을 갈취한 후 ‘처분보류’ 형식으로 풀어줬다. 경찰은 양융이 2022년 4월 12일 파룬궁 자료를 배포하기 위해 고급 주택가에 갔다가 한 주민의 감시카메라에 찍혔고, 그 주민이 악의적으로 경찰에 신고해 카메라 추적을 통해 발각됐다고 주장했다.

약 7~8월경, 사건 담당 경찰 위더자오는 양융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파출소에 가서 형사구류 처분을 받고 검찰원에 보고하라며 서명을 강요했다. 양융은 서명을 거부하고 그들에게 진상을 알린 후 형사구류와 체포 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며칠 뒤 파출소 경찰은 강제 형사구류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통보했고, 양융은 어쩔 수 없이 집을 떠나 숨어 지냈다. 이후 반복되는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이 문제는 보류됐다.

2023년 2월 14일, 경찰 위더자오가 양융에게 전화를 걸어 파출소로 오라고 요구했다. 양융이 도착하자 위더자오는 그를 불법 구류하겠다고 했다. 양융은 어쩔 수 없이 지난시를 떠나 르자오시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3월 7일, 양융이 동료 차를 타고 지난으로 돌아오던 중 고속도로 출구에서 교통경찰의 신분 확인 중 다시 경찰에게 납치됐고, 야오자 파출소에 의해 지난 구치소에 불법 감금됐다.

이후 양융은 리샤구 검찰원에 의해 불법 체포영장을 받았고, 리샤구 공안국과 야오자 파출소, 리샤구 검찰원의 모함으로 박해 사건이 지난시 톈차오구 검찰원으로 넘겨졌다.

2023년 8월, 양융의 가족은 법원에 가족 변호 신청서를 제출하고 관련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뤼자오커 판사는 계속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며 시간을 끌었다. 2024년 3월 21일, 양융의 가족이 선임한 변호사는 판사가 전화로 “가족이 변호인이 되어 법정에서 파룬궁에 대해 말하면 그것은 범죄 단서가 되며, 경찰에 신고하면 가족도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2024년 3월 22일, 변호사는 양융 가족에게 전화로 “지난시 톈차오구 법원의 뤼자오커 판사가 3월 28일 오전 9시 재판 예정이라고 통지했다”고 알렸다. 법원이 화상 재판을 고집하자 가족과 변호사는 반대했고, 판사는 4월 7일 오전 9시로 공개 재판을 하겠다고 했다.

4월 7일, 톈차오구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경찰이 제시한 증인 진술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아 법원은 사건을 검찰원에 반려했고, 검찰원은 경찰에게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불과 3일 후인 4월 10일, 변호사는 판사로부터 4월 24일 오전 9시 양융에 대해 다시 불법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통지를 받았다.

지난시 톈차오구 검찰원과 법원은 지난시 정치법률위원회와 610사무실(파룬궁 탄압기구)이 파룬궁 박해를 전담하도록 지정한 기관이다.

 

원문발표: 2024년 5월 2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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