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산둥성 통신원) 지난 2월 26일, 산둥성 신타이시 정법위원회 ‘610‘ 두목 장신더(張新德)는 시 공안국 경찰 천펑(陳峰)과 한지중(韓紀仲)을 이끌고 파룬궁수련자 주펑링(朱鳳玲·57)을 길에서 강도질한 후, 그녀를 베이스 파출소로 끌고 가 불법 심문했다.
이들은 주 씨를 타이안시 구치소로 보내려 했으나 신체검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자, 다시 불법적으로 1년간 처분보류를 내렸다. 3월 14일, 주펑링을 모함한 사건은 이미 페이청시 검찰원으로 이송됐다.
주펑링은 신타이시 칭윈가도판사처 베이마좡촌에 살고 있다. 1999년 정월 초파일에 대법 수련을 시작했는데, 당시 10개월 된 아이가 자주 아파서 막다른 골목에 몰렸기 때문이었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의사는 아이의 몸에 결함이 있어 평생 걷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녀가 파룬궁을 배운 후, 아이는 점차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부부의 병도 모르는 사이에 모두 사라졌다. 그녀는 이전에 위장병, 부인과 병이 있었고, 피골이 상접해 160cm가 넘는 키에 체중이 45kg도 안 됐는데, 파룬궁 수련 후 건강을 얻었고 더욱 선량해져서 이웃들도 그녀를 신뢰했다.
2월 26일 오전 10시경, 베이마좡촌 촌간부가 주펑링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있는지 물으며 위에서 사람이 그녀를 찾으러 온다고 했다. 주펑링은 듣고 또 경찰이 와서 소란을 피운다는 것을 알았다. 당시 주펑링의 친정어머니가 집에 있었는데, 주펑링은 어머니가 겁을 먹을까 봐 먼저 집으로 보내려 했다. 그런데 골목 입구 모퉁이에서 그녀 모녀는 ‘610’ 두목 장신더와 경찰 천펑, 한지중, 그리고 한 여성과 마주쳤다. 천펑과 한지중은 그녀 모녀를 가로막고 곧바로 그들의 가방을 빼앗아 열어보니, 안에 파룬따파 책 한 권과 플레이어가 있어 즉시 빼앗아갔다. 주펑링의 어머니는 “제발 우리 딸을 잡아가지 마세요! 당신들도 알다시피 딸에게는 장애가 있어 스스로 돌볼 수 없는 아이 하나와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 하나가 있어요. 그녀 없이는 안 돼요!”라고 말했다.
이 무리는 이어 주펑링의 집으로 가서 이리저리 집안을 전부 뒤졌지만, 원하는 물건은 찾지 못했다. 결국에는 주펑링을 베이스 파출소로 끌고 갔다. 천펑은 주펑링에게 지금 파룬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주펑링은 “파룬궁은 병을 제거하고 건강해지며, 진선인(真·善·忍)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한 젊은 보조경찰이 “파룬궁은 정치에 참여합니다”라고 말했다. 주펑링은 “진정한 정치란 사회도덕을 향상시키고 대중을 위해 복지를 도모하는 것인데, 그건 너무 좋은 일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들은 할 말이 없었다. 또 다른 젊은 보조경찰이 “당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배우면 안 돼요”라고 말했다. 주펑링은 “바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가 파룬궁을 배운 거예요. 만약 파룬궁을 배우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 오늘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주펑링은 장신더에게 “2020년 10월 경찰들이 우리집 담장을 기어오를 때 당신도 기어올랐나요?”라고 물었다. 장신더는 짜증 나서 몸을 돌리며 “나는 그런 일 안 해. 내가 이 나이에”라고 말했다.
이 무리가 주펑링을 끌고 간 구실은 다음과 같다. 2022년 12월 6일 오후, 주펑링과 74세 여성 수련자 둥즈화(董志花)가 신타이시 룽팅진 옌마좡에서 진상자료를 배포하며 사람들에게 역병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옌마좡의 악당 서기 추펑(褚峰)과 작은 변발을 한 남자 왕핑(王平)이 악의적으로 고발해 그녀들은 룽팅진 파출소 경찰에 의해 파출소로 끌려갔다. 당일 저녁 신타이시 공안국 국내안전보위대 대장 펑다융(馮大勇)이 처분보류를 내리고 그녀들을 집으로 보냈다. 2023년 8월에도 경찰이 두 차례 주펑링을 괴롭혔다.
천펑과 한지중은 이어 주펑링을 강제로 데리고 가며 구치소로 보내겠다고 했다. 주펑링은 차가 신타이 시내 방향으로 가는 것을 보고 “구치소는 베이스에 있는데 어디로 가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천펑은 “먼저 신타이에 가서 신체검사를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주펑링은 “저는 파룬궁을 수련해서 몸이 매우 좋아 신체검사할 필요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천펑은 “이건 절차입니다”라고 말했다.
신타이시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한 후, 주펑링의 각종 검사 결과는 모두 아주 좋았지만 혈압만 매우 높았다. 이어 주펑링은 차가 다시 타이안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보고 “이번에는 또 어디로 가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한지중은 “신타이시에는 당신을 수용할 수 없으니 타이안에 가서 얘기해봐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주펑링은 속으로 ‘가봐야 수용하지 못할 텐데, 당신들은 날 데려갔다가 다시 데려와야 할 거야’라고 생각했다.
타이안시 구치소에 도착하자, 담당 경찰은 각종 검사 결과를 보고 주펑링에게 “이렇게 고혈압이 심각한데 몰랐어요?”라고 물었다. 주펑링은 “저는 26년간 약 한 알도 먹지 않았고 한 번도 검사받지 않아서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한지중은 “그녀는 파룬궁 X교(중공이야말로 진정한 사교) 신도입니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천펑을 밖으로 불렀다. 주펑링은 한지중에게 “당신은 법 집행 인원이니 법을 잘 배워야 해요. 파룬궁 수련을 금지하는 법률은 한 조항도 없고, 정부에서 규정한 14개 사교 중에도 파룬궁은 전혀 없어요! 2011년 국가신문출판총서령 제50호는 이미 파룬궁 출판물에 대한 금지령을 취소했어요”라고 말했다. 한지중은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타이안시 구치소의 작은 방에서 기다리는 동안, 같이 간 그 여성은 추위에 온몸을 떨었는데, 주펑링은 두 차례나 자신의 솜옷을 벗어 그녀에게 입혔지만 그녀는 입기를 거부했다. 주펑링은 “저는 진선인을 수련하는 사람이지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당신은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요. 이렇게 추운 날씨에 이렇게 먼 곳까지 왔잖아요”라고 말했다. 장신더는 “전염병 이후로 베이스 구치소는 더 이상 여성을 수용하지 않아 모두 타이안시 구치소로 보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천펑이 방으로 들어와 “돌아갑시다”라고 말했다. 도중에 천펑과 한지중은 상의하며 “그녀 집은 벌금을 가장 무서워하지. 우리 그녀에게 5천 위안을 물리자!”라고 말하고, 또 전화로 주펑링의 남편 위밍바오(于明寶)를 베이스 파출소로 부르라고 했다.
일행이 베이스 파출소로 돌아오자, 천펑과 한지중은 위밍바오에게 처분보류 감찰결정서와 몇 장의 종이에 서명하도록 강요했고, 주펑링은 지문을 찍게 했다. 또한 5천 위안을 내야만 집에 갈 수 있다고 했다. 위밍바오는 “전염병 이후로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 작년 한 해 겨우 두 달만 일했고, 아이들 학비에 가족 생활비까지 감당해야 해서 돈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결국 천펑과 한지중은 위밍바오에게 540위안의 검사비를 내라고 했고, 위밍바오가 돈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하자 내일 다시 돈을 가져오라고 했다.
주펑링 부부는 날이 어두워질 때 간신히 집으로 돌아왔다. 이웃들은 그들을 보고 걱정스럽게 “괜찮아요?”라고 물었다. 주펑링은 “우리는 그저 좋은 사람이 되려고 했을 뿐이에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이웃들은 “저 사람들(경찰)은 배부르고 한가해서 바른 일은 하지 않고 길거리에서 강도질하며 좋은 사람을 모함하는 비열한 짓만 하지. 정말 강도 무리들이야!”라고 말했다. 이후 며칠 동안 위밍바오의 휴대폰으로 번호 0538-7103065의 전화가 여러 번 왔지만, 낯선 번호라 위밍바오는 모두 거절했다. 나중에야 그것이 국보 대장 펑다융의 사무실 전화번호라는 것을 알았다.
2024년 3월 14일, 베이스 파출소의 두 젊은 보조경찰이 집으로 와서 주펑링에게 “당신의 ‘사건’이 페이청시 검찰원으로 이송됐다는 것 알고 있어요?”라고 물었다. 주펑링은 “몰랐어요”라고 답했다. 그들은 주펑링에게 몇 장의 종이에 서명하라고 요구했지만, 주펑링이 서명을 거부하자 그들은 그냥 가버렸다.
이 무리는 길거리에서 강도질하고 좋은 사람을 납치하며 금전을 갈취하는데 실패하자, 불법적으로 그녀를 기소하려는 것 같다. 이는 본래 어려움과 고난에 처한 가정에 얼마나 큰 재난과 상처를 줄 것인가? 그들은 늘 “사회에 위험하다”는 구실로 무고한 사람들을 마구 잡아가고 선량한 이들을 박해하는데, 도대체 누가 사회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것일까?
(역주: 관련 박해 기관과 박해자 정보는 원문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원문발표: 2024년 3월 31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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